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사시는 건 아닌데,
덜컥 PC를 사오셔서 한바탕 환불하고 왔네요. 비오는 데 기운이 쭉 빠지고...
집에 PC가 두대면 인터넷 관계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걸 전혀 모르시는 상태에서 제품만 덜컥 결제하시고
무조건 내일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떵떵거리시는데 '그걸 왜 사지 말아야하는지' 몇 분동안 설명드리고 겨우 환불했네요.
다들 이러고 사시는 건가요? 그래도 이상한 건강식품 같은 것 안사가지고 오시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예전에 사리 판단도 분명하시고 깐깐하시던 분이 왜 자꾸 판단력이 떨어지시는지 안타깝습니다.
그게 곧 저의 멀지 않을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먹먹해지기도 하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