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놀이터에서 다툼...이게 잘 한 걸까요?

놀이터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3-11-05 17:23:17
집 앞 놀이터에 저희 아이 둘이 거의 매일 나가 놀아요.
비슷한 시간대에 노는 친구들이 있는데 일이주 전부터 그 애들이 자꾸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말 하고 놀린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들보다 그네 못탄다, 꽈배기타기도 못한다  바보 어쩌구 하면서요.
여자애들이라 때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로 약을 올리나보더군요. 애들은 유치원생 1학년 정도 돠고요.
아이들 놀다 다투는데(몸싸움도 아니고) 제가 끼면 안될 것 같아
그냥 무시하라고만 했는데 오늘은 아이가 놀다 들어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하라 했더니 서러운지 엉엉 울더군요.
그래서 손 잡고 나갔죠. 그 두 아이중 한 아이는 절 보더니 쪼르르 도망가고
한 아이는 남아 있는데 제가
"같이 놀라고 말하러 나온 거 아니다. 너는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놀고 00는 00가  하고 싶은거 하고 놀테니 잘하니 못하니 간섭하지 마라"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7살 정도?) 쟤들(저희 애들) 맨날 그네만 타는데요? 하더군요.
자기도 그네타고 우리애들도 그네 타니 만날 수 밖에 없단 얘기죠.
그리고 쟤들 바이킹타기도 못하고 꽈배기 타기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에요.
옆에서 그네를 타든 바이킹을 타든 잘타든 못타든 너는 너 잘하는 거 하고 우리애들 상관 마라 했어요.

쪼르르 도망들어간 아이는 우리 아이 유치원 친구인데...
엄마가 바빠서 제가 대신 데려다 준 적도 두어 번 있는 아이인데...실망스럽네요.
엄마가 바빠서 건사 잘 못하는 아이들 중에 엄마랑 함께 다니는 아이를 질투하고 해꼬지 하는 아이 종종 봤는데 그런 경우일까요?

지금껏 큰 남자애들이 막대기 휘두를 때 외에는 놀이터 나가서 애들 다툼에 개입한 적 없는데
제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빡 돈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IP : 180.224.xxx.2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29 82고수님들.... 백팩사고파 2013/11/12 336
    319528 휴 . . . .애들 안경어떤종류가낳을지요 5 해남홍쭈네7.. 2013/11/12 650
    319527 집에 난 키우시는 분? 초보에게 추천을.. 1 ---- 2013/11/12 412
    319526 목동쪽 눈썹반영구 알려주세요 목동맘 2013/11/12 681
    319525 진짜 황당하네여 준이엄마 2013/11/12 888
    319524 교사가 딸 성적 조작한 학교장, 전교생에게 108배 27 학교장이 무.. 2013/11/12 8,419
    319523 김치찜이 너무 짜게 되네요 12 니주 2013/11/12 5,370
    319522 약에 대해 잘 아시는 분 투약 정보 좀 봐주세요. 2 약 정보 2013/11/12 863
    319521 자사고 면접 문의 dida 2013/11/12 795
    319520 아빠의 불륜녀가 그리운 막장 딸? 68 2013/11/12 18,593
    319519 70대 여자 운동화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3/11/12 1,257
    319518 meat slicer 괜찮은 모델 추천부탁드려요!! 부탁 2013/11/12 636
    319517 아크릴 모혼방 손세탁 해도되나요. 2 vv 2013/11/12 1,323
    319516 일본 화장품 쓰는 분 계세요?? 10 ㅎㅎ 2013/11/12 2,149
    319515 따끈하게 와인 데울때 어떤 향신료 넣으시나요? 6 호호아짐 2013/11/12 899
    319514 반영구를 했는데요. 12 반영구 2013/11/12 2,974
    319513 외국 교회들 십일조 사례래요 8 .. 2013/11/12 6,059
    319512 새것 밀레청소기노랑이ㅠ박스에서꺼내다가 떨어뜨렸는데 괜찮을까요 2 내가미친게야.. 2013/11/12 667
    319511 외국 친구 아이들, 뭐 주면 좋아하나요? 8 선물 2013/11/12 961
    319510 길버님이 파는 장터 부츠... 좋은가요? 10 ... 2013/11/12 2,657
    319509 오로라공주 연장 3 헐~~~ 2013/11/12 1,709
    319508 애기가 많이아퍼요.어린이집때문인거같네요 9 두아이맘 2013/11/12 1,577
    319507 정수리근처 가 눌르면 아파요 1 아프당 2013/11/12 3,031
    319506 시아준수, 제주도에 130억대 호텔 짓는다 2 와우 2013/11/12 2,178
    319505 내 난교를 적에게 알리지 마라? 이러다 연예인 다 죽겠네 4 기발한성접대.. 2013/11/12 3,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