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돈 훔친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춘기아들고민 조회수 : 6,224
작성일 : 2013-11-04 13:03:44

지금 직장 나와있는데

심장이 쿵쿵 뛰어요.

아침에 초6아이 카스에 자기가 20만원 있다는 글을 보고

얼마전 아이 아빠가 15만원이 없어졌다고 했거든요.

그날 대리운전하고 들어와서 약간 정신없었던 상황이라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같은 일이 두번째라서 조금 의심했었는데

도우미 아줌마, 친정부모님, 선생님 등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의심만 하고 있었는데...

아이반 아이들에게 2만원씩 뜯기고(3명이 나랑 친구끊을래 아님 2만원 줄래 이런 식으로

인기많은애가 그랬음) 나머지는 지금 책에다 끼워놓은거

아이아빠가 출근 안하고 알게 되서 학교 찾아가서 아이 데려와서

집에서 엄청 혼나고 학교 다시 갔고...

학생들 진술서 쓰고 한 상황이에요.

지금 떨려서 일도 안되고.....

어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오전에 아이아빠가 아이 많이 혼냈나봐요.

그리고 반 아이들은 진술서 쓰고.

그 3명 중 한명은 아이 괴롭혀서 제가 학교도 찾아가고 타이르고 했는데

또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가 학교폭력예방위원이에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떨려서 아이아빠한테 전화도 못하고 집에 계신 친정아버지랑만

통화해서 들었어요.

아.... 정말 속상해 죽겠네요.

IP : 1.216.xxx.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4 1:06 P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절대 때리지 마세요
    10살적 저도 그런적 있는데
    맞은게 아직도 마음속 고스란히 남아잇어요

  • 2. ㄷㄷㄷ
    '13.11.4 1:07 PM (222.103.xxx.166)

    왕따 피해자라 그런거네요
    지금 애가 한 일이 문제가 아니라 전학을 시켜주심이..

  • 3. 원글
    '13.11.4 1:08 PM (1.216.xxx.9)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도 어렸을 적 그런 적 있지만 동전 수준이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간이 커졌을까요?

  • 4. 원글
    '13.11.4 1:10 PM (1.216.xxx.9)

    6학년 2학기에요.
    전학.... 곧 중학교라 전학 해야 할 상황일까요?
    아이가 친하고 싶은 아이들 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제가 그렇게 놀지 말라고 했건만 그 아이들하고만 친하고 싶어서
    단속을 단단히 한다고 했는데 또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멘붕왔어요...

  • 5. ㄷㄷㄷ
    '13.11.4 1:10 PM (222.103.xxx.166)

    요새 애들 20만원이 옛날 만원도 안 합니다.
    서울에서 중고딩들이 새벽까지 학원다니니까 일반 식당에서 밥 사먹으라고 한달 용돈 30-80씩 받는 경우 꽤 있던데요...
    돈 훔친거야 그거라도 갖다줘서 왕따 덜 당하려면 그럴 수 있죠.

  • 6. ㄷㄷㄷ
    '13.11.4 1:12 PM (222.103.xxx.166)

    오히려 어른보다 씀씀이가 크던..
    이해도 되는게 한시간에 몇십만원짜리 과외 받으러 다니면(본인이 아니라 반 애라도) 돈 단위가 이상해지죠
    친구랍시고 돈 내놓으라는 애들이 아주 악질이네요.
    전학 추천합니다.
    훔친거가지고 나무라지마세요. 환경이 안 좋아요

  • 7. ㅇㅅ
    '13.11.4 1:12 PM (203.152.xxx.219)

    근데 뭐가 선이고 뭐가 후인지는 알아보셔야 할듯
    애들이 돈요구를 먼저 해서 아이가 아빠 돈을 훔친후 아이들에게 돈을 뺏긴건지,
    돈을 훔친후 돈자랑을 카스에 했는데 애들이 그걸 보고 돈을 요구해서 뺏어갔는지..
    이게 중요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돈이 탐나서 한건지도 알아보시고요..
    야단을 치시기보다는 아이 입장에서도 뭔가 채울수 없는 욕구가 있는것 아니였는지
    부모입장에서도 반성하셔야 합니다.

    상담치료하세요 라는 댓글 저 무지 싫어하는데 이런 경우야말로.. 아이와 부모님 모두 상담좀
    받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야단치지마세요. 아이잘못만은 아닙니다. 부모 잘못이 절반이 넘어요.
    부모님은 누구에게 혼나실건가요...

  • 8. 원글
    '13.11.4 1:13 PM (1.216.xxx.9)

    옛날 만원이면 엄청 큰 금액인데....
    빼빼로 데이에 자기가 빼빼로 사준다면서 바보짓을 하고 있으니
    정말 미치겠네요.
    그거때문에 왕따 덜 당한다면 아이로서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겠죠....
    아... 그 아이들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엄마들 만나기도 하고 했는데 애들이 그렇게 나쁠 수가 있을까요?

  • 9. ㄷㄷㄷ
    '13.11.4 1:15 PM (222.103.xxx.166)

    ㅇㅇ님 혼낸다고 애가 부모 돈 안 훔치면 다 혼내라고 하죠..
    다리몽댕이 부러뜨려도 훔치는 애는 훔치고 아니면 밖에가서 훔치니 이모양 이꼴되죠..
    교도소 소년원에 재소자들 부모들이 안 혼냈겟어요?
    혼낸다고 해결되는 거 없어요.
    그리고 애들은 어른하고 달리 소유 개념이 희박하고 돈단위도 애들마다 많이 달라서.. ( 뭐 어른도 그렇지만)

  • 10. 아이가
    '13.11.4 1:16 PM (175.223.xxx.136)

    평소 왕따인가요? 아님 그냥 무난한 가운데 한둘이랑 트러블있는건가요.. 후자라면 훔친건 어떤 이뉴가 있건간에 일단 혼나야합니다. 그게 그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했던거라도요.. 물론 전자라도 혼나야하는건 마찬가지지만 따돌림 문제가 더 시급한 얘기겠죠. 아이들 많이 접하는 직장인데요. 인기없는 아이들의 경우 돈으로 다른 친구들의 환심을 사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서 딱히 괴롭히고 돈 가져와라 해서가 아니라 주의를 본인에게 환기시키고픈 맘에 떡밥을 던지는거죠. 물론 이 경우에도 돈을 요구한 아이들도 혼내지만, 먼저 본인이 돈이 있다 내가 나한테 돈을 줄 수도 있다 라고 말한 아이에게 돈으로 사는 환심은 금방 사그라들고 더 큰 돈을 요구하게 된다는 걸 반드시 일러줍니다. 보통 그러면 그 나이대 아이들은 알아들어요..

  • 11. 원글
    '13.11.4 1:17 PM (1.216.xxx.9)

    환경도 속상하네요. 아이 아빠가 윗동네로 이사가자는 것, 제가
    직장 출퇴근이 너무 멀어서 못가고 있었는데.... 아이 아빠가 소년범죄 이런 것도
    접하는 사람이라 확실히 좋은 동네에서는 저런 사건도 없다고 하던 것
    새겨들을걸 그랬어요... 지금 완전 멘붕 와서.... 일손이 하나도 안잡히네요.

    일단 학교 폭력 때문에 훔친건지, 훔쳐서 자랑을 했는데 그걸 아이들이 보고
    달라고 한건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복합적인 것 같아요.
    아이가 한명이 괴롭힌다고 해서 A라는 애 계속 얘기를 했는데
    아이는 또 그 아이랑 친하고 싶어서 A랑 놀지 말라는데도 계속 바보같이 걔가 .달라면 주고
    뭐 하라면 하고 그런 것 같아요..

  • 12. ㅇㅇㅇ
    '13.11.4 1:19 PM (222.103.xxx.166)

    (183.96.xxx.102)님
    이미 혼냈대잖아요 - _ - ; 돌림노래로 네버엔딩 혼낼셈인가..

  • 13. ㅇㅅ
    '13.11.4 1:21 PM (203.152.xxx.219)

    하아....... 댓글쓰고 마음이 착잡하여 원글을 다시 읽어보니...
    아이가 참 살고싶지 않겠다 싶네요.........
    아드님인지 따님인지 모르겠으나
    아빠가 학교를 간 아이를 아침에 학교로 찾아가서 아이를 데리고 오고
    2만원씩 받아간 친구녀석들 둘에게 진술서를 받아왔다면..............
    선생님도 다 알게 됐을테고 반아이들도 다 알게 됐을테고............
    수업중에 집으로 갔다가 다시 학교에 오는 과정에서 애들 눈총 다 받을테고......
    아이는 지금 어떤 심정으로 학교에서 지내고 있을까요..
    그래요......20만원 훔친것 잘못했어요.
    소도둑이 바늘도둑 될수도 있고 부모님도 지금 심정이 말이 아니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훔치게 된데는 아이책임만 있나요?
    안타깝네요....

  • 14. 돈을
    '13.11.4 1:21 PM (61.76.xxx.99)

    훔치는것은 사랑을 애정을 훔치는거라고 해요
    야단만 치지 말고 자세히 침착하게 따뜻하게 감
    싸면서 자초지종을 알아보셔요
    왕따에 도벽은 어쩜 살기위한 몸부림 그렇게해서라도 학교생활 편하게 하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일수도 있고
    부모에게 보내는 sos 신호일수도 있어요
    이것이 기회여요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 발 생할 수 있는 큰 문제를 예방 할 수 있는 절호의 . 기회 아이가 더 성장하게 되는 계기라고 보시고 잘 대처하셔길 바래요

  • 15. ㅇㅇㅇ
    '13.11.4 1:21 PM (222.103.xxx.166)

    그리고 상담 받아라 환경을 바꿔라 그러고 잇는데 그냥 놔두라는 걸로 보이세요?
    진짜 애랑 어른 구분 못하는 사람 너무 많음.. 님이야 말로 큰일 낼거 같으니 애는 키우지마세요

  • 16.
    '13.11.4 1:22 PM (1.245.xxx.10)

    먼저아이와차분히아이와대화해보심어떨런지요. 혼내도전후사정을들어본후...저도어릴적엄마동전훔쳐머리핀산적있네요. 엄청맞은적있어요. 그뒤로남의것이라고는쳐다본적도없으리만큼...

  • 17. 원글
    '13.11.4 1:23 PM (1.216.xxx.9)

    그리고 상담이나 부모가 반성해야 한다는 글도 받아들여요.
    어디 제가 문제 없었는데 아이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제가 얼마전에 케빈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 그 영화보면서도
    참 많이 생각했어요.
    상담이나 반성도 오늘 아이아빠랑 심각히 이야기 나눠볼게요...
    눈물이 나려 하네요.
    직장 다니며 열심히 산 것 밖에 없는데 아이가 이렇게 되니....ㅠㅠ

    아이가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요.
    반에서 반장, 부반장, 반 회장 이런 것도 고학년때 계속해서
    완전 문제 있는 아이는 아니지만 인기를 얻으려고 돈으로 환심산건 맞는 것 같아요.
    전반적 왕따는 아닌데 아이가 자기 스스로를 왕따인 것 같다고 한 적은 있어요.
    다른 아이들은 니가 왜??? 이런 분위기고요.
    자존감이 낮은거 아닌가 해요. 가정 분위기가 혼내고 이런 분위기도 전혀 아니고
    아이 이야기 많이 들어주는 민주적인 편인데.

  • 18.
    '13.11.4 1:23 PM (39.7.xxx.38)

    20이면 큰 돈이죠 저 어릴때도 만원으로 하루 시장도 못본다 기사나고한 기억 나요~
    심하네요 심해~
    혼날거 혼나야죠

  • 19. ㅇㅇㅇ
    '13.11.4 1:24 PM (222.103.xxx.166)

    좋은동네라고 저런거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일단 A라는 애랑 떼어놓는게 좋아요.
    한번 중간에 환경이 바뀔 수도 잇다는 거 알면 다음부터는 반애한테 그렇게 맹목적으로 안 굴거든요. 그전에야 반이 세상의 전부 같지만..
    그리고 경험상 저렇게 다른 애들한테 홀려서 시녀노릇하는(남자애일수도 잇지만ㅎㅎ) 애들은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많이 이뻐해주시구요..

  • 20.
    '13.11.4 1:24 PM (39.7.xxx.38)

    6학년이그게나쁜거몰라요? 당연히 알지요..
    엄청 혼내야해요.. 한번 더 그러면 절도죄로 소년원 보낸다하세요 부모돈이지만...간이부었네요

  • 21. ㅇㅇㅇ
    '13.11.4 1:26 PM (222.103.xxx.166)

    (39.7.xxx.38)
    만원으로 하루 시장도 못 본다는 건 만원이 푼돈이라는 건데...
    님 어릴때도 그랬으면 지금은 어떻겠어요.
    요새 애들 엄마한테 받은 체크카드로 1인당 만원 넘는 식사 매일 척척하더군요

  • 22.
    '13.11.4 1:28 PM (39.7.xxx.38)

    222 103
    일부나 그렇지 침소봉대세요 안그런 애들이 훨씬 더 많아요 비교할걸 비교하세요
    만원이야기한건 위에.. 20만원이 옛날 만원이라고 해서요~

  • 23. ㅇㅅ님.
    '13.11.4 1:28 PM (1.216.xxx.9)

    님말씀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에요.
    저도 아이아빠가 학교 간다는 것, 막지는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위의 A라는 아이가 계속 아이를 옆에다 두고 있는 것 같고
    아이는 자꾸 가까이 하려고 해서 최근에 그러지 말라고
    아이에게 단단히 단속 했고... 지금 여기 말씀드리기 힘든
    여러 복합적인 것 때문에 아이 아빠가 찾아가게 되었어요. 즉흥적인 행동이었던건
    저희도 받아들이는데 그만큼 아이가 저희를 힘들게 하는 부분도 많았어요.
    진술서는 선생님이 받으셨구요.
    지금 저도 상황을 정확히는 모르고 친정 아버지께만 들은 상황이에요.ㅠㅠ
    저희가 잘 못 키웠겠죠...ㅠㅠㅠ
    속이 많이 상하네요. 최선을 다한다고 키웠는데요.

  • 24.
    '13.11.4 1:29 PM (39.7.xxx.38)

    저붙들고 이런말은 왜하는건가요? 당황스럽네요
    뭐 어쩌라고...

  • 25. ㅇㅇㅇ
    '13.11.4 1:30 PM (222.103.xxx.166)

    예전에는 새우깡 50원이었지만 20배 뛰지 않았나요?
    놀라는 분들은 옛날에 만원짜리 한장 훔친 셈 치세요.
    임금이 그만큼 안 올라서 많아 보여도.. 애들은 벌지 않고 쓰기만 쓰니 잘 몰라요.

  • 26.
    '13.11.4 1:30 PM (39.7.xxx.38)

    다시보니 님이 쓴 글이군요?? 뜨악스러운 비교였어요.

  • 27. 원글
    '13.11.4 1:33 PM (1.216.xxx.9)

    애는 남자애 에요.
    애정결핍 맞나봐요.
    기회라고 해주신 님 감사해요...
    더 컸을때 그러지 않고 지금 일어난 일이라 ....
    그리고 부모 돈도 훔치면 도둑이라고 해야겠어요.
    오늘 가서 아이와 잘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늦둥이들 둘이 태어나서 둘 키우느라
    최근 3~4년을 큰 애한테 많이 신경을 못 써준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도 하고 대화도 하고 했는데....
    상담 이런 것도 알아봐야겠어요.
    다들 바쁘신데 이렇게 글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 28. ㅇㅇㅇ
    '13.11.4 1:34 PM (222.103.xxx.166)

    183.96.xxx.102
    이미 원글님 남편이 혼냈다니까 원글님이 추가로 혼낼 필요없다는 거죠 - _ -
    애 말을 들어줘야지 혼내기만 하면 애가 겁나서 누구한테 맘을 열겠어요
    친구도 없지 부모는 윽박지르지

  • 29. ㅇㅅ
    '13.11.4 1:35 PM (203.152.xxx.219)

    원글님
    원글님 아이가 지금 눈에 띄는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원글님이나 남편분 가족 모두들이 충격을 받으셨겠지만
    어느 아인들 아무 탈없이 크겠습니까...
    원글님에게 반성하라고 한건 이번일에 대해서만이고요..
    자식의 잘못 모두 부모가 반성해야 하는 일에서 아무도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저역시 자식을 키우면서 반성해야할일 투성이인 부모입니다.

    절대 원글님 비난하는 뜻이 아니에요. 사실 자식의 잘못이 더 마음아플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내 잘못인게 나을수도 있어요. 원글님도 공감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어렸을때 실수도 하고 꼭 절도가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실수하면서 큽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인간들 많은데요..
    원글님 아이만 그렇다 절망하지 마시고.. 누구나 다 허물많습니다.
    너무 마음 졸이지 마세요.. 위로 드립니다.

  • 30. 원글
    '13.11.4 1:36 PM (1.216.xxx.9)

    위의 글 주시는 두분 제가 마음이 심란해서 글이 잘 안읽히는데
    대략의 뜻은 제가 이해했어요.
    한 분은 그만큼 돈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거고, 한분은 큰 돈이라는 말씀이시죠?
    두 분다 맞는 말씀 같아요.
    아이가 지금 돈 개념이 없는거고요, 저희가 볼때는 엄청나게 큰 돈이에요.
    대학생들 한달 용돈이기도 하고 시급 5천원으로 벌려면 엄청난 시간 일해야 하는...
    제가 새겨듣고 아이에게 이야기 할게요.

  • 31. ㅇㅇㅇ
    '13.11.4 1:37 PM (222.103.xxx.166)

    183.96.xxx.102) 어휴 댁같은 사람 상대 안 해도 되고요 원글이나 똑바로 읽고 댓글 다세요
    벌써 혼냈다는데 바보 아닌가 -_-;
    그리고 저런 상황에서 부부 아무도 애 안 혼내고 달래고 이야기하고 이러는 집도 많아요

    애가 하나 잘못했다고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며칠동안 혼이나 내면 애 망하는 줄이나 아세요 ㅉ ㅉ
    20만원이 무슨 큰 돈이라고.. 요새 차한잔 마셔도 20만원이구만(내가 마시는 건 아니고 마시는 사람 때문에 짜증남)

  • 32. ㅇㅅ님
    '13.11.4 1:44 PM (1.216.xxx.9)

    위로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 아이가 이럴 줄은 몰랐어요.
    제가 일을 그만둘까 말까 맨날 고민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정말 이럴때는 일을 그만두고
    아이만 건사하고 싶네요.
    아이와 오늘 대화를 잘 나누어볼게요.
    아프지만 조언과 충고 감사합니다.

  • 33. ㅇㅇ
    '13.11.4 1:45 PM (14.40.xxx.213)

    222님말 들으면 애 망해요
    20만원이 무슨 큰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차한잔 마시면 어디가 20만원??????

    20만원 큰돈이에요...

  • 34. ㅇㅇㅇ
    '13.11.4 1:53 PM (222.103.xxx.166)

    요새 보이차 마시는 사람들 그러고 다니는데
    모르면 입이나 열지 말지 ㅉㅉ
    지가 모르면 없대
    어디 쌍팔년대식으로 애 키우면 애들이 어떤 세상에 사는데..
    초딩애들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케익 지들끼리 먹고가는데 20번도 못 시키겠네
    우리한테야 큰돈이지 삥 뜯는 애들한테는 큰돈이겠어요? 아 존댓말 쓰기 싫어 - -

  • 35. ....
    '13.11.4 2:11 PM (110.10.xxx.116)

    저두 아이가 초2때 선생님이 학교에 돈 가져오지 마라고 했는데 1600원을 가져 갔어요~
    다른 아이들이 하교 후 문구사에서 사먹으니 저도 먹고 싶었는지~
    친구한테 1600원을 가져 왔다고 자랑했더니 친구가 선생님이 돈 가져오지 말라고 했는데
    가져 왔다고 선생님께 말안하는 대신 200원씩 주라고 했더라구요~
    아이가 집에 와서 누구 나쁘다고 하길래~ 왜그러냐니깐 이러이러 해서 200원 줬다고 하길래~
    다시 가서 선생님께 돈 뺐었다고 이른다고 말하고 다시 200원 찾아오라고 했네요~
    그리고 혹시 선생님이 학교에 돈 가져왔다고 혼내면 혼나더라도 꼭 그렇게 하라고 안그러면 계속 이런일 생긴다고 하니 다음날 바로 찾아왔어요~ 울 아이도 저한테 혼나고~
    하지 말아야 할것을 해서 그것을 막을려고 더 큰 잘못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친구도 문제지만 돈을 학교에 가져간 내아이가 더 큰 잘못이지 싶네요~
    그리고 돈을 훔쳤을땐 뭔가 필요하거나 다른 아이들이 하는걸 본인도 해보고 싶은 욕구나 뭔가가 있어서 그런것 일수도 있으니 너무 혼내지 마시고 왜 20만원이 필요했는지 물어보세요~~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20만원 필요하다면 주는 부모가 없으니 몰래 훔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뭐가 부럽고 필요해서 그랬는지 물어보시고 잘 해결하세요~

  • 36.
    '13.11.4 2:22 PM (121.188.xxx.144)

    어릴 때
    다들 한번쯤
    그래 보지 않았나요
    연예인들도
    우리식구들도
    다들 부모님 돈
    한번씩은
    훔쳐본 듯

  • 37. ...
    '13.11.4 2:38 PM (112.155.xxx.72)

    어떻게 다들 남의 돈 훔쳐 본적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지.
    평생 남의 돈에 손 대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저 어렸을 때에 돈 훔치는 아이가 있었는데
    참 돈이 아니라 귀한 학용품이었어요. 70년대니까.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 생각해 보니 그 애가 열등감이 심하고 애정결핍이었어요.
    우리는 누가 훔쳤는지 아는데 확증은 없으니까 은근히 왕따 시키고
    지금도 동창회 할 때에 그 애 부르자고 하면 다들 내켜하지 않아 해요.
    물론 원글님 아이는 자기 부모의 돈을 훔친 거니까 케이스가 좀 다르지만.

  • 38. 급로긴
    '13.11.6 2:52 PM (61.43.xxx.31)

    제 아들도 그랬어요 저도 안좋은 동네로 이사간 후 제 아들이 일 좋은 애들한테 돈 갖고 오라고 협박에 돈 갖고 오면 니가 놀고 싶은 애랑 놀게 해 준다고 해서 어느날 부터인가 제 지갑에서 조금씩 돈이 없어졌어요 우리 애에게 그렇게 한 아이는 소위 짱이였구요 저 속 썩은거 말도 못하고요 학교가서 다 들어 엎었습니다 교장 교감 교육청 다 들들 볶았구요..절대 애 혼내지마세요 애도 얼마나 괴롭겠어요 자기가 돈이 있다는걸 알려야 친구들이 놀아 주는 그런 환경에서 아이는 좋아서 부모님 돈을 훔치겠어요 지금 시건이 없고 스마트 폰이라 더 말씀드리지 못하고 사건될 때 다시 말씀드릴게요 우선 좋은 동네로 이사가시는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맹모삼

  • 39. 급로긴
    '13.11.6 2:53 PM (61.43.xxx.31)

    급히 적느라 오타가 많아요 감안하셔서 읽어주세요

  • 40. 급로긴
    '13.11.6 2:54 PM (61.43.xxx.31)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님도 남편도 아닌 아이입니다 명심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127 눈~~너마저 2 ㅈ방 2013/12/13 687
330126 인터넷에서 여자비하하는 댓글 다는사람들 논리 4 참새엄마 2013/12/13 805
330125 목포에 대해 잘 아는 분 계실까요..? ^^ 1 ... 2013/12/13 856
330124 수시 합격하면 정시 지원 못하는 거 아닌가요? 6 ?? 2013/12/13 2,573
330123 퇴근후 윗집이랑 대판했어요..ㅠ 25 초6엄마 2013/12/13 13,750
330122 미국에서 톰톰 네비 쓰기 어떤가요? (급) 8 2013/12/12 906
330121 레깅스에 짧은 부츠 신으실 때 맨발로 신으시나요? 9 궁금 2013/12/12 2,382
330120 에어쿠션 겨울에도 쓸만한가요? 3 건성 2013/12/12 2,299
330119 홈쇼핑 고데기 써보신 분 계신가요? 7 .... 2013/12/12 4,384
330118 머핀틀없이 유산지있는 은박 베이킹컵에? 5 머핀 2013/12/12 1,405
330117 인간사 정말 모르기에 과신할 수 없는 듯해요. 2 GT팬입니다.. 2013/12/12 1,905
330116 맞벌이는 언제까지 하실 예정이세요? 8 워킹맘 2013/12/12 1,964
330115 카카오스토리..넘 궁금해요~ 3 뭐지이거 2013/12/12 1,555
330114 급질! food pick? 1 벚꽃 2013/12/12 594
330113 호두까기인형 공연전여에 아이에게 보여줄 동화? 5 .... 2013/12/12 581
330112 성동일 노래 "피가 모자라~" 2 난감이 2013/12/12 3,541
330111 장난인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 사람인지.. 2 .. 2013/12/12 851
330110 5세여아 5 걱정한아름 2013/12/12 906
330109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완전 ... 바닥의 기분 4 광합성 2013/12/12 1,662
330108 남편의 밴드가입 확인 뭐로 알수있나요? 2 호빵 2013/12/12 3,443
330107 선생님도 잘 모른다는 양서고 6 커가는사랑 2013/12/12 2,360
330106 상속자들 고마웠어~~ 13 ... 2013/12/12 3,663
330105 자랑 하나 해도되나요? 딸아이 선생님깨 너무 감사해요 6 .. 2013/12/12 1,667
330104 몇주 상속자때문에 4 joy 2013/12/12 1,420
330103 상속자 7 최악 2013/12/12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