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읽은 글에 댓글들을 보니 눙물이...ㅠㅠ
집안 배경, 부모...그런 걸로 당락이 결정된다 생각하시면...안 될 수밖에 없어요.
며칠 전 합격자 발표한 수도권 모대학 입학사정관 왈...
일단 3배수 추려낼 때는 학생부와 자소서가 중요한데요,
학생부는 내신뿐만 아니라 학교 활동을 교사가 얼마나 꼼꼼히 기록했는가(학생도 활동 기록 꼼꼼히 살펴야지요),
문과의 경우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는가(텅 비워오는 경우도 많답니다)를 보게 되고,
자소서는 나열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이 학과를 왜 지원하게 되었나,
왜 이 학교가 나를 뽑아야 하나 한 가지라도 분명하게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추천서는...학교의 신뢰도, 이전까지의 합격생 데이타(학교 적응을 잘 하는가)까지 살펴서 고려한다네요.
마지막으로 면접...
사실은 애들이 너무 떨고 생각보다 자기 이야기를 조리있게 하는 아이들이 적어서,
서류 확인하고 사실 관계 여부를 따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특이한 질문은 한두 가지 정도...이때 상위권 대학일수록 질문이 어려워지고요.
이게 도무지 엄마들이나 학원 선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입사제를 강남 엄마들도 포기한 제도...라고 한다는데,
어쨌든 전형이 남아있는 이상 현실을 잘 알고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가 고려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