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에서 물 튄다고 화낸 아주머니

궁금증 조회수 : 3,468
작성일 : 2013-11-06 20:32:09

오늘 벌어진 일인데 이 일이 누구의 문제인지를 듣고 싶습니다.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참고로 전 여자이고 수영은 6년 정도 했습니다. 무릎관절질환이 있습니다.)

- 자유 수영하는 날이라 저녁 7시 경에 수영장 도착.

- 수영장 가운데 레인에 아주머니 한 분이 양팔 배영을 하고 오고 있었음.

그 레일이 사람이 한 분 밖에 없었길래 거기서 자유형 시작.

- 아주머니가 속도가 느려서 가다가 막히면 저는 뒤돌아서 다시 헤엄쳐 가거나,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옆으로 추월해 감.

- 아주머니가 판때기 들고 발차기 하고 오다가(가운데 중심선에 가까이 붙어서

오길래 왜 저러나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저와 부딪힘.

- 뭔가 하고 서서 뒤돌아보니 나보고 자기 몸에 부딪쳤다며 수영을 왜 그렇게

하냐, 발차기가 너무 세서 물이 튀어서 자기가 배영을 못하겠다고 꾸짖듯이 화를 냄.

아주머니 요지 : 네 발차기가 세서 물이 튀어 내가 배영을 못하겠다, 발차기를

좀 약하게 해라.

 제 생각 : 자유수영이라 레일마다 개인차가 있는데, 아주머니 배영 하시라고

남들이 조심해서 발차기를 해야 하냐. 그건 아줌마가 배영을 안하고 자유형을

하시거나 다른 레인로 가시거나 알아서 스스로 감수해야 할 문제이다.

오늘 벌어진 이 일에 대해 82쿡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82.218.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은요
    '13.11.6 8:36 PM (223.62.xxx.92)

    레일이 아니라 레인 아닌감요?

  • 2. ...
    '13.11.6 8:37 PM (61.102.xxx.228)

    배영할때 자유영하는사람있으면 물튀어서 짜증나긴하지요
    원글님말대로라면 그아줌마가 배영을 먼저했으니 원글님이 다른레인으로 가던지 배영을했어야지요
    원글님말에도 모순이 있다는소리입니다

  • 3. ..
    '13.11.6 8:38 PM (211.210.xxx.95)

    수영장에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니고..
    저도 수영 배우는 한 사람으로 서로 조심해야 해요.
    레인을 혼자 쓰지 않는 이상 물이 튀는 건 감수해야 하고 기다려주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편하게 쓰려면 집에 수영장 만들어 하셔야지요.
    그래도 자유형 발차기에 물 드셨으면 왠만하네요. 접영 발차기에 배영 물 드시면.. 이마끝까지 짜릿합니다~~

  • 4. 궁금증
    '13.11.6 8:39 PM (182.218.xxx.44)

    레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레인으로 정정은 해놨습니다

  • 5. 글고
    '13.11.6 8:40 PM (223.62.xxx.92)

    싫으면 당신이 옮겨라는 나중에 온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서로 조심할 일이라는 데에 한 표 더할게요.

  • 6. ...
    '13.11.6 8:40 PM (14.34.xxx.194)

    배영하는거 보고 그 레인에 자유형 하러 들어가는것이 잘못이죠. 보통 배영할때는 물 잘못 튀면 그냥 먹잖아요.

  • 7. ...
    '13.11.6 8:42 PM (117.111.xxx.14)

    서로 조심 2222
    그리고 님께서 나중에 오셨잖아요.

  • 8. 글쎄
    '13.11.6 8:47 PM (220.127.xxx.227)

    자유수영이면 서로 어느정도 이해해얄 거 같은데요
    강습때도 배영한다고 다른 레인에서 봐주는거 없던데
    저쪽에선 마구 접영하구 그러잖아요
    오히려 자유형이 덜 튀지.

  • 9.
    '13.11.6 8:56 PM (115.139.xxx.40)

    배영하는데 옆에서 자유형 하면 안되나요?
    접영도 아니고..

  • 10. 그 아줌마가 이상해요
    '13.11.6 8:56 PM (180.182.xxx.179)

    자유수영이간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있는거지..
    배영한다고 물튄다고 뭐라하다니..
    배영이 아니라 배영할아비를 다 같이 해도 물은 튀어요.
    독탕쓰라고 하세요. 아줌마가 별나네요.
    그리고 불만이 있으면 정중하게 요청을 하던지
    어디다가 화를 내나요.
    자유수영시간의 의미를 모르시나보네요.
    서로의 배려의 문제이지 딱히 님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 11. **
    '13.11.6 8:5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이 글 보니 오로라 생각나네요.

  • 12.
    '13.11.6 9:02 PM (175.211.xxx.191)

    아무리 방해안되게 배려했다고 하시지만, 그 아주머니 배영속도가 늦어서 원글님이 추월도 하긴 하셨네요. 저희 수영장에선 추월은 웬만하면 하는걸 못봐서요. 순서를 좀 바꾸면 몰라도...
    그 아주머니 배영 혼자 하고 계신 레인에 원글님이 들어가신거면 원글님이 다른 레인에서보다 조금더 조심해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나요? 배영은 옆의 레인에서도 물 튀어서 원래 물 많이 먹는데 같은 레인에서 발차기를 일부러 더 세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 아주머니 말대로 발차기만 좀 줄여줬어도 되었을거 같은데요. 발차기 좀 조심해서 해달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부탁인지는 모르겠어요. 원글님이 나중에 그 레인으로 들어가놓고 그 아주머니더러 옮기라는 말씀을 하시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그 레인이 왜 비어있었을지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다른 자유형 하시는 분들은 왜 그 레인에 안들어가고 다른 레인에서 했는지.
    서로 다른 영법을 할때는 서로 배려해주면 좋죠. 배영을 하는 아줌마가 원글님을 방해하는 면이 없었는데 원글님의 발차기가 그 아주머니에게 방해가 되었다면 조금 줄여주시는게.

  • 13. 궁금
    '13.11.6 10:17 PM (121.140.xxx.57)

    수영장에 물만 한가득인데
    물 튀는게 이상한가요
    이것저것 다 배려하면
    무서워서 세상에 할수 있는게 없겠네요.

  • 14. ....
    '13.11.6 11:15 PM (39.119.xxx.21)

    전 자유수영으로. 매일 배영만. 2천씩 돌아요
    근데 같은 레인에서 접영,평영, 자유형. 다 같이해요
    그때 물을 먹는건 제 불찰이죠

    안먹고 싶으면 다른영법을 해야죠
    근데 옆에서 접영을하고 가도 물 잘 안먹어요

  • 15. 궁금증
    '13.11.7 9:33 AM (182.218.xxx.44)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수영장 레인이고, 레인마다 두세명씩 있길래 한 사람만 있는 레인을 고른 것인데, 먼저 들어와 배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레인에서는 발차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납득을 못하겠습니다.
    제 발차기가 아무리 그래도 보통 남자보다 셀까요...

    이런저런 사람들이 다함께 수영하는 수영장에서 물이 튀어 배영을 못하겠다고 화내는 아줌마가 유난스럽고 굳이 남에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다는 생각은 여전하고요.

    다만, 그 아줌마가 좀 유순한 말로 발차기를 조심해달라고 이야기 했다면 좋은 마음으로 응해줬을 것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추월의 경우에는, 저도 추월이란 게 상대방의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유수영 때는 많이들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의 턴 하는 지점에 다다랐을 때 그 상태서 다시 돌아가기보다 턴 한번 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에 추월을 하게 된 것이고요. 여튼 추월 부분은 조심해야겠습니다.

    답변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291 신호위반 벌금을 두달 넘게 못 냈는데요.. 4 과태료납부 2013/12/19 1,989
332290 당부하건데 2 기계 2013/12/19 1,189
332289 초등학교 방학식 언제 인가요? 14 초등학교 2013/12/19 1,165
332288 여자나이 40대 중반 정도면 감퇴되는 시기인가요? 10 46 2013/12/19 4,365
332287 어제 변호인 개봉 첫 날 성적 어땠어요? 6 우리노통님 2013/12/19 1,725
332286 12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19 827
332285 벌어도 벌어도 끝이없는... 11 울고싶어라 2013/12/19 4,197
332284 전세 올려 받을때 부동산 수수료 8 전세 2013/12/19 1,514
332283 아이허브 멀티비타민 추천해주세요 1 크하하 2013/12/19 2,193
332282 턱보톡스후 해골된분이요 ㅠ 제발답변좀요 14 돌아와볼턱아.. 2013/12/19 25,672
332281 제 글을 지울께요 2 마나님 2013/12/19 965
332280 거래내역서와 거래명세서는 같은건지..... 2 가르쳐주세요.. 2013/12/19 1,590
332279 대전충남 - 민주수호 기독교운동본부 "박근혜는 사퇴하라.. 5 참맛 2013/12/19 828
332278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6 안녕하십니까.. 2013/12/19 1,750
332277 20초반인데 쥬얼리 어떤쪽이 좋을까요? 8 .. 2013/12/19 1,837
332276 공대생 해외 어학연수에 대해 질문드려요(도움부탁요) 6 퐁듀아줌마 2013/12/19 1,720
332275 영화나 소설을 잘 이해하는 방법이 있나요? 19 ... 2013/12/19 1,959
332274 나만 가면 붐비는 상점, 학원 등등 13 이상해 2013/12/19 2,589
332273 미국에 산지 10년.. 오랜만에 병원에 다녀왔네요. 병원비 궁.. 19 미국 2013/12/19 5,066
332272 제가 십여년 달고 살던 비염이 없어졌는데요.. 31 ........ 2013/12/19 40,629
332271 김장김치가 왔는데, 코다리나 생오징어(총알오징어)를 넣고싶어요... 4 ,,, 2013/12/19 2,021
332270 변호인에서 군의관 실제인물인가요? 3 주디랑 2013/12/19 13,049
332269 이연희 연기가 조금 좋아진것도 같아요. 11 이런.. 2013/12/19 2,952
332268 가죽 반바지요~~~ 채찍들자~~.. 2013/12/19 739
332267 왜이리 배우이경영이 좋죠?? 9 바보 2013/12/19 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