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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의 형식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달 그늘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3-11-03 10:17:30

저희 어머니께서 작년에 고등학교까지 졸업하시고 올해는 대학에 진학 하셨어요~

일반 대학은 아니고 평생교육원 개념의 어르신들 다니는 대학인데요

과제양도 많고 어렵기도 하여 제가 옆에서 도와드리는데도 이번 시의 개념은 좀 막막하여 여기에 여쭈어요..

아래 시에 대해 시의 형식과, 비유적인 의미에 대한 설명좀 부탁 드릴게요

전 봐도 도무지 어떤 뜻이 담긴 시인지 쉽게 감이 안오네요^^;;

 

달 그늘

 

가을달이 잎새로 그늘을 내리면

그림자는 의미가 없어서 아름다웠다

 

오늘 그대 무덤에 다녀 와서

달 아래 서니 뜨락에 달빛만 차있다

 

작은 나무라도 그늘이 있어야 했구나

작은 나무는 그늘이 져서 비로소 존재가 되고

작은 그늘은 아름다운 것이었구나

 

달 아래 내 그림자 길고

그대 드리운 산그림자 깊다

 

 

IP : 58.232.xxx.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3 10:45 AM (99.249.xxx.110)

    시의 형식은 정형화된 운율이 없으니 자유시로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이나 의미를 잃기 쉬움을
    의미없는 그림자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아요.
    지금은 곁에 없는 떠난 사람
    한 때는 의미없는 것 같았던 그 사람을 잃고나서
    뒤늦게 그 그림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회한이 담긴 시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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