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하기 싫다네요..
작성일 : 2013-11-05 14:13:38
1689731
몇달 전부터 슬럼프라 하더니 남편이 어제.. 이게 슬럼프가 아닌 거 같다.. 일이 하기 싫다 하네요.. 공대출신인데 대기업 나와 창업해서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 운영을 해야하니 연구 프로젝트 자꾸 따서 해야 하고 본인 스스로 지쳤나봐요. 소모적인 거 같고.. 자기 개발 못하고 고객 요구에만 맞게 해 줘야 하니..
원래 연구개발하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먹고 살라면 그렇게 자기가 원하는 것만은 못하잖아요..
저희 맞벌이라 제가 힘들면 그만두라 했는데 암튼 남편이 번아웃 된 거 같아 기분이 그래요. 제가 어떻게 해주면 기운이 날까요?
일하지 말까? 해서 제가 하기 싫음 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원래 머리는 똑똑하고 부지런해서 제가 믿는 구석이 있어 저도 일케 말했네요...
IP : 223.62.xxx.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1.5 2:45 PM
(58.237.xxx.3)
나도 일하기 싫음.
맞벌이신가요?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라뇨?
밥벌이가 쉬운가요?
힘들게 돈 벌어줘서 고마워 아닌가요?
남편을 쉽게 그만두게 만드는 이유는 아내분때문인거 같은데요.
2. 아오
'13.11.5 5:17 PM
(112.145.xxx.128)
전 윗분과 반대의견입니다..
멋지시네요.. 저도 소모적인 일에 지쳐버리면 다시 돌아오는데 오래걸리거나 돌아와도 전같지않지요..
정나미가 떨어지고 뭔가 발전적이긴 힘들고 잘해야 현상유지이죠..
아직 젊으실때 다른일에 도전하는것도 미래를 위해선 좋은판단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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