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김장관련 글을 보니 저도 문득...

...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3-11-03 23:24:14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시댁,친정 김장할때 아직 한번도 참여해본적 없구요.
친정에서 엄마,이모들,친정언니 다같이 모여 하고 고맙게도 늘 챙겨주셔서
그렇게 김장은 해결해왔어요.

시어머니도 김장하러 오너라 하지않으셨구
대신 주시지도않았구요.
저흰 친정에서 해결하고 대신 동서네는 시댁에서 해서 줬구요.
동서도 김장할때 가진않았어요.

근데 올핸 문득 어찌해야싶은게
어머니가 손이 좀 불편하셔서 김장하기 힘들어보이거든요.
동서는 아직 아기가 어려서 일하기 힘들어보이구요.
제가 가서 해야하는거 맞는건가싶어서요.

정황상,그리고 도리상 올해는 내가 가서해야겠구나싶은데
솔직한 마음은 가기 싫으네요.
시어머니랑 그리 살가운 사이도 아니고
저흰 늘 친정에서 해결. 동서네 챙기기 바쁘신 분이라.
올해도 전 그냥 친정에서 받음 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IP : 39.119.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
    '13.11.3 11:27 PM (223.62.xxx.201)

    사먹거나 각자 만들어먹는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2. ..
    '13.11.3 11:29 PM (203.226.xxx.225)

    동서네가 갖다먹는게 확실하면 애가어려도 동서가 가서해야하지않을까요?

  • 3. 그니깐
    '13.11.3 11:29 PM (61.109.xxx.79)

    부모자식간에 서로 주지도 받지도 말고 사는게 가장 이상적인거 같아요
    시집에서 부모님이 뭘하시던 모른척하고,,, 시집에 뭘 바라지도 말고 안해줬다 섭섭해하지도 말고
    애한번 안봐줬다 원망도 말고 그게 최선인듯.

  • 4. 마음이
    '13.11.3 11:31 PM (218.237.xxx.10)

    이쁘시네요.
    그러나...
    평소에 동서네만 챙기는 분이라면서요. . .
    그럼 동서가 애 맡기고 돕는 게 맞아요.
    그리고 한 번 가게되면 그 다음해도 기대하실텐데. . .그 기대치는 어쩌시려구요.
    정 맘에 걸리시면 친정에서 몇 포기 가져와서 성의만 보이세..요. . .아..이것도 좀 걱정된당 ㅎㅎ

  • 5. ,,,
    '13.11.3 11:33 PM (119.71.xxx.179)

    시어머니도 손 불편하면 사드셔야지..요즘 세상에..

  • 6. ....
    '13.11.3 11:38 PM (118.44.xxx.196)

    시어머니 손 불편하시면 친핏줄인 아들이 먼저 갈 생각을 해야지
    왜 며느리들이 서로 눈치보면서 고민을 해야하는지...

    장모님 손 아프시다고 김치 갖다먹지도 않는 사위가
    힘들게 도와드려야하는지 고민하는 일은 없겠지요?

  • 7. 저도
    '13.11.3 11:50 PM (119.67.xxx.27)

    친정에서 김치 갖다 먹어요. 친정은 젓갈을 넣는데 시댁은 넣지 않구요, 어려서부터 계속 먹어와서인지 저도 아이도 친정김치가 입에 맞아요.
    아랫동서는 친정에서 김치를 담그지 않아 시댁에서 갖다 먹는데, (시댁과 같은 단지)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시댁에서 먹는것보다 더 갖다 먹는대요. 그래도 이리저리 핑계대고 김치 담그러 잘 안와요. 와도 늦게 와요.
    갖다 먹지는 않지만 올해 시댁에 김장하러 갑니다. 남편도 같이 가서 대야 등도 씻게 하고 뒤치닥거리 시킬거예요.
    70 넘으신 어머니 고생하는거 뻔히 보이는데 날짜 알면서 안갈수가 없네요. 오면서 겉절이 받아오죠, 뭐.

  • 8. ..
    '13.11.3 11:51 PM (118.221.xxx.32)

    동서는알아서 해먹고
    시어머니꺼만 님이 해서 조금 보내드리세요
    다른건 차지하고 몸 불편하신 부모님인데 김장 말고도 반찬같은거나 드실거 해서 보내드리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요

  • 9. ..
    '13.11.4 12:16 AM (203.226.xxx.174)

    시어머니 손불편하시면 올해는 님이 해서 드리세요.

  • 10. ,,,
    '13.11.4 12:19 AM (119.71.xxx.179)

    해드리지말고, 주문해드리세요. 시판김치중에서 괜찮은걸로

  • 11. 됐어요.
    '13.11.4 12:47 AM (178.191.xxx.22)

    복을 짓기는 개뿔. 동서네만 챙기는 시모한테 왜 셀프 무수리를 하실려고.
    그냥 시모가 어찌하든 신경끄세요. 동서가 걱정할 일을 왜 님이 나서서.
    착한 며느리병 고치세요.

  • 12. ㅇㅇ
    '13.11.4 8:43 AM (1.247.xxx.83)

    복짓는게 아니고
    이번에 가고 다음에 안 가면 오히려 욕먹을수 있어요
    시어머니 손이 낫는다해도요
    혼자하는것보다 누가 옆에서 도와주면 편하고 좋은데 그게 며느리면 그 누구보다도 더 만족스럽겠죠
    그동안 혼자한게 속상하기도 하고했을텐데
    다음해에 안 오면 욕먹을수 있어요
    동서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시댁에 잘하면 복받는게 아니고
    열번 잘하다 한 번 못하면 천하의 못된 년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잘할거면 처음부터 끝까지 수십년동안 종 노릇 시집귀신이라 생각하고 종 노릇 잘해야 칭찬받고 효부소리 듣는거죠
    그러면 혹시 복받을지도 모르고

  • 13. 에휴
    '13.11.4 11:03 AM (219.240.xxx.82)

    댓글들참. 정떨어지네요
    평소 김장은 안갖다먹었어도 부모님편찮으시니
    겨울 김장 걱정 많이하실텐데 전화하셔서 직접
    상의하세요 동서와 함께 하면 절인배추로 주문하고
    김장할만해요. 해마다 독고어르신 김장두 해주는 저로선
    내부모 김장은 한번쯤 해드릴만 하겠건만
    에휴 참 인정머리없는 며눌님들 많네요
    인생사 잠깐인데 좀 따뜻하게 나누고 살자구요

  • 14. 에휴
    '13.11.4 10:18 PM (178.191.xxx.14)

    인생사 잠깐인데 시모는 왜 동서랑만 따뜻하게 나누고 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917 심장병강아지글에 도움주셨던분들요. 조언부탁드려요.ㅜ 7 ndkfkx.. 2013/12/07 4,277
327916 박은 좋겠어요, 국정원 잊고 나라가 온통 연아와 월드컵에 빠져 .. 6 ㅇㅇ 2013/12/07 1,744
327915 Sbs는 연봉이 높은가요? 5 취업하자 2013/12/07 5,831
327914 40대인데 눈반짝거리는 사람 44 비결 2013/12/07 31,709
327913 경동맥 초음파 해야 하나요> 콜레스트롤 수치 3 비용문의 2013/12/07 3,307
327912 응답하라 1994에서 김슬기..완전 ! 3 다시 응사 .. 2013/12/07 3,852
327911 앉아있다가 갑자기 엎드릴 때 머리가 띵 1 혹시이런분 2013/12/07 639
327910 지금 조추첨 통역한다는 애들.. 12 어이가 없네.. 2013/12/07 4,760
327909 부러진 안경테...어떡할까요 8 .. 2013/12/07 2,072
327908 낙이 먹는거 밖에 없으면 이거 우울증 비슷한건가요? 11 푸드 2013/12/07 2,697
327907 만약에... 연아 의상을 다시 한다면 29 땡큐연아 2013/12/07 5,397
327906 노인들 얼굴떨림 증상 15 qjk 2013/12/07 9,989
327905 월드컵 조 추첨을 3방송에서 2 lemont.. 2013/12/07 755
327904 여성리더십 평가 행복 2013/12/07 426
327903 김연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 5 내가 2013/12/07 2,753
327902 자꾸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거 정신병일까요? 15 미치겠어요 2013/12/07 4,620
327901 임신중 치질...경험자분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10 임산부 2013/12/07 3,354
327900 연아인터뷰하는거 보면 29 joy 2013/12/07 11,272
327899 국민 절반이 자신을 하층민으로 생각한다는 기사 보셨나요? 9 ㄷㄷ 2013/12/07 1,525
327898 교정이 끝나고 신난 여인의 미소 1 우꼬살자 2013/12/07 1,625
327897 연아가 많이 말랐네요. 6 ... 2013/12/07 3,235
327896 피부 여드름에 대한 해결책. 개인적 경험 17 ... 2013/12/07 10,912
327895 피겨에 대해 잘 아는 분께 여쭙니다 10 피겨 2013/12/07 1,758
327894 카톡에게 전화걸기 삭제할 수 있나요? 카톡 2013/12/07 788
327893 재수가 나을까요? 편입이 나을까요? 18 심란 2013/12/07 3,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