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그런 것 같아요
엄마랑 스타일이나 방식 자체가 달라요
저는 힘들때 누가 말시키지 않았으면 좋겠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서 달래거나
조용히 누워있거나 하면 저절로 괜찮아져요.
그런데 엄마가 자꾸 물어보거나 말시키거나 할때는 너무 괴로워요
엄마는 힘들때 이러니 저러니 누가 물어봐줘야 하고 말로 풀어야 하나봐요
왜 너는 그때 나한테 이러지 않았냐고 나중에 막 따져요....
집안에서 라디오를 크게 틀어놔요 트로트가 자꾸 나오는 그런 방송이요
저는 그런방송 듣고싶지도 않고 들을려면 혼자듣지 왜 저러나 싶은데 안방에다 틀어놓고 거실에 나와서 있을 때도 많아요
말을 할 때도 왜 저렇게 말을 할까,,,너무 표현이 직설적이에요
혹시 아침드라마 두여자의 방에서 희수엄마 아시나요?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거랑 좀 비슷하게 말을 한번 걸러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가끔 너무 적나라하게 말할 때가 많아요
가끔 너무 이해가 안가고 교양이 없이 느껴져요.
말을 할때도 어쩌면 그렇게 상대방을 비난하고 힐난하는지,,,친구라도 그렇게는 말 안할것 같은데
모르면서 우기기는 잘하고요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나무라요,,,본인이 틀렸음에도
말하는 화젯거리도 비생산적인 것들이에요
누가 무슨 사고를 당했다더라 이런 얘기만요. 긍정적인 얘기가 거의 없어요
엄마랑 딸이랑 이렇게 안맞고 다를 수도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