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수학땜에 속터져 죽습니다.도와주세요.

중이 제머리 못깎아 조회수 : 4,425
작성일 : 2013-11-07 09:50:42

아, 제가 이런 고민을 할 줄 정말 몰랐어요TT

사실, 제가 학창시절에 공부하라는 말을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 정말 범생이였어요.

선생님들도 쟤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하시고 영어 수학은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학교 시험이나 모의고사에서

틀려본적이 손에 꼽아요.

제 자랑이 아니구요. 그러니 제 딸을 더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초등학교 1학년 제 딸.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죠.

제가 어릴때 정말 초등학교 1학년때도 스스로 공부했었지만, 그건 제가 비정상이었다고 생각했기에 그건 바라지 않구요.

유치원다닐때만해도 내 아이는 좀 남다를거야...공부는 속썩이지 않겠지...기대 하며 이것저것 시켜보기도 했는데

7살쯤 되니...아, 얘는 나나 남편과는 다르구나...공부로 뭔가를 할 아이는 아닌가보다..하면서 마음을 좀 접었어요.

말이 마음을 접었지...제가 정말 그때 많이 괴로웠어요.

그래도 공부잘할거는 포기하니 좀 편해졌고 1학년 입학하고도 공부 거의 안시켰어요.

기말고사 남들 공부한다 해도 저는 그냥 선생님이 한번 풀어보라는 프린트 한번 풀리고 따로 뭐 안했어요.

점수는 뭐.....잘하진 않고 나쁘진 않다 정도?
엄마들 모임가니 다들 단원평가도 공부를 시키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단원평가 볼때 공부 좀 시키자 싶어서 몇문제 풀렸는데 한 문제를 아예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2번을 설명했어요. 뭐 그 문제는 어렵게 설명할것도 없었고 친절하게 설명했어요.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숫자 바꿔서 풀어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처음 문제 접근하는거 부터 엉뚱하게 하고 전혀 문제를 이해를 못했더라구요.

다시 설명하고 비슷한 문제 3-4개 더 내서 제가 풀어주면서 다시 설명했어요.최대한 친절하게요.

또 숫자 바꿔서 풀어보라고 하니 정말 하나도 이해를 못하고 또 이상하게 해요.

다시 설명하고 또 비슷한 문제 몇개 내서 다시 설명했어요.

그러고 다시 숫자 바꿔서 풀어보라니, 또 아까와 똑같이 해요.

너무너무 화가 나서 정말 얘가 바보인가 생각들면서 분노폭발해서 손으로 머리를 탁 때리고,

같이 있으면 더 화가 날거 같아서 현관밖에 쫓아내버렸어요.

10분 있다 들어오라구요TT
아, 진짜 미친거죠.

선생님을 구해볼까 생각도 했어요. 성적향상이 아닌, 저랑 서로 사이나빠지는거 방지용으로요.

그런데 어제도 마음 다잡고 공부시키는데, 약간 응용된 문제는 10번 이상 설명하는데도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해요.

이런 상태에서 선생님 구한다고 될 문제도 아닌거 같고..

제가 마음을 완전히 접지 못해서 그런거...이게 답인건 아는데, 제가 정말 속이 터져서 죽겠어요.

이제 화가 아는게 아니라 좌절감이에요.

대학다닐때 학생 과외 많이 했었는데, 그때마다 첫 수업 해보면, 얘가 될 아이인지 아닌지 알겠더라구요.

다른 과목은 모르겠지만 수학만은 어느정도의 머리를 타고 나야 한다는걸 느꼈어요.

아...진짜 남들이 보면 아무일도 아닐수 있는데 눈물나요TT

그래도 대학생 선생님을 한번 구해볼까요?

남편한테 가르쳐 보라 하니, 화는 안내도 애가 이해를 너무 못하니 갑갑해 하는게 저도 느껴지는데 아이도 그렇겠지요.

이번에 아이 머리 때리고 쫓아낸건 처음있는 일이니, 너무 저를 뭐라 하시지 마시고,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 어머니들 좀 조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22.119.xxx.19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원글님 심정 알것 같아요
    '13.11.7 9:57 AM (59.22.xxx.219)

    진짜 가르쳐보면 될아이인지 아닌지 감이 딱 오는데..좌절감을 느끼셨다니..
    근데 초1은 그런느낌 들기에 넘 빨라요
    중학생 되서 머리가 확 트이는 애가 있고..좌절하지마시고..방문학습이나 믿을만한 학원에 보내세요
    원글님이 가르치지 마시고요

  • 2.
    '13.11.7 10:00 AM (121.149.xxx.237)

    이제 겨우1학년인데ㅠ
    마음을 좀 더 놓으셔야할것같아요

  • 3.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0:01 AM (222.119.xxx.199)

    방문수업도 학습지 하나 하는데요. 선생님이 다 풀어주시진 않잖아요.
    그래서 안풀어주신 문제 풀다보면 비슷한 상황이 또 생겨요.
    그리고 선생님이, 수업중에 같이 풀다가 어려운 문제 별표 해가면서 설명 한 흔적이 있어서
    다시 제가 그 문제를 종이에 써서 풀어보라 하면 못풀더라구요.
    아TT

  • 4. 그..그러면 ㅠㅠ
    '13.11.7 10:03 AM (59.22.xxx.219)

    믿을만한 과외교사 찾아보시는게 어때요? 그리 괴로우시면..학생과외 절대 비추하고
    전문과외 선생님으로 알아보세요..비용발생 좀 감수하더라도 기초를 잘 닦아놓음 좋겠죠

  • 5. ..
    '13.11.7 10:04 AM (118.221.xxx.32)

    ㅎㅎ 아이가 엄마말이라 흘려 들을수도 있어요
    힘들면 동네 공부방이라도 알아보세요 그러다 크면서 좋아질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부모님 머리가 있으면 ..
    차라리 어릴땐 낫죠 사춘기 중딩 정말 학원도 소용없어서 끼고 가르치자니 죽을맛입니다
    곧 공부할 시간인데 지금도 이놈은 쳐자고 있어요 ㅎㅎ

  • 6. ㅋㅋ
    '13.11.7 10:05 AM (211.234.xxx.23)

    남편은 의사고요..것도 시골서 바로 지방의대.어머니 아버님 노전장사...흑!!정말 의대길게다닌다고 가지말라심~~~저 국립사대나와 바로 임용패스전직선생~~ㅋ~~~제아이셋 공부못합니다!저 돌겠어요...뭔제지 몇권사서~~프린트시키고나면 와~~내가 학원강사했음 돈 진짜 잘벌거야~~~의사보다~~~남편도 저 가르치는거보면 박수칩니다..우리애들도 시험치고나면..엄마가 뽑아준거 ...다 나왔어!!!합니다.근데요..시험 점수는~~~흑!!!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무조건 일단 시키세요..애가 힘들지만 나중엔고마워할겁니다..

  • 7.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0:05 AM (222.119.xxx.199)

    아 정말 괴로워 죽겠어요.
    제일 무서운건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진거 아이가 느낄거 같아서요.
    왜 있잖아요. 화를 내지 않아도, 한숨을 쉰다던가TT
    전문과외 선생님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주변에 하는 사람들 있는지 수소문해서 구하나요?
    아직 일학년이라 이런 정보에 좀 어두워서요.
    혹시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 8. 수학트라우마
    '13.11.7 10:06 AM (119.201.xxx.93)

    그러지 마세요ㅠㅜ제가 큰애1학년때 수학공부시키다가 너무 답답해서 소리지르고 혼내고…나중에 애가 수학을 제일 싫어하게 됐어요
    유치원때 그래도 나름 똑똑하단 소리듣고(안 똑똑한 애들이 별로 없어요ㅠㅜ) 첫째라 1학년ㅅ수준을 잘모르고 다른 애들은 다 아는데 너는 왜 모르냐고 애를 잡았었죠
    근데 수학머리는 타고 나는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이해 못해도 조금 지나면 이해를 하더라구요~
    동생이 지금 1학년인데 답답하긴 하지만 약간 포기(?) 아~우리애는 요기까지가 한계인가보다 요부분은 조금 뒤에 알려주자~요정도는 틀려도 돼~하는 마음을 가졌어요(도 닦는 심정으로)
    큰애가 수학을 너무 싫어하게 되고 시험칠때마다 너무 긴장을 해서 조급하게 계산하다가 실수도 많이 하고 주늑드는것 보니까 참 마음이 안타까워요~첫째라 뭣도 모르고 저도 시행착오를 겪은거죠
    저학년 수학은 사실 별거 아니잖아요~길게 보면~저도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지금 못하면 나중에도 못하는게 아닐까 조바심이 나지만 큰애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일단 수학을 싫어하게 되면 공부 시키고 싶어도 안할려고 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거~~1학년입니다~우리애만 보고 있어서 그애가 얼마나 작고 어린지가 눈에 안들어오는데요 한발작만 물러서서 보면 가방메고 다니는 자체도 불쌍해 보여요ㅠㅜ

  • 9.
    '13.11.7 10:07 AM (119.64.xxx.73)

    개정된 교과서가 어려워서 초2 초1 다들 난리더라구요. 우리 큰애는 빠른 아이라 초2인데 걱정없는데..

    둘째땜에 걱정이에요. 저희부부도 공부 잘 했던 사람들이라 둘째 보면 이해가 안가고 정말 너무 속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

  • 10.
    '13.11.7 10:07 AM (119.64.xxx.73)

    참 초1에 과외교사는 좀 그렇고 재능수학 구몬수학 등 학습지 잔뜩 시켜줘보세요..학습지중에 교과 따라가는 것도 있던데...

  • 11.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0:10 AM (222.119.xxx.199)

    1학년 문제치고 어려운건 맞는거 같아요.
    남편도, 이런게 왜 1학년 문제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가 못푸는 그 문제들이 어려운, 상위권을 위한 문제집 아니고 그냥 일반 문제집에 나와있는 문제였고TT
    시험보면 이해못해서 못푼 문제 몇개, 실수해서 틀린 그것도 아예 안풀거나 뭐 이런거 몇개..
    100점도 꽤 있는거 같던데....
    시험점수로 뭐라고 한적은 정말 한번도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공부할때 얘가 머리가 나쁜가? 왜 내자식이 이러지? 이런 생각들면 정말 미칠거 같아요.
    아 괴로워요.

  • 12. 저도
    '13.11.7 10:10 AM (110.70.xxx.252)

    아직1학년인데 벌써 혼내고 그러면 공부에 거부감들어 더안해요 슬슬하세요 전 해도 안되는문제는 체크해놓고 넘어가요 아직은 100점맞는게 목표가 아니라 공부하는 습관드는게 목표같아요

  • 13. ...
    '13.11.7 10:11 AM (175.127.xxx.185)

    언젠가 댓글에서 봤는데,
    옆집아이처럼 대하라던데요.
    아주 좋은 조언임

    내 아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옆집아이라 생각하면, 예의도 갖춰야 되고 화내면 안되고ㅋ

    가르치면서 화도 벌컥벌컥 내고 했는데,
    이 조언 듣고 느낀바가 커서요.

    일단 함 해보시고
    안되면 다음 대안을 생각해보세요.

  • 14.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0:14 AM (222.119.xxx.199)

    옆집아이처럼...맞아요. 그렇게 하면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오죽하면 제가 남편한테 나정도 선생이면 꽤 괜찮은 선생이니까 나한테 과외비를 줘..
    과외학생한테 하듯 가르칠께..화 안내고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이야...
    이랬어요.
    이게 언제냐구요?
    어제요. 그래서 내가 과외선생이다....생각하고 했는데....하루 해보니 못하겠어요.
    10번 몰라도 웃으면서 그래...자 다시 해볼까?
    이러면서....
    속으로는...
    오마이갓..왠일이니...이러고.TT

  • 15. 웃프다.
    '13.11.7 10:14 AM (220.124.xxx.131)

    우리애도 초1.
    저도 공부 정말 안시키는데(그래도 기본은 하겠지. 하는 맘과, 실제 단원평가 한두개 틀리니 됐다 싶어서요.)
    맘잡고 같이 수학 하다보면 정말 감정조절이 안돼요.
    말로는 니 태도가 나쁘다고, 자세가 어떠니 하지만 사실은 너무너무 답답해 죽겠다는. ㅠ

    근데 얼마전에 또 한번 혼냈더니 눈물 글썽하면서 울더라구요. 왜우냐 했더니
    나 공부 너무 못하나봐. 하는데, 정말 가슴이 쿵 내려앉을만큼 충격받았어요.

    그 이후로 절대 혼내지않고 아예 공부를 안시켜요.
    성적 잘 안나오면 2학년부터 학습지나 공부방 알아보려구요. 괜히 사이 틀어지고 공부 더 싫어하게 될까봐요

  • 16.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0:15 AM (222.119.xxx.199)

    웃프다 님....저도...항상..
    "문제를 잘 읽어봐야지, 니가 자꾸 문제를 틀리는건 문제를 잘 읽지 않아서야"
    이렇게 말을 하지만...
    네..잘 알고 있어요. 문제를 잘 읽어봐도 이해를 못한다는걸TT

  • 17. 아직
    '13.11.7 10:22 AM (221.147.xxx.178)

    때가 아닌게 아닐까요 ㅠㅠ
    자기 때를 만나면 물만난듯 잘 할거라 빌어봅니다 ㅠㅠ
    내년 초1맘인데 걱정되네요ㅠ

  • 18. ...
    '13.11.7 10:26 AM (110.70.xxx.231)

    저도 초1아들때문에 좌절하고있어요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제 기대보다 아닌거 같아서요
    빵점도있고 이삼십점 받는애도 있다면 맨날
    못하는애랑 비교하면서 자긴 잘한다고 생각
    해요 정말 부글부글하지만 서서히 기대를 버리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러고 있어요ㅠㅠ

  • 19. 입력
    '13.11.7 10:33 AM (123.109.xxx.66)

    아무나 가르치는게 아니더라구요
    내자식이라 손이 올라가는것도 있지만
    이 아이가 어떤 개념이 부족해서 이 부분 이해가 안되니 이걸 콕 집어 설명하고
    기계적 연습은 이렇게 시키자. 이 계획과 분석이 가능해야 할수있는거에요
    결국 공부잘했던 엄마, 교사 다 필요없고, 딱 가려운데 긁어주고 다음단계로 쑥 밀어주는게 필요한거죠
    하나 가르치면 하나만 아는게 사실 너무당연하죠, 열을 아는건 아주아주 드물어요 굉장히 잘 가르쳐준걸수도 있구요
    원글님은 이걸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아 난 초1 수학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야. 아이 수준에 맞는 수학교육방법을 잘 몰라. 난 못하는 사람이야. 이렇게 나를 낮추시고.
    새로운 개념은 학교 선생님에게 설명들으라고 하세요. 아이가 수업시간에 잘 듣고 이해하고 오도록 하는거죠,
    엄마는 복습만 도와주세요. 아니 복습하다 화가났는데 무슨소리냐. 아마 원글님 아이는 수업중에도 잘 이해못했을거에요
    그래도 그냥 넘어갔죠. 이 구조를 바꿔주세요.
    학교선생님은 가장 연구를 많이 하신분이고, 그 수업의 설명을 잘 들어라. 모르겠으면 질문해라. 엄마보다 훌륭한 분이다,
    이 구조를 만들어두는게 앞으로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겪어보니 대부분 선생님들이 아이가 학교 선생님께 배우는게 가장 중요한줄 알고있다. 수업시간에 이해하는지 관찰해주시면 좋겠다, 부탁하면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 20. 나도 초1엄마
    '13.11.7 10:34 AM (125.181.xxx.153) - 삭제된댓글

    그게 내 설명 방식이 아이에게 와닿지 않으면 아무리 들어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학교 선생님이 계속 설명하고 엄마가 다시 해줘도 모르겠어 하더니
    전혀 수학적이지 않은 방식을 툭 던져봤더니 애가 단번에 이해를 하더라구요.

    아니면 아직 그걸 이해할만한 나이가 아니라서일거에요.
    저도 공부 못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어떤 문제는 아무리 듣고 풀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게 있더라구요.
    그냥 기계적으로 풀기는 했지만요.
    그런데 시간이 꽤 흐른 뒤에 생각해보니 그 문제 풀이방식이 이해가 되더군요.
    아직 받아들일 때가 아닌가 보다 하면 조급함은 좀 덜하겠죠.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우리 둘째 생각하면 좀 슬프다는 거ㅠ.ㅠ

  • 21. 나쁜엄마
    '13.11.7 10:34 AM (14.39.xxx.102)

    나쁜 엄마이시네요.
    전 부모님이 두분다 수재셨어요. 두분다 고아셨는데
    고학으로 전교 회장하시고 장학금으로 대학 들어가시는 유명한 분들이셨는데
    전 반에서 40등 미만으로 떨어지고 그래도 야단한번 안 치셨어요.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본인과 아이를 비교질히면서 키우셔야 하나요?

    공부로 야단 한번 맞은적 없었고 중학교에선 야간고등학교 생각까지 해야 할 정도로 성적이 나뻤지만
    고등학교때 무서운 속도로 따라 잡았네요.

    공부 머리 늦게 트이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부터 초조해하고 불안해 하지면 될애도 안되겠네요.

  • 22.
    '13.11.7 10:37 AM (116.36.xxx.9)

    어릴 때부터 뭐든 술술 잘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초등 1학년... 아직 섣불리 판단하긴 이른 나이예요.
    문제를 이해 못하면 아이 자신도 답답할텐데 엄마까지 닥달하면 머리가 더 안 돌아가요.
    조급해하시지 말고 아이가 주눅들지 않게 참을성을 가지고 공부시키세요.
    솔직히 초등1학년 정도면 문제집 안 풀리고 교과서만 공부시켜도 됩니다.
    우리 딸도 느리게 가던 아이라서 댓글 썼네요.
    예비중학생인데 지금은 수학학원 탑반에 있어요.

  • 23. dd
    '13.11.7 10:38 AM (180.68.xxx.99)

    그게 요즘 문제가 말 자체를 이상하게 비비꽈대서 어른인 내가 읽어도 당췌 한번에 이해가 안가는게 많아요.
    너무 어렵게 시작하지 마시구요 .그냥 쉬운 만화와 같이 있는 수학책 이런것도 좀 사주시고 책도 수학교과서 만화 이런것도 있고 .
    좀 편하고 만만하게 시작할수 있게 해주세요
    문제 자체가 짜증나는게 많거든요
    이것저것 쉽게 접하고
    많이 읽어서 인지능력이 좀 생겨야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힘이 생길거에요
    그리고 간단한 덧셈 뺄셈 시계 이런건 문제로 가르치치 말고
    생활에서 가르쳐 보세요
    과자가 몇개 있는데 우리 식구가 몇이니까 한명이 몇개씩 먹자
    니가 텔레비젼 볼수 있는 시간은 저기 시계보고 몇시까지 해라 큰바늘 어디에 가며 ㄴ몇시고 저기가면 30분이야 그떄까지 보면돼
    첨에 잘 모르면 그냥 쉽게 가르쳐 주면 돼요
    이런것도 너무 생활에서 모든걸 수학과 연결 시키지는 마시고 그냥 무심한듯 슬쩍 던지듯이..

    천원 가지고 니가 슈퍼에서 살수 있는 과자나 젤리가 뭐가 있나 사러 가자..
    학습지 위주로 하면 당연히 재미 없죠.
    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데 그걸 어떻게 풀수가 있어요 .
    동화책 많이 읽어주시고 좀 쉽게 볼수 있는 책들을 줘서 책과 친해지게 하세요
    막 책만 보라는게 아니라 책을 읽어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생겨야 문제를 읽어도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간단한 연산 같은거 하루에 조금씩 풀어도 좋구요

  • 24. 나쁜엄마
    '13.11.7 10:42 AM (14.39.xxx.102)

    저희 큰애도 초2까지는 그냥 꼴찌였어요. 꼴찌 아님 꼴찌에서 두번쨰?
    수학은 22점 25점 받아오고요. 책 많이 읽어서 기대했는데 국어도 혼자서 50점 받아 오더라고요.

    지금은 초3인데 수학만 전날 가르쳐서 하나 틀리고 나머진 학교 수업으로 올 백점 받아 왔어요.
    자랑하려는건 아니고요. 작년까지 반에서 꼴찌하던 아이에요.

    그러다 또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겟죠. 아이가 실패할때마다 엄마가 맘졸이면 되겠어요?
    잘 못해도 엄마는 여유있게 웃어줘야죠.

    (저도 이 내공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님 심정 모르는건 아니에요..)

  • 25. 머리가
    '13.11.7 10:49 AM (14.35.xxx.97)

    개인마다 머리가 영그는 시기가 달라요
    수학을 이해하는 시기가 다르다는 거죠
    제 경험에 따르면....ㅎㅎㅎ

    저는 어릴 때 사교육을 받은 적 없어요. 그래서 집에서 엄마가 봐주셨는데
    유독 10x10=100이 된다는 걸 이해 못했어요(빗자루로 맞아가며 공부했는데...)

    그런데 고등학교 이과계열로 가고...지금은 아이들 가르치고 있어요
    그 시절을 기억하는건 10x10=100을 이해 못한다고 엄청 혼났던 기억때문에 아직도 생각나는거죠

    제 말은 지금은 이해 못하더라도 머리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이해 합니다.

    조급해 하지 마세요.

  • 26. 지금 4학년 아이
    '13.11.7 10:58 AM (210.97.xxx.70)

    키우는데요. 전 12월생 아이라 차라리 좀 늦으려니 하고 가고 있어요.
    수학문제에서 원글님 애처럼 속을 태우진 않지만 100점 뭐 그런정도는 아니예요.

    원글님께 한가지만 짚어드리고 싶어서 댓글답니다.

    이상하게 살게되는 이웃에는 대부분 우리애랑 동갑인 아이가 살게 되더군요. 바로 옆집에.
    그 아이들은 우리애보다 최소한 반년 빠른 아이들이었어요.

    나이가 어릴때일수록 정말 바로바로 많이 비교가 되더군요.
    기는 것, 걸음마, 책읽기 등등..

    옆집 아이는 하는데 왜 아직 우리아이는 왜 못할까 고민했어요.
    그래 우리아이는 12월생이니 마음 느긋하게 갖자 하고 마음먹었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우리아이는 못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조급한 나머지 아이에게 특별훈련을 시킵니다. 억지로 시켜보고 칭찬도 해보고 결국엔 버럭~ 소리지르고 아이가 울고나면 이상하게 그 주나 그 달 안으로 아이가 기거나 걸음마를 시작하거나 해요.

    전 후회해요. 왜 내가 저렇게 할 수 있는 아이에게 좀 더 기다려주지 못하고 버럭거리고 울렸을까..
    일주일만 더 기다려줬다면, 한달만 더 기다려줬다면 울리지 않고도 아이가 잘 해낼 수 있었을텐데..하고요.

    아이가 언제까지 못기거나 걸음마를 못하는 건 아닐 거 아녜요.
    성인이 되서도 기저귀 못뗄 건 아니잖아요.

    원글님 아이도 당장은 수학을 못하지만 덜 여물어서 그런걸거예요.
    아마 지금은 아이 눈물 쏙 빼놓지만 두어달 뒤에 그 문제 다시 풀리면 원글님 아이 어렵지 않게 그 문제 받아들일 거예요. 아직 그 방향으로만 덜 여문걸테니까요.

    설마 성인 되서도 덧셈뺄셈 못하겠어요.ㅎㅎ

  • 27. ...
    '13.11.7 11:06 AM (220.72.xxx.168)

    원글님께서 따님만한 시절에 공부를 웬만큼 하셨기 때문에 그게 안되는 아이들이 갑갑해하는 포인트를 못잡으셔서 그래요. 저는 그게 어떤 건지 40이 넘어서 뭘 새로 배우다가 몸소 체험해서 알게 되었어요.
    이게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거더라구요.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차곡차곡 따라가도 그게 이해가 안될 수도 있는데, 설명하는 사람은 너무 자연스러운, 당연한 대목에서 이해를 못하는게 이해가 안되는거더라구요.
    그건 원글님 탓도 아니고, 아이 탓도 아니예요.
    그래서 자책하실 일도 아이를 야단칠 일도 아니예요.

    "문제를 잘 읽어봐야지, 니가 자꾸 문제를 틀리는건 문제를 잘 읽지 않아서야"
    이렇게 말을 하지만...
    네..잘 알고 있어요. 문제를 잘 읽어봐도 이해를 못한다는걸TT

    이렇게 쓰신 걸 보니 딱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아요.
    전 다른 선생님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스펙 빵빵한 잘나가는 독선생 과외 선생님 보다 오히려 동네 공부방 오래한 선생님 같은데 맡겨보세요.

  • 28.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1:12 AM (222.119.xxx.199)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근처 초등학교 앞에 있는 수학공부방 간판을 본게 기억이 나서 전화해서 상담 예약잡았어요.
    같이 하다간 정말 모녀간에 전쟁날거 같고, 내가 실망하는걸 아이도 눈치챌거 같아서요.
    참, 이제 초등 1학년인데 앞으로 12년을 이럴걸 생각하니, 긴싸움인데 너무 초반에 힘빼면 안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29. 부세
    '13.11.7 11:20 AM (175.198.xxx.86)

    제 큰딸 초등5학년정도에 수학못해 때리고 다그치고 그때 모녀간 상처 대학생인지금도 깊이 남아있어요.
    근데 어학감은 아주좋아서 대학도 잘갔어요. 어떻게 인생풀릴지 모르니 다그치고 상처주고 하는일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 30. 중이 제머리 못깎아
    '13.11.7 11:32 AM (222.119.xxx.199)

    아, 그리고 제가 공부 잘한거 쓴건, 아이에게 직접 엄마는 잘했는데..이런식으로 비교한적은 없구요.
    제가 잘했으니 아이를 이해하기 힘들어서 더 힘들다는 이야기 하려고 그런거에요TT

  • 31. 저도
    '13.11.7 11:37 AM (175.215.xxx.106)

    저도 같이 배워갑니다...ㅠ.ㅠ

  • 32. 똑같다
    '13.11.7 11:39 AM (175.114.xxx.136)

    우리집 사정이랑 진짜 똑같네요.
    저희애 태어날때 주위에서 다들 공부는 걱정없겠다 가 인사였어요. 유전인자가 좋아서
    그리고 저는 정말 수학의여왕이었거든요.
    그런데 애가 초등 들어가서 정말 이해못할 상황이 생기네요
    첫째뿐만 아니라 둘째도. ㅠㅠ
    저도 정말 화 많이 내요
    매일 안 그래야지 하는데 첨에 한두번은 그래 네가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거라 당연 이해 못 가지 그럴수 있어 하다가 세번 네번 이해못하면 혈압 오르지요
    또 주변이웃들은 부모는 공부못했다는데 애들은 어쩜 그리 똑똑한지 . 공부 노래 미술 운동 못하는게 없이 다잘해요
    우리애는 다 못 해요 ㅠㅠ
    요즘 제가 읽고 있는책이 아깝다학원비 라는 책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그리고 요즘 동창회 나가보니 공부 참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1등이나 10등이나 사는건 다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1학년인데 학원은 안될것 같아요

  • 33. 송이송이
    '13.11.7 11:41 AM (121.163.xxx.194)

    꼭 저희집 같네요. 저희애는 이제 3학년되었는데, 저도 그런 일 많아요. 저희애는 아직도 시험성적이 좋지 않아요.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시계문제를 작년에는 이해못했는데 올해는 이해한다, 구구단을 작년에는 많이 힘들어했는데 올해는 덜 힘들어한다, 지난 학기에는 단위변환을 이해못했는데 이번학기에는 이해했다, 이런거예요.
    다른아이들과 비교해보면 많이 떨어지지만, 천천히라도 발전하고 있다는거죠.
    이런 아이들은 분명히 시간이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어요. 지금 어려워하는 문제, 내년에 다시 설명해보세요. 지금과 다를거예요. 그게 한시간, 두시간으로 해결되는게 아닐 것 같으면 접어버리고, 방학때, 다음 학기에, 그 다음 방학때 다시보면 어느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더라고요. 멀리보고 아이한테 진도를 맞춰보세요. 욕심을 많이 버려야 가능한 일입니다.

  • 34. 송이송이
    '13.11.7 11:50 AM (121.163.xxx.194)

    참, 저도.. 제가 어릴때 새로 배우는 것을 어려워해본 적이 없어서,, 우리 아이를 이해하기가 참 어려워요.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단번에 응용까지 가능해서 익히는 것 자체에 걸린 시간이 매우 짧았는데,
    우리 아이같은 경우는 개념을 익히는 시간 자체가 오래 걸려요. 게다가 교과수준도 우리 어릴때보다 높기까지....
    우리같은 엄마들이 꾸준히 천천히 반복하고 배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지켜보기가 좀이 쑤시고 열불이 터지지만,,.
    공부하는건 아이몫이니 어쩔수없지요.. 아이한테 맞춰야되요.
    시험볼때 벼락치기 절대 안되고 하루도 안빼고 평소에 꾸준히 해야되요.
    전 그게 제일 힘든 것 같네요. 제가 수업시간이 좀 듣고 시험며칠전에 벼락치기한 스타일이라서요.. 흑흑.

  • 35. ..
    '13.11.7 12:26 PM (112.148.xxx.208)

    요새 수학이 스토리텔링 수학이라고 해서 국어가 잘 안되면 더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덧셈이나 뺄셈도 숫자로만 접근하지 말고 바둑알 같은 것으로 구체물을 갖고 하는 연습을 시켜보시면 어떨까요? 3+4 면 바둑알로 먼저 3개에 4개 더하면 7개가 된다는 것을 먼저해보고 나중에 식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시고 아이가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는 어려운 문제는 풀리지 마세요.

    서점에 요새 교재가 다양하던데 아이와 같이 나가서 골라보세요.
    저도 제가 집에서 가르치는 입장이라 너무 공감도 가고 안타까운 맘도 들어서요.
    그래서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맘을 좀 내려놓고 꾸준하게 해주세요.
    정말 아이들은 꾸준하게 하는 것이 답이더라구요. 좀 시간이 걸리는 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36. 까먹구
    '13.11.7 12:52 PM (211.109.xxx.71)

    우리애도 초1인데 이글보니 제마음같아요
    거기다 저는 제가 악기전공해서 악기까지 같이 제가 가르칩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가르칠때는 저아이는 내아이가 아니다 하고 그냥 가르쳐야지 아니면
    마음속에서 활화산이 폭발해서 아이맘까지 속상하게하는 엄마가 되고있더라고요
    그래도 그러면서 엄마도 아이도 커나가겠지요
    근데 1학년수학 너무 어려워요

  • 37. 제아들도 1학년
    '13.11.7 1:17 PM (125.181.xxx.23) - 삭제된댓글

    오늘 수학학년평가를 본다고 지난 일주일간 학교에서 문제를 풀었더군요

    시험지를 보니 너무어렵고 공부안하고 국어능력 안되는 울아들이 풀까 싶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안가르친 시계문제 까지 풀더라구요

    애들은 시기가 있나봐요
    제아이는 책상에만 앉자하면 눈물 뚝뚝흘려요
    하기 싫다고 한글도 학교가기 직전에 떼고 일기도 불러줘야 써요 속터지죠

    수학문제가 스토리로 나오니 글을 이해못하면 못풀겠더라구요

    저는 실망을 하다못해 지금은 받아들이는 단계예요 ㅠㅠ

  • 38. 수학쌔앰
    '13.11.7 1:20 PM (114.207.xxx.200)

    수학과외선생입니다 주로 중등을가르치고 초등 고학년이 드문드문 섞여있네요
    올해들어 초2,3요런 아가들 수업해달라고 문의가 자꾸들어와서 그학년을 무슨 과외냐 거절했어요
    근데 언니랑 누나가 저랑 수업하는 아이들 두명을 맡게 됐죠
    어머님들이 아이와 관계가 나빠질것같아 무섭다고요
    우리@#이가 그러는데 선생님은 모르는 문제나 이해안되는걸 쉽게 설명해주신대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좀 쉽게 풀어 가르쳐요
    그래서 성적 중하위귄이하인 중딩들 끼고 가르쳐서 수학 상반에 넣고그럽니다
    이유가뭘까싶었는데요
    전 제가 수학을 참 어려워했어요
    전공도 수학이 아니고요
    저희엄마가 너무 수학을 푸쉬하시는바람에 수학은 무서운 학문이되어버렸거든요
    대학때 영어가르치던아이를 수학도 어찌어찌 떠맡게돼서 가르치다보니 제가 수학을 가르치는게 더 재밌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여태 수학선생을하네요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학창시절에 모범생이셨던 어머님은 아마 왜 이게 이해가 안되는지 왜이걸 a에서 d로 연결을 못시키는지 이해가 안되실거예요^^
    저는 그 사이의 b와c를 거쳐야 이해가 될거란걸 알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처구니없게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한아이도 있답니다
    느낌아니까~
    어쩜 원글님 아이가 숨겨진 수학적 재능이 발견되기 전일지도 몰라요^^
    인내를가지시거나
    인내를 스킬과함께가진 선생님을 구해보세요
    화이팅!!!

  • 39. ...
    '13.11.7 1:45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충분히 이해해요... 남편은 서울법대나와서 판사구.. 저는 서울권 약대 나왔어요. 저는 우리딸 가르치면서 저능아인줄 알았어요... 딱 가르친것만 알고 응용문제 손도 못대고.. 주구장창 덧뺄셈조차 틀리구... 근데 인내심갖고 가르치니 초3부터 조금씩 좋아져요.. 따로 공부안시켰는데도 대학부설 영재원에 붙어서 엄마지만 깜짝 놀랐구요.. 지금도 공부가르치다보면 복장 많이 터져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것에 위안받고 많이 참아요... 반면 동생은 하나 가르치면 열을 응용할줄 알아요... 같은 자식이라도 이렇게 다르네요 ㅠㅜ 초1이면, 저도 원글님처럼 힘들어했던 때네요..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 40. adell
    '13.11.7 2:48 PM (119.198.xxx.64)

    저는 중1인지 알았네요~ ㅋㅋ
    원글님 아이가 아직 아기같을텐데~

    저의 딸 중1인데 수학 90점 넘습니다
    초등 5학년때와 6학년때는 수학점수100점 2~3번 나머지는 95점 넘는 점수였습니다
    저의 딸 초등 3학년때까지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신나게 놀기만 했습니다

    초등 4학년때 부터 공부시작했습니다
    먼저 기탄수학을 하면서 사칙연산을 시작했고
    그다음은 학교진도에 맞는 사고력 해법수학 문제집해법수학 (단계별로 나와있는 책)을 사서 방학때 예습 그리고 학기중에는 해법수학 3000제를 풀렸습니다
    그리고 5학년땐 백점맞는수학 3월호
    해법수학 3월호 이렇게 매달나오는 수학문제집2개(응용문제 어려운게 많아요)를 풀게했습니다
    다른과목국사과는 EBS내공냠냠으로 강의듣고 문제풀고 나중에 딱풀같은 기출문제집으로 마무리
    이번에 큰애(중1인)동생인 작은애 6학년 아이가 이번 중간고사에서 국수사과올백 영어 1개 틀려서 반에서 1등했어요
    인터넷 강의도 추천합니다
    일단은 EBS강의든 다른 유료인터넷 강의든
    매일 학교 진도나가면 그 진도에 맞추어 인강을 듣고 문제풀고 다음날 또 그 배운내용 복습하고
    수학도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공부하는데 시간 별로 안걸려요
    그런식의 생활이 습관화대면 공부시간외엔 신나게 뛰어놀아도 학교성적은 항상 탑을 유지할수 있어요!
    하루에 어떤 과목이든 하루에 많은양을 공부하지 않기때문에 엄마가 조금만 신경써주면 충분히 아이들공부 체크하고 잘 볼수있어요!
    엄마가 아이의 생활 이것저것 잔소리하지 마시고 때가 되면 다 스스로 알아서 가방도 챙기고 숙제도 하고 그래요~ 나중에 자기 방도 치우게 되요(우리큰애는 아직도 방이 지저분하지만요)
    공부도 이것저것 시키려고 잔소리하지 마시고
    제가 위에 말한대로 진도 나가는 것만 조금씩 시키세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초등3학년때까진 여체능 위주로 했으면 좋겠내요 (그게 다 한때예요)
    영어학원도 4학년 부터 다녀도 충분하거든요!

  • 41. ...
    '13.11.7 9:30 PM (122.34.xxx.74)

    저희 애가 원글님 집에 가있나 했습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962 지영이랑 임예진 15 오로라 2013/11/08 3,656
317961 소개팅 관련... 3 궁금해요 2013/11/08 1,327
317960 마 효소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1 즐거운맘 2013/11/08 758
317959 외국 나가 한복입을때마다 오르는 지지율..ㅋㅋㅋ 4 ㅇㅇㅇㅇ 2013/11/08 1,618
317958 제주변은 엄마아빠가 이과 나온집이 애들 수학성적이 좋던데 10 1 2013/11/08 2,883
317957 Winner 보신 분들 계세요? 1 B.I 멋져.. 2013/11/08 726
317956 김우빈졸업사진 보니 3 혹시 2013/11/08 3,135
317955 이 가격이 저가항공인가요? 2 맞나요? 2013/11/08 1,053
317954 생중계 -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실황 lowsim.. 2013/11/08 841
317953 친구가 하면 자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리... wr 2013/11/08 744
317952 경기고와 영동고 5 . 2013/11/08 4,020
317951 대학 인서울 글보고 놀라서.. 그럼 특목고는 대학 다 잘 가나.. 16 궁금 2013/11/08 5,125
317950 놀이학교 영어유치원 사립초 보내시는분들 7 질문 2013/11/08 2,919
317949 그러면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는 인서울.. 5 그러면 2013/11/08 1,930
317948 일반고 지겨운 시절이었다는 글 없어졌네요? 3 아까 2013/11/08 942
317947 서울분들 응사 상세한 부분까지 이해되시나요? 7 루비 2013/11/08 1,768
317946 일반계고 질문 ㅇㅇㅇ 2013/11/08 582
317945 로또 맞은 세남자 우꼬살자 2013/11/08 1,158
317944 국민대표 자격 없음 고백” “발언 대가 톡톡히 치러야” 비난쇄도.. 3 일베 국회의.. 2013/11/08 1,148
317943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근처 잘 아시는 분~ 12 망설임 2013/11/08 2,540
317942 대기업에서는 승진 시 이혼남은 어렵나요? 14 .. 2013/11/08 4,340
317941 이대 분자생명과학부요 2 수능엄마 2013/11/08 2,829
317940 오늘 산에서 만난 변태이야기 35 ... 2013/11/08 13,109
317939 노회찬 “朴 ‘창조적’ 공안통치...野 제 살길만 찾으면 안 돼.. 朴 최대의 .. 2013/11/08 781
317938 유치원에 보낼 보온병 추천해주세요~ 4 강쥐 2013/11/08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