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정말 현실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잘하는 걸까요?
경제력있는 남자만 만나면 되는건가요?
엄마가 말씀 하시기는 그렇다네요.
저는 불행한 가족사를 겪었던 사람인지라
항상 꿈꿨던 것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였어요.착하고 자상하고 다정한 남자를 만나자!
그래서 그런 남자를 만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사람만 본다면 돈이 없어도 같이 벌면서 잘 살수도 있을 거 같은데..그 사람 주변에 딸린 환경들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게다 돈이 없으면 안되는 환경들이거든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경제력이 없으세요.
남자친구가 거의 가장이죠.
엄마 말씀은 돈은 없어도 된다 그럼 직업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직업도 변변찮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능력 없다는데 평생 당신처럼 일만 하려구 그러냐...그러세요.
저희 엄마는 평생 일만 하면서 살아오셨거든요. 부모님들 사이가 많이 안 좋아 그저 돈만 버셨어요.
자식들은 키워야 하니깐요. 자식들 결혼할 때까진 이혼도 안하시고 그저 저희 먹여살리느라 정말 뼈가 빠지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도 일을 많이 하고 계시구요. ㅠㅠ
그러다보니 저는 그저 집에서 살림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하세요.
사실은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맨날 남자친구를 들들 볶는 거 아닐까.
가난이 창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대문으로 나간다죠.
이런 얘기만 귀에 들어오는 걸 보면
저도 확신과 믿음이 없는 거 같아요.
그 사람을 놓아주어야 하는거죠?
아직은 놓기 싫고 좋은데 놓지 않고 있으면
제가 너무 나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