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신고한 사람에게 따져”“
與 대선악용이 사건의 본질”...지지자들 “부정선거 규탄”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문 의원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NLL을 수호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정원에 남겨놓은 대화록을 여당이 국정원과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대선에 악용한 것”이라며 “이번 검찰의 출두 요청은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신고한 사람에게 너는 잘못이 없느냐고 따지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문 의원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했다.
한편 문 의원 지지자들은 문 의원 소환 조사에 맞춰 중앙지검 앞에서 결집해 “부정선거 규탄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지자 백여 명은 안개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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