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현재 두고 나온상황인데.. 아직 소송중이고요..
경제적안정과 정서적안정..아이에게 뭐가 더 나을까요..?
예전에도 82에 글올린적 있어 제 글 보신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해요
시댁은 100억이상부자에 아이뒷바라지 전혀 부족함없이 해줄수 있고요..
지금 100평넘는집에서 아이방까지 다꾸며주고 그렇게 돌봐주고 있어요..
전 동대문밤장사하고있는데.. 아이를 데려오면 당장 어디 살데도없어요..
밤낮바뀐일이라 당장 아이 봐줄상황도 안되고요..
친정집은 30년된 단독주택이라 너무추워서 겨울에는 집안에서 패딩입고 다녀야하고..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일하시고 빚까지 있어요....
전 일단은 제가 경제적 자립이 될때까지 아이를 시댁쪽에 맡기고..
(지금은 아이가 엄마보고싶다고 매일 운다네요..6살..)
아이가 좀커서도 저와 살길 원하면 그때 데려올수도 있지않을까 싶은데요..
무조건 지금 엄마가 데려와야하는걸까요? 누가 답을 내려줬음 좋겠는데 결정하기가 너무힘들어요..
지인의 지인분이 이혼하셨는데 딸아이를 초등학교때까지 키우시다가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자
넓은집 큰차가 있는 아빠와 살고싶다하여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얘기를 들으니.. 엄마랑 사는게 무조건 정답은 아닌거 같고..
운다는 아이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사실 그집에 살면 돈걱정안하고 살 수 있거든요.. 물론 돈이 다는 아니고 전 거기서 나왔지만
아이만큼은 그집에 속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지옥같은 결혼생활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는데 아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전어찌하면 좋을까요..?
새출발하려는건 절대아니고요.. 남편외도로 인한 이혼이라 남자라면 치가떨리게 싫어요..
안입고 안먹고 안쓰고 열심히 돈모으고있거든요 지금..
지금당장은 어리니까 엄마랑 같이있는게 무조건 좋겠지만.. 좀 더 커서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어서요...
집이라도 마련해놓고 데려오고싶은데.. 재산분할 위자료 받아도 집구할만큼은 안되거든요..
한마디라도 의견을 주세요... 악플은 제발 달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