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걷기 이거 완전 중독성있네요.

걷기 조회수 : 12,828
작성일 : 2013-11-01 21:34:49
장마지나고부터 걷기를 시작했어요. 아파트주변 걷는 길이 잘 되어있고 공원도 바로 뒤라서 걷기 좋은 여건인지라 헬스장은 가지 않고 있어요. 빅워크 어플 켜고 팟캐스트 듣거나 드라마 다운받아 보면서 걸어요. 퇴근해서 아이들 챙기고 간다히 간단히 먹고 남편오면 눈인사만 하고 나갑니다. 4킬로정도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7킬로 안팍으로 한시간반 내외 걸리네요. 소파에서 1층 내려가기가 가장 힘들고 멀고 일단 나가면 가급적 멀리 코스를 잡고 어쩔수 없이 걷게 되지요. 퇴근이 늦거나 비가오거나 남편이 늦으면 (작은 아이가 늦어서요) 조바심이 나기도 하고요.

바람직한 중독이다 싶어요. 석달 좀 안된듯한데 체중은 5킬로밖에 안 빠졌지만 건강해진 느낌, 탄탄해진 느낌이 듭니다. 예전 어떤분이 올려주신 글처럼 걸으면서 이생각저생각 정리하고 차분한 마음도 생기고요.
여하튼 강력추천드려요. 지금 주저하시고 계시면 얼른 걸으러 나가세요.
IP : 180.65.xxx.5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걷기
    '13.11.1 9:35 PM (180.65.xxx.55)

    작은아이는 늦은게 아니라 어려서요~~

  • 2. 좋으시겠어요
    '13.11.1 9:38 PM (122.40.xxx.41)

    5키로나 빠지다니.
    제가 걷기만 하면 살이 잘 빠져서 다행이다 했는데
    올해부터 안빠지네요.

    거기다 드라마를 보면서 걸으시다니 부럽네요.. 전 어지러워서 생각도 못하는 일이거든요^^

  • 3. 소파에서
    '13.11.1 9:40 PM (2.124.xxx.53)

    일어나 부엌가기 힘들어서 부엌이 엉망인 1인으로 반성합니다

  • 4. ;;;;;;;;
    '13.11.1 9:44 PM (119.207.xxx.160)

    관절 조심하세요 저도 걷기로 살빼고 무릎관절 나빠져서 고생하다 겨우 겨우 살았어요. ㅠㅠ

  • 5. 걷기
    '13.11.1 9:52 PM (180.65.xxx.55)

    5킬로는 제가 77사이즈인지라...
    날씬하신 회원님들 기준으로 하심 안되고요.

    오늘도 한국시리즈보면서 걸었어요.

  • 6. ...
    '13.11.1 10:15 PM (24.209.xxx.75)

    좋은 운동 비옷 하나 사세요. ^^
    쏟아지지 않아면 다들 그냥 해요.

  • 7.
    '13.11.1 10:19 PM (223.62.xxx.9)

    감사해요.이글읽고 깨우쳐서 지금 걷기하러 나갑니다.드라마재방이나볼까 했는데 얼른나갑니다.감사해용.

  • 8. 질문
    '13.11.1 10:31 PM (183.101.xxx.9)

    걷기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머리가 맑아진다던데.
    전 그렇게 걷기하면 오만생각이 다들면서 생각하느라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음악만 듣고 걷는데 그러네요
    몸은 개운한거같은데 머리가 더 심란해요
    어떤 비법같은게 있을까요?

  • 9. 팟캐스트
    '13.11.1 11:02 PM (1.231.xxx.40)

    벙커1 강헌의 '전복과 반전의 순간' 추천합니다
    완전 재미있습니다 ㅎㅎ

  • 10. shuna
    '13.11.1 11:02 PM (113.10.xxx.218)

    뭐 보면서 걸으면 늦게 걷게 되지 않으세요?
    좀 빨리 걸어야 운동이 된다던데...
    암튼 전 걷는거 너무 싫어해요. 발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냥 지루하고.. 자전거타는건 좋은데..
    자전거 타면 슝 1초면 가는 거리를 몇분을 걸어야 하는지..
    조바심 나서 못 걷겠어요.

  • 11. 질문님
    '13.11.1 11:02 PM (220.111.xxx.54)

    제가 해보니 걷기 운동하면 오만 잡생각 들고 심하면 눈물나고 막 그래요.
    특히 우울증오면 더 심해요.
    근데 타이트하게 운동하고 집에서 샤워하고 자려고 하면 그런 생각이 피곤해서 그런지 눈녹듯이 사라지더라구요. 운동이 요물이더라구요. 이래서 운동하는구나 싶었네요.

  • 12. ??
    '13.11.1 11:49 PM (119.70.xxx.159)

    걸으면서 드라마 어케 보시는지요?
    혹시 넘어지거나 누구랑 부딪히시지는 않는지요?

  • 13. ...
    '13.11.2 10:44 AM (118.38.xxx.244)

    음, 저는 걸으면서 화두들을 정리합니다.
    복잡한 문제들은 걸으면서 생각해야 깔끔해지거든요.

  • 14. 저도
    '13.11.2 10:57 AM (125.177.xxx.190)

    복작대지 않는 한적하고 탁트인 곳 걷다보면 막 외로워져서 싫더라구요.
    지나간 옛일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나며 우울해지는 편이예요. 질문님처럼.
    저는 그래서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로 걷기운동해요.

    그리고 계단 내려가는건 웬만하면 엘리베이터 타세요. 무릎에 안좋아요..

  • 15. Wtour
    '13.11.2 10:59 AM (121.132.xxx.136)

    저도 오늘 아침 걷고 왔는데...
    유산소 걷기 운동의 핵심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0~50분 이후부터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해서
    한시간 그냥 맞추고 왔네요.. 첨엔 부슬비가 내리더니 제법오네요...
    저도 다이어트 중이라.. 비오는 소리와 기름 튀기는 소리가 비슷해 부침개 생각이 난나더니 ㅋㅋㅋ

    77사이즈에 3개월 5kg빼셨으면 굉장히 건강하게 빼신듯...
    근육량은 좀 줄었겠지만.. 그렇다고 주부입장에서 근력운동을 챙겨하기도 어렵긴하죠...
    식이로 조금 조절해보세요.
    아마도 식용유를 많이 쓰실 듯한데.. 지금 쓰는거에 1/10으로 대폭 줄여보세요.
    탄수화물 섭취도 1/2로 줄이시고요..
    3달후에 5kg 더 빠지실겁니다~ 장담! ㅋ

  • 16. 슈가
    '13.11.2 12:58 PM (1.237.xxx.227)

    가슴 살 빠지지 않나요..

  • 17. 걸으면서
    '13.11.2 1:21 PM (180.64.xxx.162)

    우울한 화나는 생각 많이 나는 타입과 건설적 발전적 생각하는 타입의 차이가 뭘까요
    저도 우울한 생각 많이 나거든요
    평소에 쌓인게 많아서 해소 하느라 그런걸까요
    그렇게라도 푸는 걸까요
    두 타입 다 의도적인건 아닌것 같은데..

  • 18. 질문님, 걸으면서님
    '13.11.2 2:25 PM (210.206.xxx.196)

    저도 걷기를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하는데
    그 때마다 ㅡ제가 초보 기독교인이라서ㅡ
    저는 주기도문을 속으로 외웁니다.
    물론 잡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러다가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기족들을 생각하며
    그냥 하나님 도와주세요 라고 속으로
    기도해요.

    나이가 들어가니까 걱정도 많아지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능력?감도 생기는데
    걷는 시간이나 하는 일 없는 시간에는 주로
    마음으로 일상에 대한 감사나 가족을 위한
    초간단 반복 기도를 하면 혼란스런 마음도
    차분해 지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유투브에서 법륜스님 강의도 마음의 평안이
    필요하시면 추천드려요^^

  • 19. 저도
    '13.11.2 3:12 PM (1.215.xxx.162)

    밤마다 퇴근하고 걸어요
    심각한 스트레스꺼리가 잇는데 생각이 정리되서 너무 좋아요
    물론 스트레스받아서 그동안 먹어서 찐 살도 빠지구요

    하여튼 걸으면서 머리가 더 맑아진 느낌.

  • 20.
    '13.11.2 4:29 PM (39.118.xxx.210)

    뭘 보며걸으면 집중도 안되고 위험 하지않나요?

  • 21. 걷기 10년째
    '13.11.2 7:05 PM (121.147.xxx.125)

    에어로빅, 수영, 요가, 댄스스포츠. 헬스 다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 새벽에 일어나 걷기 운동하기 시작

    울 동네 공원 조깅로가 산자락 밑이라 사계절 변화에 맑은 공기에

    어찌나 좋은지 산행하는 사람들까지해서 24시간 운동하러 오는 사람이 끊이질않는 곳이죠.

    걷기의 중독 좋아요.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대로

    하루라도 쉬면 발바닥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중독이 되더군요.

    추울땐 따뜻하게 입고 운동하세요.

    그러면 나가기 싫다는 생각이 안생겨요.

  • 22. 걷기좋아요
    '13.11.2 9:26 PM (121.134.xxx.45)

    걷기 참 좋아요.
    오죽하면 걷기가 만병통치약 이라는 말까지 있을까요?
    그런데요.
    제발 스마트폰 보면서 걷지는 말아주세요.
    앞에서 사람이 오고 있는데도 눈은 화면에 고정한 채 무작정 달려드는 분들이 꽤 있어요.
    위험하기도 하고 가끔 짜증도 나요.
    자연의 소리만 듣는 것이 싫으시다면 음악 들으면서 걸어주세요. 부탁이에요^^

  • 23. 이소라
    '13.11.2 9:46 PM (122.128.xxx.79)

    도 뱃살 빼려면 걸어야 한댔죠.
    천천히 걸으시면 잡생각이 많아집니다. 최대한 빨리 걸으세요.
    이때 무슨 암기 같은 거 하시면 좋은데.
    영어 회화도 좋고... 정신 집중력과 함께 걷기 속도 일정 유지하려 쏟은 에너지가 상당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722 초1 여아.. 태권도 어떨까요? 4 힘든 직장맘.. 2013/12/06 2,696
327721 안면윤곽 해 보신분 계세요? 이제 2013/12/06 1,032
327720 쇼핑 조언 좀 부탁드려요. 베개 2013/12/06 439
327719 외신 뉴스들, 한국 국정원은 조롱거리 일제히 보도 3 노지 2013/12/06 1,439
327718 보험설계사님. 그러지 마세요.. 8 ..! 2013/12/06 2,185
327717 밀양 송전탑 반대 ‘음독’ 할아버지 끝내 숨져 6 두번째 희생.. 2013/12/06 827
327716 82님들은 음악 어떻게 들으시나요? 7 .... 2013/12/06 882
327715 우리 동네에 성폭행범이 사네요 ㅠㅠ 6 이런... 2013/12/06 2,015
327714 강아지가 집엘 안들어가요..ㅠㅠ 12 ㄷㄷ 2013/12/06 3,317
327713 아기들을 위한 베이비박스 1 스스유 2013/12/06 726
327712 사당역 근처 송년회 장소 추천해주세요 1 송년회 2013/12/06 1,470
327711 스마트폰에서 이름 깜빡이게 하는거 어떻게 해요? 1 대답꼭부탁드.. 2013/12/06 944
327710 23차 촛불, 종과 북을 울려라! 4 종북콘서트 2013/12/06 503
327709 애들 친구 문제 4 ... 2013/12/06 741
327708 김장용 생새우 씻어야 하나요? 3 mijin2.. 2013/12/06 5,166
327707 우등생해법하나만 풀기는 부족한가요ᆢ 6 초4 2013/12/06 1,067
327706 내가 만든 녹두전?빈대떡?진짜 맛있네요. 15 살은 찌겠지.. 2013/12/06 3,466
327705 자기에서 남서방 처가에서 김장하는거 보셨나요 14 후포리 2013/12/06 5,112
327704 락앤락 쌀 통 쓰시는 분 계세요? 4 .. 2013/12/06 978
327703 박근혜취임후 증가한 국가빚만 무려 130 조라네요 ㅎㄷㄷㄷ 10 못찾겠어요 2013/12/06 1,155
327702 터울 많이 나는 둘째를 낳았어요 14 육아 2013/12/06 3,613
327701 티비를 살려고 하는데..어떤 걸 사야 할지/?? 7 r 2013/12/06 1,221
327700 홈쇼핑통해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세트 구매하신 분, 계신가.. 12 .. 2013/12/06 7,409
327699 17개월인 아이가 갑자기 밥을 안먹어요,..ㅡㅜ 3 a12510.. 2013/12/06 1,718
327698 뜨게질 초보인데 목도리를 뜨고 싶은데..어디서 배워야 할까요? 1 .. 2013/12/06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