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친구에게 어떤 말이 가장 좋을까요...?

mm 조회수 : 3,273
작성일 : 2013-11-02 20:39:38

어제 친구 셋이서 카톡을 했어요.

하던도중 한 친구가

남편하고 너무 안맞아 이혼했다

너희들 놀랬지..?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래 잘했다. 축하한다.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뭐.

라고 했습니다.

 

또 한 친구는

그래도 애들이 있는데 좀 참지

친구야 힘내 토닥토닥 이모티콘을 보냈더군요.

 

이혼한 친구는

딸은 시집갔고 아들은 대학생입니다.

혼자벌어서 살 형편은 됩니다.

 

카톡이 끝나고

제가 너무 경솔했나싶어 마음이 쓰여요.ㅜㅜ

 

여러분들은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주고싶은지요.

 

감사합니다.

 

 

 

IP : 49.50.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2 8:45 PM (175.223.xxx.182)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난 무조건 네편이다

  • 2. ....
    '13.11.2 8:57 PM (76.67.xxx.54)

    절친이라 속사정 뻔하게 알면 축하라는 말도 상관없지 않나요?

    외국에서는 골치아픈 상황에서 벗어나서 좋겠다는 표현으로 축하한다라는 조크하는데

  • 3. 그래도
    '13.11.2 9:07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축하한다는 말은 아니죠..
    ㅇㅇ님 댓글이 좋네요

  • 4. 이혼 유경험자로서
    '13.11.2 9:30 PM (39.7.xxx.122)

    앞으로 이런저런 안좋은 소리 많이 들을텐데 오늘은 나랑 셀레브렛하자~라고 한 친구의 말이 가장 마음편했습니다.
    많이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그랬어? 많이 힘들었겠네.. 정도가 낫고요.

    호들갑떨면서 힘내 힘내 하는건 나를 불쌍한 사람취급하는 것 같아서 그리 듣고 싶은 말은 아니었고요.

    최악은 좀 참지 왜 그랬어? 입니다. 저라고 안 참았을줄 아나요. 죽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한거죠.

  • 5. ...........
    '13.11.2 9:34 PM (182.208.xxx.100)

    잘 하셨어요,,이혼은 정말,,,복잡한거에요,그런데,,그걸 햇을때는 오죽하면 이라는 말이,있잖아요,,,,,

  • 6. ㅇㅅ
    '13.11.2 9:47 PM (203.152.xxx.219)

    저도 친구에게 들었는데
    아 그렇구나 힘들었지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날은 그냥 그 친구 말, 하소연 열심히 들어주기~

  • 7. 오십
    '13.11.2 9:53 PM (49.50.xxx.237)

    맞아요.
    오십이 코앞인데 오죽하면 싶더라구요.

    자주 연락하진 않지만
    사정은 어느정도 알고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이혼한 또 다른 친구한테도
    똑같이 말했네요.
    그땐 전화가 먼저와서 호호 좋아하길래
    축하한다 했고
    이번엔 문자다보니 한번 더 읽어보니
    아차 싶기도해서요.

  • 8. 저도
    '13.11.2 10:58 PM (223.62.xxx.119)

    ㅇㅇ님 댓글에 한표

    제가 힘들때 베프가 "난 무조건 네편이야~"하는데
    막 힘이 나면서 좋은 기운이 마구마구♪

  • 9. 원글님의
    '13.11.3 11:48 AM (118.39.xxx.53)

    문자도 별로 나쁘지 않아요. 괜찮아요. 오히려 너무 안됐어하고 걱정해주는 것 보다 씩씩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라 친구분도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셨을 거에요. 저 이혼한 사람이거든요. 이혼은 정말 힘든 일이라서 그 일을 끝까지 치뤄낸 것 만으로도 축하받을 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704 시의 형식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1 달 그늘 2013/11/03 752
315703 고구마가 안익어요 6 2013/11/03 2,079
315702 초1여아 성조숙증 병원이랑 의사 추천부탁드립니다. 4 병원추천 2013/11/03 3,410
315701 집안에서 모래놀이 하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 있을까요? 7 fdhdhf.. 2013/11/03 1,126
315700 오늘 안개는 언제 걷힐까요?;; 2 2013/11/03 703
315699 축구대회 2 초등 2013/11/03 450
315698 한국 대선 부정 외신 보도 멈출 줄 몰라 3 light7.. 2013/11/03 1,027
315697 담이 심하게 걸렸어요 19 . .. 2013/11/03 9,578
315696 명박이 외제술 구입은 3억원, 국산술은 2천7백만원 어치~ 8 참맛 2013/11/03 1,090
315695 프랑스 파리에서 진상부린 사람들의 정체 22 .. 2013/11/03 5,117
315694 생강차 만들때요~ 3 ^^ 2013/11/03 1,825
315693 해석 좀 부탁드려요 2 mama h.. 2013/11/03 471
315692 남해 1 여행 2013/11/03 930
315691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익명으로 포괄수가제 지지글 작성 퍼옴 2013/11/03 889
315690 명복 빈다며 "월급여 410만원 받았다"..사.. 4 끓어오르는 .. 2013/11/03 2,584
315689 에로틱버전 11분40초영상 드라마 비밀 + 영화 하녀 2 대다나다 2013/11/03 2,468
315688 키는 반드시 유전일까요? 부모는 작아도 2세는 클수있나요? 25 2013/11/03 7,541
315687 훌륭한 남자의 배우자 8 mj 2013/11/03 2,509
315686 넓은남자가슴에 안겨 울고 싶네요. 욕해주세요 20 2013/11/03 5,125
315685 정용진 "이마트 SSM 추가출점 완전 중단하겠다&quo.. 3 국감에서 약.. 2013/11/03 2,183
315684 혹시 외국출생 사주에 대해 아시는 분이요. 4 Sadi 2013/11/03 4,279
315683 남친과 헤어질 위기에있어요 23 자포자기 2013/11/03 8,912
315682 궁금한게요 여기도 82소속 작가분들 상주하나요? 11 silver.. 2013/11/03 2,099
315681 냉이 심해 탐폰사용, 괜찮을까요? 4 주부 2013/11/03 2,233
315680 수도 자가검침 하시는 분들 2 고수 2013/11/03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