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어진 일인데 이 일이 누구의 문제인지를 듣고 싶습니다.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참고로 전 여자이고 수영은 6년 정도 했습니다. 무릎관절질환이 있습니다.)
- 자유 수영하는 날이라 저녁 7시 경에 수영장 도착.
- 수영장 가운데 레인에 아주머니 한 분이 양팔 배영을 하고 오고 있었음.
그 레일이 사람이 한 분 밖에 없었길래 거기서 자유형 시작.
- 아주머니가 속도가 느려서 가다가 막히면 저는 뒤돌아서 다시 헤엄쳐 가거나,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옆으로 추월해 감.
- 아주머니가 판때기 들고 발차기 하고 오다가(가운데 중심선에 가까이 붙어서
오길래 왜 저러나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저와 부딪힘.
- 뭔가 하고 서서 뒤돌아보니 나보고 자기 몸에 부딪쳤다며 수영을 왜 그렇게
하냐, 발차기가 너무 세서 물이 튀어서 자기가 배영을 못하겠다고 꾸짖듯이 화를 냄.
아주머니 요지 : 네 발차기가 세서 물이 튀어 내가 배영을 못하겠다, 발차기를
좀 약하게 해라.
제 생각 : 자유수영이라 레일마다 개인차가 있는데, 아주머니 배영 하시라고
남들이 조심해서 발차기를 해야 하냐. 그건 아줌마가 배영을 안하고 자유형을
하시거나 다른 레인로 가시거나 알아서 스스로 감수해야 할 문제이다.
오늘 벌어진 이 일에 대해 82쿡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