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도 다다오 건축 직접 보신 분!!!
아무래도 책을 잘못 산 거 같아요ㅠㅠ
글 쓴 사람이 어찌나 관념적이면서 미사여구가 많은지 울렁증이 나려고 합니다ㅠㅠ
번역을 잘 못한 건지,,,
몇 번 책 덮으려다 혹시나하고 여쭤 봅니다. 제주도에도 그의 건축물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떠셨나요?
1. ll
'13.10.30 1:29 PM (183.99.xxx.21)관념적이죠...^^ 진짜 건축물에 의미를 담고싶어하더라구요 느낌은 자연을 시적이고 담백하게 아우른 느낌
2. ...
'13.10.30 1:29 PM (220.72.xxx.168)제주도 섭지코지의 글라스 하우스, 지니어스 로사이가 그의 작품입니다.
3. ...
'13.10.30 1:31 PM (220.72.xxx.168)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습니다.
특히 글라스 하우스는 제주도 섭지코지의 지형을 너무 모르고 지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제가 건축전공도 아니고 뭘 모르는 일반인의 느낌이니 뭐 제대로 알고 본 건 아닙니다만...4. 원글
'13.10.30 1:37 PM (175.211.xxx.9)아이고 이런 귀한 답글을 벌써 받다니요!82의 힘과 매력이 바로 이런데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비평이나 해설서를 멀리하게 되네요.
뭐랄까 복이 많아 마음껏 지적으로 즐긴 사람들의 말장난같아서요. 지치고 짜증나요
오사카의 '빛의 교회" 는 설명이 필요없잖아요
제가 일본가서 그의 건축을 볼 날이 올까요?5. 빛의 교회 가봤어요
'13.10.30 2:26 PM (14.63.xxx.24)기존의 건축물에 덧대어 지은 소박한 교회였어요
안도 다다오의 많은 건물들이 빛을 잘 표현하고 있지만
여기선 정말 빛이 주인공이예요.6. 요조라
'13.10.30 2:32 PM (223.62.xxx.75)저도 빛의 교회 봤는데 너무 멋졌었어요. 예배당 전체를 차지하는 빛으로 만든 십자가가 인상적이었어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공들여 찾아갔는데 주택가에 있어서 더불어 호젓한 주택가도 구경했네요. 시간이 없어서 예배 끝나고 나온다는 점심을 못먹어 아쉬웠어요.7. ᆢ
'13.10.30 2:39 PM (39.7.xxx.178)제주 본태박물관,원주 한솔뮤지엄, 서울에 지금 신축중인 재능교육건물이 혜화에 있다고 해요.전 제주에 있는것만 봤는데 책을 참고로 하시고 직접 가서 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아울러 재일동포 이타미준의 건축작품도ᆞᆢ 전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방주교회를 제주 갈때마다 찾곤해요 마음이 가라앉는 경건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또,정기용선생님의 기적의 도서관이 제주에 있어요 소박함에 괜히찾았나하실수도 있지만 정재은 감독님의 말하는건축가, 국립현대미술관 정기용 아카이브전을 보시고 가신다면 좀더 건축가의 의도가 이해가 되실거예요 저 개인적으로는 섭지코지의 개발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지금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댓글이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렀네요 ^^;
8. 원주 한솔뮤지엄
'13.10.30 3:11 PM (114.205.xxx.245)얼마전에 다녀 왔어요.그리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네요. 제가 건축을 이해 하지 못해서인지..안도 다다오의 건축물들이
세계 곳곳에 많이 있잖아요. 근데 원주건축물은 규모만 크게 지어 놓고 내부도 디테일은 강한데 영혼이 없는 콘크리트 건축물의
느낌 ...9. 레인아
'13.10.30 3:24 PM (39.7.xxx.172)제 아이들이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좋아해요
일부러 작품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나진 않지만
여행 갔는데 인근에 있다면 다녀오곤 해요
처음 도쿄의 오모테산도 힐스나 미드타운에서
건축물을 봤을 땐 이게 뭔가, 뭐가 빛의 배분이야..생각했었어요
아마 사람 많고 복잡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그 이후로도 몇차례 보긴했었지만
아!! 이거구나..라고 느꼈던 것은
나오시마에 갔을 때였어요
지추미술관과 이우환미술관에서 뭉클한 감동을 벋았어요
이우환작가의 미니멀리즘 작품과 시너지 효과도 있었는지 간결하면서도 차갑지않은 따뜻함, 어디선가에서 새어나오는 둣한 빛과 공간의 조화
아름답고 사람을 압도하는 것이 아닌 편안함을 주는 건축물이았어요(물론 개인 의견)
지난 금요일 당일로 제주에 가서 본태박물관도 가고 봄엔 섭지코지의 건축물을 보았는데 바람 많은 제주의 특성을 놓치지 않고 바람길을 만들어 놓았음직했어요(역시 개인 생각)
기회 되시면 보세요
모든 것이 책과는 다르고 개인의 취향도 다르니까요10. .........
'13.10.30 3:35 PM (110.9.xxx.2)남편이 건축관련은 아닌데,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일본에 갈때마다 한두곳은 챙겨서 가봤어요.
오사카 산토리뮤지엄과 빛의 교회(찾아가기 진짜 힘들더만요....주택가 길로 꼬불꼬불...ㅡㅡ;;;)
교토의 명화의 정원, 아와지시마의 유메부타이등...여기 말고도 두어군데 더 가본것 같은데???
일반인이고 막눈(?)을 가진 제 입장에서 보면, 우선은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인것 같아요.
지금은 노출콘크리트가 워낙 유행이라 흔하고 촌스런 아이템이 되어버렸지만, 처음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겠지요???
그리고 유메부타이와 명화의 정원에 가보면 선(line)의 건축가...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복도같은 공간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곳 저곳....연세 있으신 어른들 눈에는 정신 없이
여기 저기로 공간들이 연결되어 있어요. 백단원도 제가 갔을때는 한여름이라 꽃들이 정말 예뻤구요.
같은 아와지시마에 있는 물의 절은 교통편이 너무 불편해서 결국 못 가봤는데, 사람이 연못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느낌....으로 설계되어있죠...주변은 정말 시골중에 시골이예요...ㅡㅡ;;;;
빛의 교회만큼이나 작은 절이구요. 아무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꽤 불편할 것 같았고,
(모든 동선들이 사람들을 위해서 고려되어 있지가 않아요. 오로지 線....線)
직접 가서 보면 세상에 사람은 무시하고 이렇게 이쁘게만 건물을 지을수도 있구나....뭐 이런느낌??? ㅎㅎ)11. 일본에선
'13.10.30 3:42 PM (14.52.xxx.59)쉽게 (?) 볼수 있어요
문외한 입장에선 좀 신기하고 걷다보면 편안하고 그래요
안에 들어갔을때랑 밖에서 전체를 볼때 느낌도 다르구요
안도 타다오 따라한 건축물은 우리나라에도 많아요
쌈지길같은거요12. ........
'13.10.30 3:44 PM (110.9.xxx.2)맞다....오모테산도 힐즈랑 미드 타운의 무슨??? 미술관...
이 두 건물은 관서쪽에 있는 건물들에 비하면 정말 평면적이었어요.
땅값 비싼 도쿄라 여기는 어쩔 수 없이 성냥갑 스똬일인가보다....남편이랑 웃으며 그랬다는...ㅎㅎㅎ
오모테산도 힐즈도 내려가는 동선으로 구경하는건 괜찮치만, 올라가며 샵들 구경하는건 꽤 힘들었던듯....13. 레인아
'13.10.30 3:48 PM (39.7.xxx.172)아!!
또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주의 건축물 보면서는 조금 아쉽기는 했어요
일본에서의 느낌에 비해 무언가 충분하지 못했던...?14. 원글
'13.10.30 4:11 PM (110.70.xxx.240)모두들 감사합니다.
역시 82의 여인들 이십니다.
82의 연인들이기도 하고.
아파트에서는 동선을 줄이는 것이 최대 관심사겠지만,,, 동선을 늘여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개개인이 달리 쓰게 하기... 그것에 관심을 둔 건축가들이 많더군요.
어쨌거나 알면 알수록 일본은 참 무섭고 저력이 대단한 나라란 생각이 듭니다.15. 물의절
'13.10.30 6:15 PM (195.176.xxx.66)다녀왔는데 정말 머리가 띵 했어요.
이런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진정 있구나..하고요
저는 창의력 제로.. 글쓰고 그림그리는거 무지 어려워하는
암기, 주입식 인간이여서 ㅠㅠㅠ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16. 최강창민좋아
'17.9.13 7:41 AM (175.209.xxx.206)안도다다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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