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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에서 결혼하기로 되어 있던 여동생이 변덕부리다가 결혼을 엎어버리고
사장(백번 잘못한 사장이기는 하지만)에게 욕설 퍼붓고 한 게
멜랑콜리아와 지구가 충돌해서 멸망할 것을 예감해서 한 행동들인가요?
나중에 언니에게 "나는 다 알아(알고있었어)"하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 보면.
저 난리를 피워놓고 오히려 충돌이 임박하자 더 차분해지잖아요.
말들도 멜랑콜리아가 스쳐지나갈땐 더 불안해하더니 다시 돌아와서 충돌할 즈음에는 오히려 평온해 보였고요.(체념일까요?)
뭔가 제가 잘 모르는 숨은 뜻이나 비유가 있을 것 같은데 알려주세요~
아, 참
저는 이 영화에서 언니 역이 부잣집 마나님 역할 치고는 너무 미쩍 마르고 입 튀어나오고 빈티나 보여서 안 어울린다 싶었는데 그녀가 샤를로트 갱스부르라는 걸 나중에야 알고 놀랐답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