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명령하듯
1. 저는
'13.11.1 4:28 PM (180.65.xxx.29)친정엄마도 이것좀 해볼래 ,요렇게 해봐 하는 스타일 아니라 별거부감 없어요
2. dma
'13.11.1 4:32 PM (14.52.xxx.59)방 닦아볼래 설거지해볼래는 좀 이상하네요 ㅎㅎ
시어머니라는 대상이 저런일을 시키니까 반감이 생기신것 같은데 뭐 어쩌겠어요 ㅠㅠ3. ,,,
'13.11.1 4:37 PM (211.199.xxx.14)그러게요~ 그냥 지시하듯 말하더라구요..첨엔 좀 어리둥절 하대요~ 시어머니가 그러는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손윗 시누도 저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황당하더라구요.그래서 손아래 동서한텐 절대 그런식으로 말 안하는데 그랬더니 뺀질거리긴 하더군요,,,,동서 ~ 이것 좀 할 수 있겠어?...싫어욧!!!..--;;;
4. ^^~~
'13.11.1 4:41 PM (144.59.xxx.226)말이라는 것이 아^^ 틀리고 어^^ 틀린데....
직장에서도 선배라는 단순 그 이유하나로,
자신보다 나이 적은 사람들에게,
말을 하대~~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대화법이 자신이 마치 상전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인데, 아마 이런류의 사람들이 며느리 얻으면 저런 방식의 화법을 사용할 것 같아서...5. ...
'13.11.1 5:05 PM (175.123.xxx.81)그러더라구요...그래서 너무 너무 너무 싫어요..자기 종 부리듯해서요..
6. __
'13.11.1 5:08 PM (183.102.xxx.33)느리가 직속부하내지 종인줄 알고 그러면 아들 결혼생활 험난합니다
7. ...
'13.11.1 5:10 PM (211.246.xxx.119)야야 거리고 명령조에 내가 자기 집안 종인거처럼 시켜먹고 말투도 기분나쁘게 탁탁 자르길래 얼굴 자주 안봅니다..
8. ..
'13.11.1 5:32 PM (39.7.xxx.125)저희 시모 굉장히 부모 권위 내세우는 성격인데, 자식마다 대하는게 다 달랐어요
첫째한테는 명령조에 야 소리 달고 살고 소리도 잘지르더니, 둘째, 특히 막내자식한테는 엄청 비위 맞추면서 ~할래 해줄래? 이랬음..
며느리도 자기 자식들 대하듯이 첫째아들 며느리한테는 야 ~해라, 둘째한테는 약간 사근..
막내며느리 생기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님 남편한테 시모가 어찌 대하시나요?9. alt
'13.11.1 11:11 PM (125.142.xxx.156)원글님 곱게 자라셨네요. 좋은 집안문화에서...
시댁과 문화가 좀 다른거라고 생각하세요. 문화적 충격에 며느리의 입장까지 겹쳐서, 시어머니 말투가 정떨어지게 들릴거 같아요. 저도 그랬었는데...
전 신혼초 시어머니와 대화 중 '이 집에서는 어쩌구저쩌구..'하고 말하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이 댁이라고 해야지! 집이 뭐냐!' 라고 버럭 소릴 높여서 어리둥절 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정정해서 대화를 이어갔죠. 그런데 나중에 시어머니는 저희 친정을 말할 때 '니네 집'이라고 칭하더군요. '시댁'소릴 듣고 싶으면 '사돈댁'이라고 맞장구를 쳐줘야 할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한동안 이집, 이댁, 이런 단어 안나오게 신경쓰다가 몇 년 후 그냥 '이 집에서 배운대로 어쩌구저쩌구...' 이런식으로 말해요.
또 하나는, 점심 다 준비되어서 거실에 계신 시부모님께 '이제 다 되었으니 점심 드실 준비하세요~'라고 말했을 때에요. 시어머니가 '쟤가 이젠 우리한테 명령을 하네? 준비를 하래! 참 나'라고 시아버님께 말씀하시더군요. 주방에 있는 저에게 다 들리도록 말이죠. 상도 펴져 있었고, 제가 수저도 다 놓았으니 그런걸 시킬거라고 오해하신 것 같진 않아요. 시아버님은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잠깐 얼음이 되었었지만, 제게 직접 한 말도 아니어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타이밍도 놓친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어요. 참... 남편에게 재연을 해가면서 내가 무례를 저지른건가, 물어봐야되나 좀 고민했었죠. 바빠서 잊어버렸는데 님의 사연 읽고보니 확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원글님, 세월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그때는 귀에 까칠하고 치사하고, 그냥 아무말없이 따르는 내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져서 기분나쁘고 화가 났어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당시 시어머니가 내 기선을 제압하려고 그랬나보다 해요. 처음에 그래봤자 살면서 뒤집히게 되어있는데 뭣하러 기싸움을 하는지. 어쩌면 그 때 내가 같이 버럭했다면 우리 집안까지 옥먹었을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10. ㅋㅋ
'13.11.2 3:06 AM (211.63.xxx.77)저 어렸을 때 우리 할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명령했어요. 지금은 손자, 손녀들에게 푸대접 받고 계세요. 그런 모습 자랄 때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저와 형제들 모두 할머니가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할머니가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가 손자손녀한테 잘 못해서 애들이 자기를 멀리한다고 했다더군요. 며느리 마음 고생 시킨 것은 모르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5378 | 남해에서 어린애들 키우며 사시는분? 10 | 남해 | 2013/11/01 | 3,571 |
315377 | 지성이면 감천 결말 알고 싶어요 1 | ^^* | 2013/11/01 | 1,295 |
315376 | 요즘 장터후기 못보게하는건가요? 3 | 장터후기 | 2013/11/01 | 1,027 |
315375 | 불곰국에선 이정돈 돼야 소방관 1 | 우꼬살자 | 2013/11/01 | 602 |
315374 | 외고에서 외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3 | 하하 | 2013/11/01 | 2,359 |
315373 | 파마 안하시는 분 있나요? 21 | 현수기 | 2013/11/01 | 5,198 |
315372 | 오늘 11시40분 ebs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 하네요.. 7 | ^^ | 2013/11/01 | 1,520 |
315371 | 방광염이 잘 낫지를 않네요 11 | 약 | 2013/11/01 | 2,504 |
315370 | 잡채할때 양배추 넣어도 괜찮을까요? 7 | 잡채 | 2013/11/01 | 1,697 |
315369 | 응답의 여의사요 2 | 응답 | 2013/11/01 | 2,502 |
315368 | 이거 어디서 팔까요? 2 | 급하넹 | 2013/11/01 | 880 |
315367 | 야구 짜증나네요 14 | ㅋㅋ | 2013/11/01 | 3,333 |
315366 | 1994 센스쟁이. 오마쥬인가요? 4 | 다람쥐여사 | 2013/11/01 | 2,658 |
315365 | 북해도 패키지로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2 | 여행 | 2013/11/01 | 2,436 |
315364 | 사례... | 갱스브르 | 2013/11/01 | 487 |
315363 | 지금 응답하라 1994에 암환자로 나온 여자분...? 8 | 생각날듯말듯.. | 2013/11/01 | 4,232 |
315362 | 걷기 이거 완전 중독성있네요. 23 | 걷기 | 2013/11/01 | 12,898 |
315361 | 노래방에 갑니다 | 백만년 | 2013/11/01 | 739 |
315360 | 먹방계의 새로운 인재가 나타났어요 -영화 노 브레싱 감상 | mac250.. | 2013/11/01 | 887 |
315359 | 포트메리온 식탁매트 쓰시는분? 4 | ... | 2013/11/01 | 8,278 |
315358 | 눈에 기름이 튀었어요. 급해요! 7 | 급해요 | 2013/11/01 | 7,468 |
315357 | 동네에 만두집 없는 곳 흔한가요 4 | . | 2013/11/01 | 886 |
315356 | 여름 기초화장품 계속 쓰세요? 1 | 악건성 | 2013/11/01 | 742 |
315355 | 암환자를 위해 불경 사경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불경이 좋을까요.. 12 | .. | 2013/11/01 | 4,627 |
315354 | 궁굼한이야기Y 진짜 미친여자 나오네요.. | ㅇㅇㅇㅇ | 2013/11/01 | 3,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