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이 68세..다리 아프고 허리아픔 심장약 드시고 고혈압..편하게 지내면 괜찮음.
아부지..73세..건강
뒤늦게 꽃할배 보면서 자꾸 울컥 울컥해요.
서유럽 가고 싶다던 울엄마 생각이 나서요.
가자고 내가 준비할게..했더니. 엄마는....패키지로 가도 나는 힘들다 하십니다.
무리일까요? 10일 정도 패키지로 3개국 정도만 생각할까 싶은데..
어머니 나이 68세..다리 아프고 허리아픔 심장약 드시고 고혈압..편하게 지내면 괜찮음.
아부지..73세..건강
뒤늦게 꽃할배 보면서 자꾸 울컥 울컥해요.
서유럽 가고 싶다던 울엄마 생각이 나서요.
가자고 내가 준비할게..했더니. 엄마는....패키지로 가도 나는 힘들다 하십니다.
무리일까요? 10일 정도 패키지로 3개국 정도만 생각할까 싶은데..
패키지 힘드실텐데요....
우스개 소리로 젊은 남자분 군대보다 더 빡쎄다 이런 얘기도 한다 그러던데.....감당이 되실런지.
여기 저기 말고 멋진 곳에서 며칠 푹 쉬는 여정으로 함 구상해 보세요.
제가 여행 많이 했는데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지 말씀해주시면 성심껏 도와드릴게요.
예를 들어 건축문화양식은 스페인이 최고거든요. 특히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 쪽.
로마는 도시 자체가 보물이구요.
파리는 글쎄요... 박물관가면 3일 내내 루브르에만 있어도 다 못볼 만큼 방대하구요.
런던은 뮤지컬 보며 즐기기에 좋구요.
스위스는 자연경관...(하지만 살인적인 물가)
크로아티아는 저는 플리트비체 제일 추천합니다. 거기가 중국의 구채구랑 비슷한데 더 멋집니다.
터키의 이스탄불도 로마처럼 도시 자체가 보물이구요.
또 어디가 있을까요? 그리스 섬도 좋긴 하지만 좀 심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차라리 터키 지중해쪽 권해 드립니다.
구태여 서유럽을 고집하지 않으신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뉴질랜드 남섬쪽을 강력 추천해드릴게요.
겨울에는 여기만한 여행지가 없습니다.
봄이면 스위스 좋구요. 스페인은 너무 더워서 힘들구요.
자연경관이냐 건축양식이나 도시문명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시는지 그게 관건일거 같네요.
저는 주로 딸아이랑 다니는데 부모 자식간임에도 걔랑 저랑 취향차가 좀 있더라구요.
터키는 분명 서유럽아니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관광지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예요. 사람들도 친절한 편이고. (물론 사기꾼들도 좀 있구요.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프랑스보다 이탈리아를 훨씬 더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남부 이태리쪽은 상당히 거칠어요. 나폴리행 버스 타고 도착하니 버스기사가 신신당부 하더라구요.
카메라 소지품 조심하라고...
오죽하면 현지인이 저한테 그런 얘길 다 해줄까 싶을 정도로 여행하기 만만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다시 가보고 싶어요.
기억이 안난다..저도 비슷한 고민 하고 있어서 웹사이트 이리저리 둘러보니까요,
각 여행지마다 한국인 관광 가이드하고 연결해주는 사이트가 있더라구요.
이름하고 얼굴 내걸고 하던데.. 저도 칠순 넘긴 엄마하고 유럽 여행 계획하는데
패키지로는 안가고, 숙박/비행기 정도만 한국에서 해결하고,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 가이드+차량 이렇게 해서 우리 가고 싶은대로 가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요.
(저 예전에 출장갔을 때에도 그렇게 자기 차량 갖고 나오는 관광 가이드 몇번 이용했음)
여러 군데 보여드린답시고 몇개국씩 다니는 것보다 두세 도시에 있는 게 낫다 싶기도 하고요.
맞아요. 패키지 힘들어요.
봄에 제가 3국 9일 다녀왔는데
일행중 70서 할아버지 66세 할머니 부부 있었어요.
무척 건강하시고 모든 음식 잘드시는데
6일쯤 되니 힘들어하시더군요.
보기에도 살이 쏙 빠지셨어요.
나중에는 안쓰러워서 이게 효도가 아니다 싶더군요.
우선 장거리 비행기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아부지~~~~다정한 따님이네요.^^
패키지 일정 정말 힘듭니다. 비추.
가고 싶은신 나라의 유명한 도시 중심으로
한 곳에서 쉬엄쉬엄하는 일정으로 자유여행 권해 드려요.
쉬면서 다닌다 해도 어차피 걸어 다녀야 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특히 로마는 유적지 중심이기 때문에 최고로 많이 걸어요.
제 생각엔 이태리는 빼고 스위스와 프랑스의 파리 정도만
다녀 오시는게 좋겠어요.
이태리로 가는 것도 국가간 이동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려요.
터키는 도시간 거리가 워낙 멀어서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구요.
아쉬워도 부모님 건강과 나이를 가장 먼저 고려해서
여행 동선을 짜 보세요.
부모님과 즐거운 여행 꼭 하시길 바래요.
어르신들이 연세가 꽤 있으시네요.
서유럽 패키지는 연세 있으신 분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자유여행으로 숙소 잡고 욕심을 줄이시고 한나라나 두 나라, 이동도 빨리 할 수 있는 것으로 몇 군데만 보신다면 모를까.
3개국 여행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나라간 이동 거리가 엄청나거든요.
버스타고 하루에 6,7시간씩 기본으로 이동하는 거에요. 젊은 사람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특히나 패키지는 새벽 6시 이전 기상해서 뺑뺑이 관광 돌고...밤 9시 넘어 숙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10일 정도 생각하신다면 어르신들 어쩌실지.
그리고 식사문제
패키지라 한식도 챙겨먹는다지만 아침엔 빵 위주 조식에...현지식이라 해서 외국 음식 드시니...어르신들 입맛이 서구화되시지 않으시다면 식사도 힘드실거에요. 1급 숙소 상품들은 식사가 괜찮지만 2급 숙소 상품들은 젊은 사람들도 먹는 것 때문에 고생하세요.
한국음식 먹거리들 준비 잘해가셔야 할 듯요.
패키지는 관광지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고 구경만 하면 된다지만...기본적으로 도로, 인도 자체가 우리나라랑 달라요. 조각돌 포석이 깔려있어서 많이 걸으면 무릎 아프고 힘들어요.
특히 로마는 도시 전체가 그런 길이구요,
로마는 관광버스 진입이 안되기에 벤투어 하시거나 걸어다니시거나.
이것도 패키지로 하시면 속도전을 방불케하며 걸어요.
그리고 스위스는...융프라우나 체르마트 이런 곳 가실건가요?
어르신들 고산병은 직접 가보기전에는 몰라요.
젊은 사람도 올라가기 전에는 모르는 거더라구요. 저희는 융프라우 갔는데...운동 열심히 하신분들도 픽픽 쓰러지시더라구요. 내려오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심한 경우 며칠씩 괴로워하시는 분도 계시다해서.이건 딱히 약이 없는듯하더라구요.
또한 유명 관광지는 패키지로 간다해도 줄 서야되는 곳들이 만만치 않게 있어요.
파리 에펠탑, 루부르 박물관,베르사이유 모두 땡볕에 줄서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로마...바티칸 박물관...줄 1시간 이상 서는 것 기본이에요.
직항 타셔도 12시간 이상 비행하셔야하고, 환승하면 열몇시간씩 타셔야하고.
비행 자체만으로도 힘들구요. 이런 부분들 충분히 준비하시고 가셔야해요.
욕심을 버리고 2개국 특징적으로 런던, 파리 일주일씩 이런식으로 머무는 상품을 알아보신다던가..
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어요.
여러가지 살펴보시고 부모님 모시고 행복한, 추억 만드는 여행 되시기를.
패키지때 할머니 한분 혼자 오셨었어요
가이드만 잘 만나면 되요
팁 많이 주고 가이드 짝으로 잘 다니셨어요
가이드랑 둘이서 한방쓰고 ㅋㅋㅋ
몸이 힘들긴 한데 그럼 내려서 많이 안돌아다니면 되요
자유여행하면 매번 택시탈수 없으니 걷고 지하철타고 다시 걷고가 반복이거든요.
어느면에서는 그냥 패키지가 나아요 패키지는 버스를 많이 탈뿐이지..걷는것은 로마빼고 그닥 많이 안걷거든요.
그리고 일단 유럽은 역사의 도시들이니까 역사를 모르면 재미가 없죠. 성당을 보고 궁전을 봐도 아무느낌없이 몇개만 보면 그게 그거거든요. 근데 원글님이 그걸 다 설명해줄 수도 없고... 하지만 패키지는 가이드가 있자나요.
여행 해본 입장에서는 패키지가 노인분들에게는 더 나을듯해요.
대신 3개국이상은 가지마세요. 2개국 있으면 더욱 좋겟지만...
예전에 서유럽 3개국 7박9일 다녀왔습니다. 그때가 이십대 초반이었음에도 벅찬 일정이었지요.
같이 가셨던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사흘~나흘부터 힘들어하신 게 기억나네요.
배낭여행은 모르겠는데, 패키지는 일단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요..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꽃보다 할배 보고는..부모님 걸을 수 있으실 때.. 유럽이고 뭐고 다 보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네요.. 근데 패키지 자세히 보시면.. 한 나라만 일주일씩 보는것 있던데요.. ^^
꽃보다 할배 부모님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