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남편이나 가족들에게 받은 상처들 속에 담은 속상한 마음들
이런거 속시원히 털어놓고 위로받을 친구들 있으세요?
전 없네요
주변에..
다들 제가 잘 사는줄 알고 있고. 결혼전엔 워낙 화려(?) 하게 살았고
좋은스펙의 남자들도 많이 만났던지라
다들 제가 지금도 그렇게 멋지게 잘 살고 있는줄 알아요
결혼전 친구들은
다들 미혼이었던 시절이라 뭘 해도 재밌게 놀수 있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다들 애낳고 육아, 살림에 찌들다 보니
잠수 타는 친구들에 연락들 다 끊기고 ..
친구들과도 다 멀어지고..
여자들은 진심으로 우정깊은 정말 말그대로 그냥친구가 없는것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왠지 남편의 직업, 소득수준, 지금 사는집, 차..
이런것들이 은근히 기준이 되고.. 서로 견제하거나 의식하며 살고
학창시절 그렇게 편했던 친구들도 막상 결혼들 하면 또 다들 저 잣대를 기준으로
대화가 오고가고 끼리끼리 수준맞는사람들과 또 어울리게 되고
친할수록 서로의 시기와 질투가 공존하고
사회나와서 알게된 선후배, 친구들도 역시 저런 기준을 들이대며
서로 험담하고 욕하고
이간질 , 질투...ㅠㅠ
요즘엔
그냥 편안하게 늘 즐겁게 대화하고 놀러다닐 수 있는 그냥 편한친구들이
많은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우정깊은 친구들 많으신 분들은 어떤비법이 있으신가요?
본인이 정말 많은 매력을 갖고 계신건가요?
이상하게 살면살수록 돈이많고 집도 크고 남편직업도 빵빵한경우
친구들이 많고 주변에 그와 친해지려는 사람들이 들끓더라구요
그건 정말 아닌것 같은데 말이에요
당장이라도 속상하다고 밤중에 부르면 친구 몇명이나 있으세요?
꾸미지않고도 츄리닝바람에 머리가 산발을 해도
편하게 만나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남편과 싸워도 ..막상 불러낼 친구조차 없다는게 되게 서글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