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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과 다르게 시댁에서 오라가라 해서 피곤해요.

피곤해요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13-11-04 10:50:44

신혼여행 다녀와서 다음 날 바로 출근하고

그 주 주말에 이바지 들이고 그 다음 주말에 또 제사..

아무리 젊다지만 피곤에 쩔어있는데, 좀 쉬고 싶은데

시댁이 과수원을 하셔서 제사지내고 하룻밤 자고

담날 바로 과일 따러 가시자고...ㅠㅠ

 

아직 아기도 없지만 신혼살림이라 이것저것 손 갈 데가 많아서

평일에 퇴근하고 꼬박 집안일 하느라 녹초가 되는데.

자꾸 주말에 일이 생겨서 시댁에 가게 되니 너무 싫어요..

이번 주 금요일에 또 작은집 제사가 있어서 가봐야 하는데

짜증이 날 지경이에요.

 

어르신들도 피곤하실텐데(가만히 노시는 분들 아니셔서) 

피곤에 쩔은 저희들이랑 같이 어디 바람쐬러 드라이브 가자고 하시고..

친정은 저희 피곤할까봐 배려 많이 해주시거든요.

 

앞으로 얼마나 더 구실을 만들어서 저희를 부르실지..

그럴 때 신랑만 보내면 안되나요??

IP : 119.198.xxx.2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반에..
    '13.11.4 10:52 AM (59.22.xxx.219)

    직장핑계 대시고 주말은 안가는걸로 하세요
    신혼인데..무슨 생신이나 집안의 급박스런일도 이니고..그때마다 가면..힘든줄 모르실껄요?
    살림살이 정리도 하고 심신이 이래저래 피곤할시기인데..서운해하지마시고 거절을 하세요^^

  • 2. ...
    '13.11.4 10:58 AM (218.236.xxx.183)

    휴일 근무도 가끔 한다 하시고 요령껏 쉬세요...
    처음에 다 불려다니면 계속 그래야 해요.. 무슨 작은 집 제사까지 ㅠㅠ

  • 3. ㅇㅅ
    '13.11.4 11:00 AM (203.152.xxx.219)

    남편도 힘들어 하지 않나요? 각자 집엔 좀 알아서 얘길 해야죠.......
    회사만 다녀도 죽을 지경이구만 ㅠㅠ

  • 4. 거절을 하세요
    '13.11.4 11:01 AM (211.114.xxx.233)

    정황상 남편에게도 까놓고 말하기 힘들면 목요일 저녁부터 시름시름 앓는 흉내 내다가 금요일에는 화장도 하지 않고 좀비처럼 회사 갔다 오시고, 그냥 쓰러져서 끙끙 앓아 누우세요. 애당초 건강체질로 인식시키지 말고, 허약체질에 가까워서 시댁 갔다오면 널브러져 너덜너덜 거리는 것을 보여주세요. 시댁에도 남편에도..
    내 몸 아프면 나만 서럽습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키는 것으로 하세요.

  • 5. //
    '13.11.4 11:02 AM (211.220.xxx.11)

    결혼 첫 해는 시댁 친정 할 것 없이
    인사를 겸해서 계속 다니게 됩니다.
    어쩌겠어요. 그게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인걸요.
    그러다 임신하고 출산하면 요령껏 하시면 됩니다.

  • 6. 친정은 행사가
    '13.11.4 11:04 AM (180.65.xxx.29)

    없는거 아닌가요? 배려가 아니라 제사도 없고 일이 생기면 친정이라도 매주 가야죠

  • 7. 너무 피곤해서
    '13.11.4 11:04 AM (58.236.xxx.74)

    직장 그만두겠다 하세요. 직장은 직장대로 다니고,
    행사는 전업 수준으로 동원하는 건 말이 안 돼죠.

  • 8. ㅇㅅ
    '13.11.4 11:10 AM (203.152.xxx.219)

    저는 이제 아이가 다 커 오히려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쪽에 가까운 입장이지만
    결혼 첫해는 인사하러 다녀야해서 계속 다녀야 하고, 일이 생기면 친정이고 시댁이고 매주 가라니.......
    에휴.. 직장 다녀본 사람들이 그리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아무리 젊다해도 사람이 무쇠도 아니고..
    주말에 쉬어야 주중에 돈벌러 다니는겁니다. 사람마다 체력이 다 다른거구요...

  • 9. 내츄럴아이즈
    '13.11.4 11:30 AM (180.228.xxx.25)

    일이 그렇게 곂친 모양입니다. 어쩔수 없이 그냥 눈감고 가주세요.

  • 10. zz
    '13.11.4 11:35 AM (112.161.xxx.249)

    결혼 첫해는 저도 많이 불려다녔어요. 임신하고 직장까지 다니는데두요..
    지금 5년차 됐는데 명절, 생신등 일있을때만 갑니다.

  • 11. ...
    '13.11.4 11:51 AM (118.42.xxx.67)

    옛날엔 결혼하면 여자는 친정에선 출가외인 취급하고, 시집에선 내 식구 하나 들어왔다 생각해서 당연스러운듯 시집 일에 며느리가 무조건 다 동참하고 허드렛일 뒤치닥 다했지만,
    이젠 각자 따로 사는 세상이니, 시댁에 종속될 이유 없는거죠.
    싫으면 거절하세요.. 무조건 하라는대로 다 하지 마시고..

  • 12. ㅇㅇㅇㅇ
    '13.11.4 12:03 PM (39.7.xxx.102) - 삭제된댓글

    작은집 제사까지 가는건 좀 심하네요. 집안정리라고 할 일 많다고 못간다 하세요

  • 13. ...
    '13.11.4 12:51 PM (112.155.xxx.72)

    이건 남편이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 14. ...
    '13.11.4 1:04 PM (1.247.xxx.51)

    결혼하고 시댁만 다니고
    친정은 멀어서,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안가도 뭐라고 안하니 등등의
    이유로 안가게 되면 나중에는 그게 당연한게 돼요
    솔직히 친정 부모님은 결혼한 딸과 사위 자주 인사오는거 싫어하겠나요
    딸 사위 편하게 하려고 오라가라 안가는거죠

    그리고 결혼 초라고 그렇게 끌려다니다보면 당연한게 되고
    나중에 안 가면 못된 며느리 소리 들어요
    이래서 자기 주장 강하고 할말 하고 사는 여자들이 몸과 마음이 편하게 살고
    할말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 여자들은 몸도 마음도 힘들게 사는 겁니다

  • 15. 커피
    '13.11.4 1:59 PM (122.36.xxx.73)

    초반에 잘 길닦으세요.한번해준다생각하면 더 바라는게 시짜들입니다.

  • 16. 미리
    '13.11.4 2:32 PM (125.181.xxx.163) - 삭제된댓글

    미쳣네요. 무슨 지들 일해주려 결혼한줄 아나본데 신혼이든 구혼이든 제사나 일손 돕기에 동원되지 마세요. 미친

  • 17. ---
    '13.11.4 3:02 PM (183.102.xxx.33)

    친정이던 시댁이던 자주 부르고 안가도 되는 행사까지 참여하라 강요하고 안그러고 살다가 결혼하니 무조건 부모말에 따라라 억지부리면 젊은부부 피곤하고 싸우게 되고 부부사이 나빠져요

  • 18. .....
    '13.11.4 3:29 PM (121.137.xxx.54)

    50대 맞벌이 직장인 입니다.
    주말에는 쉬어야 1주일 근무 합니다.
    이바지, 제사야 어쩔수 없지만,
    작은집 제사까지는 너무 하는 군요.
    물론 새사람이니 인사 드리면 좋지만
    3주 연속이자나요.
    결혼 전에는 남편 본인도 안갔을 걸요.
    시부모님은 며느리=돈벌어오는 몸종이
    들어 왔으니, 당연히 과수원가서 일하자고 하셨군요.

    결혼식, 신혼여행 다녀오면, 다른일 없어도
    지치고 한번씩 아파서 눕습니다.
    네... 한번씩 아파서 눕습니다.
    남편한테 다른 말 말고
    너무 힘들다. 너무 지친다. 하면서 우울한 표정 지으세요.
    그리고 금요일 저녁쯤 들어 누워 버리세요.

  • 19. 댓글중에
    '13.11.4 3:34 PM (173.164.xxx.237)

    지들, 미친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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