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면접을 봤어요.
그쪽에서 제가 마음에 든다면서
정식으로 면접을 보고 채용을 했으면 하더라구요.
전화번호저장해두었더니 카톡으로도 뜨더라구요.
제가 아는 제 주위 사람들은 다들 카톡 관심도 없는 편이고
프로필 겨우 해놓거나 좋은 글귀 써놓은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저도 그닥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면접 봤던 이 사람은 하루가 멀다하고 글귀가 바뀝니다.
하루는 리더쉽에 관한 이야기하면서 한숨...
하루는 내 인생은 뭔가...
오늘 뜬 글귀보고 '헉' 했어요.
"내가 늘 웃으니까 내가 우습냐?"
라고 써있는데...
카톡에 있는 글은 다들 보게 되는 글이라 아무래도 신중하게 올리잖아요.
많이 언짢더라도 기분이 좋지 않다.정도로...
여기 면접보러 가기 무서워졌어요.
누구한테 보라고 올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뭘 기분나쁘게 하면 이런 글도 막 올리고 그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