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도
'13.11.1 10:36 PM
(211.194.xxx.221)
진짜 친구분이 믿음이 신실하신분이시라면 무척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을거예요
어느 엄마든지 자식에게 마귀가 씌여있다고 하면 싫지만 실제 그럴수도 있어요
어쨌든 엄마가 먼저 기도 하셔야 해요 친구분 말씀 잘 받아들였음 해요
참고로 정원 목사님의 저서 대적기도를 읽어보시면 영의세계를 잘 이해하실거예요
눈에 보이는 세계를 지배하는것은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 원글
'13.11.1 10:42 PM
(183.97.xxx.209)
그 말 듣고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는 궁금증이 더 크답니다.
저를 통해 얻은 정보로 인해 그렇게 보인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독실한 신앙인이 가진 어떤 촉의 작용일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드네요.
글 올리고 나니 제 아이가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과 그로인해 상처가 많다는 점을 제외하곤 그리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3. 영을
'13.11.1 10:51 PM
(66.49.xxx.3)
꼭 마귀나 그런 실체로 보지 마시구요..
마치,, 화를 내는영, 잘삐지는영, 우울한 영 등등.. 사람의 마음 상태를 하나하나 객체화 시켜서
부정적인거 긍정적인걸로 나눈거에요.
부정적인 마음, 부정적인 기운 이렇게 봐도 되구요.
'너 아들 얘기 들어보니 부정적인 마음이 많이 지배하는거 같다. 기도많이 해야한다.' 이렇게 말했으면
거부감이 좀 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원리를 따지면, 이미 저렇게 타자화 시킴으로써 기도나 훈련으로 나 자신(뭐 하나님이 주신 본성???)이런거와 분리시킬수있지요.
예를 들어 항상 분노에 쌓여있는 사람이, 분노하는 마음 이 내 것이 아님을 알때 거기서 벗어날수 있는것처럼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의 세계는 여기다가 그 영을 쫓아내게 기도를 더 하라는거 같아요.
영을 본다는 목사님들이 꽤 계시지요..
이상한 목적으로 신도드를 꾀거나 하지 않는한, 어느정도 기도나 훈련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영적인 경지에 오를수 있다고는 봅니다.
4. 저런
'13.11.1 11:06 PM
(115.143.xxx.210)
원글님이 적으신 내용만으로 보면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가끔 보면 교회나 기독교인 모임에서 뭘 본다느니 봤다느니 하는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쎄요.제가 확실한것은 영적인 세계가 있는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을 본다는 사람치고 제대로된 신앙인을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본다는것에 큰 의미를 두는것 자체가 믿음이없음이고 위험한 인물입니다.
자신이 봤다는것이 거짓의 영이면 어쩔건가요? 분별도 검증도 안된 미숙한 사람들입니다
미혹케하여 자신을 높이고 자신을 영적인 신령한 자로 구별지으려하는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입니다.
그것이 설령 원글님을 교회로 출석케하기위함이라 할지라도 악한 행위입니다.
신비주의와 영지주의적이고 관상적인 회교도 처럼 요즘 기독교회안에서도 그런 자들이 많은것을 봅니다.
5. 원글
'13.11.1 11:12 PM
(183.97.xxx.209)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세번째 댓글 읽으니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우리도 어떤 사람의 눈빛이나 행동을 보면서 그 사람에 대해 추측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친구의 말은 단순히 성격상 '부정적인 면'을 뜻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런 뜻이라면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하진 않았겠지요.
마치 정신과적인 병증이 있는데 그걸 엄마가 눈치채지 못한 것 처럼 들렸어요.
제 아이가 무슨 이상한 행동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보는 순간 나쁜 영이 보였다고 했거든요.
6. 어느 심리학자의 목회자 글
'13.11.1 11:17 PM
(183.103.xxx.42)
나는 다른사람의 속을 다 안다
이렇게 호언장담 하는 분들
왜 그런것일까 ? 언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것인가?
사람은 마음이 불안할때 그리고 무엇인가 두려움이 생겻을때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고 상대방이 이럴것이다라고 단정지으려합니다
아주 작은 단서를 가지고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것처럼 단정짓는 언행을 한다는것입니다
소위 독심술을 하는것인데
이런식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는것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습니다
객관적으로 균형잡힌 생각도 불안감을 비롯한 불편한 감정이 개입되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치우치고 극단적인 행동패턴을 보인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상대방에게 치유되기힘든상처를 남깁니다
사람의 생각은 단순하지않습니다
고정적이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기준으로 생각하고
상황에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감정상태에 따라서
변하고 달라집니다
한마디로 사람의 생각은 어느 한가지로 묶을수 잇는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내가 불안감에 사로잡혀잇을때에는
모든것을 흑백론으로 일반화시키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사람잡는 소리를 스스럼없이하게 되는것입니다
내가 다른사람들의 속마음이 다 보인다로 여겨질때가
바로 내가 미쳐가는 시점임을 아시고
내안의 불안감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참고하시고 그 분을 멀리 하시길 바랍니다.
7. 원글
'13.11.1 11:45 PM
(183.97.xxx.209)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한 의도는 저더러 교회에 나오라는 거였어요.
아이가 그런 상태이니 엄마 기도가 절실하다고.
기도, 물론 좋지요.
그리고 아이을 위해 기도하는 게 나쁠리야 있겠어요?
하지만 엄마로서의 불안감을 볼모로 전도를 한 것 같은 불편한 생각이 들어서요...
8. 그런 관계는
'13.11.1 11:50 PM
(2.124.xxx.53)
조금 거리를 두세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데, 영적 세계라는 것 자체가
한 영에게 신뢰를 주기 시작하면, 파워관계에서 님의 영이 그 영에게 종속관계 내지는
상하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사주보러가는 거나 점보러가는 게 위험한 것도
수많은 영들에게 자신이 하위에 있겠다고 자신을 노출시키는 거예요.
그 분 말씀이 틀리고 맞고가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를 제대로 알고싶다면, 님이 제대로 된 교회를 가시고
그런 영적 관계에 대해서 성경공부 등을 통해 알아가세요
섣불리 자신의 영이나 자녀의 영을 본다거나 또는 말해주는 것을 듣거나
동석하는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9. 제대로
'13.11.1 11:52 PM
(39.7.xxx.89)
제대로 된 교회를 나가는지가 의심되네요. 자녀문제는 기도 많이 하시면 되구요.
10. 원글
'13.11.1 11:54 PM
(183.97.xxx.209)
이상한 교회는 아니예요.
다만 그 친구가 지나치게 열정적인 신도네요.^^;
11. ..........
'13.11.1 11:56 PM
(112.155.xxx.60)
댓글 참 달기 어려운 주제네요 ^^;;;
저는 영을 보는 사람은 아닌데요, 분명히 영을 보는 사람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근데 그걸 가지고 자기를 내세우면 안되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르는 거죠. 제가 아는 목사님도 영을 보시는데, 그거 가지고 잘 얘기 안 하세요. 지어내서 말한다는 말 들을까봐요.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모태신앙이시니 '마귀가 씌였다'는 말이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성경에 나오는 귀신들리고 어쩌고 그런 거라기보다는 우리가 자기도 통제할 수 없이 화가 나거나,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을 욕망하게 되거나, 그런 식으로 나쁜 감정의 지배를 받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상태가 나쁜 영의 지배를 받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우울증도 나쁜 영의 지배를 받는 거고요. 아이들과 다툼을 일으키는 것도 같은 거죠.
그리고 엄마로서의 불안감을 볼모로 전도한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전도받으시면 안되나요?;; 이런 일을 통해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나님이 그 친구를 통해 원글님을 부르고 계신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요. 하나님이 꼭 이런 방법을 써야겠냐는 의문이 드실 수도 있지만, 그분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는 오직 그분의 주권에 달린 일이요, 우리의 생각대로가 아닌 것을 원글님도 아실 거예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네요.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12. 원글
'13.11.2 12:04 AM
(183.97.xxx.209)
전도하는게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 좀 비겁한 방식인 것 같아서요.^^;
저도 제 아이를 그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보내면서 이런 일이 생길 것을 예상했죠.
다만 방법과 시기가 예상과 좀 달랐을 뿐이구요.
암튼 전 그 친구와 신앙관이 좀 달라요.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해도 그 교회를 나가고 싶진 않네요.
늦은 밤 좋은 답변들 고맙습니다.
13. ..
'13.11.2 2:16 AM
(80.61.xxx.43)
한국에 전파된 기독교는 전부 사이비..
원시 현세 구복 신앙과 결합해서 해괴하기 짝이 없음...
14. ,,,,
'13.11.2 3:24 AM
(211.63.xxx.77)
저는 기독교 신자인데 개인적으로 영적으로 조금 예민한 편이에요.
남들보다 영적으로 어두운 사람과 밝은 사람을 잘보는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저의 그런 모습에 놀랄 때도 있고요.
한번은 고등부 때 엄마한테만 어떤 친구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 말했는데
그 친구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정신병원에 치료 받은 경우도 있어요.
저는 선교에 대해 꿈이 있어서 특별히 그런 능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저는 님 친구분처럼 그렇게 당사자에게 직접 말하지는 않아요. 그냥 혼자 기도해줄 뿐.
영적인 문제에 대해 너무 치중하는 사람. 신앙생활이 건강해보이지는 않아요. 자기가 영적인 문제를 잘 본다고 발설하는 사람, 꼭 하나님보다 위에 설려고 하는 것 같아 거부감 듭니다.
만약에 누군가를 보고 영적으로 문제가 있다 싶으면 그 사람을 위해 조용히 기도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뭐, 신앙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요...
15. ..
'13.11.2 7:51 AM
(211.177.xxx.43)
이단이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친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이렇게 말하는 친구분을 저라면 일단 의심해 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 카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단 기독교 연구 카페)에서 친구분이 다니는 교회가 정식 교단에서 인정한 교회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세요!
16. 그래도
'13.11.2 8:06 AM
(121.190.xxx.32)
원글님 가까이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복입니다
친구의 말을 그냥 넘기지 마시고 이번 기회로 믿음생활 열심히 하세요
친구의 교회를 가던 가지 안던 원글님 께서 여러 교회 가셔서 말씀듣고 선택 하시길~
17. DJKiller
'13.11.2 8:30 AM
(121.166.xxx.157)
세례명있는 기독교 인이지만 그정도면 상당한 시설에서 장기적인 정신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8. ..
'13.11.2 9:01 AM
(117.111.xxx.160)
믿는 이에게는 이런 표징이 따르리니 귀신을 쫓아내며...
성경 구절 기억하십니까? 걱정할 시간에 주님께 어떤 악한 영이 있는지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 @@ 한 악한 영은 물러가라고 예수님 이름으로 명령하세요. 실제로 효과가 보일 때까지 시시때때로 명령해야 합니다. 인격이 휘둘리는 씌인 상태만 아니라 언행과 판단력에 방해를 당하는 영향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영적 전쟁은 늘 있는 것이죠. 사도 바울이 말한 공격에 대비하는 전신갑주가 왜 필요한지 아직 이해가 충분치 않은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저 위의 댓글다신 님이 추천한 대적기도라는 책 저도 추천합니다. 성경과, 신실한 성도들이 이따금 말하는 악한 영의 공격이 현실적으로 어떤 형태인지 잘 깨닫도록 도와주죠.
친구의 자극을 기화로 영적 지식과 대응력, 판단력, 분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만 매달려서 어려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께 여쭈어서 인도를 받아야겠다고 각성하신다면 이런 일은 더 강해지고 은혜를 받는 기회가 됩니다. 성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온전히 인격이 침해당하는 심한 상태부터 몸이 장애를 입는 중대한 수준, 혹은 그보다는 경미해서 일상을 영위하지만 영적 판단력은 저해되는 상태 등 다양한 공격에 누구나 노출돼 있는 반면,
주님이 그런 상태를 정죄하시지 않고 늘 도와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세요.
'주님, 제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올바로 대처하는 분별력과 성도에게 약속하신 권능을 더해 주십시오'
권능의 크기는 당연히 언행일치하는 믿음의 정도에 비례합니다. 신앙의 부족했던 점에 용서를 구하시고 변화하셔서
친구분의 말이 걸림돌이 안 되고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되도록 대응하는 첫 발을 디디시기 바래요. 관건은 원글님이 성도답게 들은 말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느냐이지 친구의 심리적 문제나 의도가 아닙니다. 지금은 본인의 믿음이 미약하다고 느끼시더라도 이런 일이 더 전진하게 만드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조언을 분별하고 귀신 쫓는 거, 성도의 믿음이 강해질수록 일도 아닙니다.
내친 김에 늘 도움을 구하는 이들 모두에게 늘 친절하셨던 예수님의 행적을 4복음서를 통해 찬찬히 들여다 보며 힌트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예수님이라면 어찌하실까, 친구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이라고 하실까 물어보며 읽어보세요.
실제적인 인도도 구하시구요.
19. ....
'13.11.2 10:15 AM
(112.154.xxx.62)
저라면..그친구가 이단이 아닌지 의심하겠습니다
그런식으로 접근하는 이단도 많구요
멀쩡한 교회에다니는척 하는 이단도 많답니다..
친구분말은 못들은거로 하시구요
윗댓글에도있지만..네이버 무물까페에 글올려보세요
20. 노을
'13.11.2 10:26 AM
(211.36.xxx.221)
저는 저런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원글님의 꺼림직한 느낌도 이해되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