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학 때문에 울고 싶어요.

yj66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3-10-30 12:25:23
외국이고 한국에서 학교 다닌적이 없어요.
지금 한국 나이 6학년이구요.

나름 수학을 꾸준히 시킨다고 시키는데 
작은 아이가 정말 절 좌절하게 하네요.
큰아이는 선행을 시키고 과외도 좀 시키고 해서 그런지 
거의 1,2등하는데
작은 아이는 정말 다르네요.

저희 부부가 다 문과라서 수학에 큰 기대는 없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수학 정말 싫었다고 하고..
그래도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어요.

저도 큰아이 수학 제가 시키면서 나름 공부 시키는 방법을 
아는 엄마라 자부하고
주변에서도 교재며 방법이며 다 저한테 물어보거든요.

그런데 작은 놈은... ㅜㅜ
일주일에 한번씩 쪽지 시험이 있는데
어느날은 다 맞고 어느날은 거의 반타작.ㅜㅜ
문제를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거 틀려 놓고..

정말 울고 싶고 벽을 느껴요.
이곳 수학이 쉬워서 잔머리 쓰는 문제가 없어요.
그냥 원리만 알면 되는거에요.
집에서 시켜보면 다 알고 한국 수학도 중1정도 연산은 풀거든요.
그런데 오늘 틀려온 문제는 분수 통분하는거 하고 
세자리 곱하기 세자리에서 몇개씩을 틀렸어요.
분자 더하기 하는데 12+15=22 라고 써놨어요. ㅜㅜ
귀신에 씌지 않고야 어찌..

제가 좀 선행을 했나 싶어서 요새 학교 진도 충실히 했는데
이건 뭐 제가 어찌 하든 성적은 맘대로에요.
시험 시간에 딴 생각 안하고 잘 했다는데도 저래요.
학교에서도 산만한편 아니라고 선생님이 그러시구요.

물론 아이가 생일도 많이 어리고
집에서도 막내라서 애기티를 못벗긴 했는데요.
이제나 저제나 나이들면 나아지겠지 하는데 언제나 나아질까요?
틀린거 보고 자기도 어이 없어 하는 상황...

큰아이 같은 경우는 실수도 잘 안하지만 해봐야 한개 정도인데
이건 뭐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틀려요.
그냥 실수가 실력인건가요?
정말 울고 싶습니다. 







IP : 154.20.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 둘째 같네요..ㅠㅠ
    '13.10.30 12:32 PM (211.109.xxx.9)

    너무 너무 쉬운 연산도 자꾸 틀리길래 혹시 난독증인가 싶을때도 있었어요.
    또 어떨땐 너무 멀쩡하게 어려운것도 척 척 풀어요.
    이게 뭔지.... 집중력이 부족한거 같아서 수학 공부할때 가능하면 시간 넉넉히 주고 옆에서 잔소리 줄이려고 노력중예요. 과외샘이랑 상의해서 연산 문제 집도 하나 사줬어요.

    지금은 집중도가 좋아진건지 연산문제집이 효과본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많이 좋아 졌어요.
    여유를 두고 꾸준하게 푸는 연습을 시켜보세요.

  • 2. yj66
    '13.10.30 12:37 PM (154.20.xxx.253)

    저도 지금 연산을 다시 곱하기 나누기부터 할까 고민중이에요.
    몰라서 틀린거 보다는 역시 집중력이 부족한거 같아서요.

    곱하기 더하기 틀리고
    큰아이는 저맘때 손도 못댔던 경시 문제 푸는거 보면
    정말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는 쪽지 시험도 다 성적에 들어가니 성적이 좋을수가 없어요.

    제가 시험 전에 며칠 미친듯 공부 시키면 다 맞거나 하나 틀리고
    너무 스스로 안하는거 같아서 놔두면 저 지경.

    담임선생님도 그냥 애 혼자 하게 놔두라고 하세요.
    언제까지 엄마가 봐줄수가 없다구요. ㅠㅠ

  • 3. 계산 문제는
    '13.10.30 12:45 PM (121.88.xxx.128)

    비슷한 문제를 많이 풀게 하는게,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데 도움돼요.
    분수 통분 문제도 여러개 만들어서 풀게하세요.

  • 4. 바스토라
    '13.10.30 5:46 PM (175.198.xxx.86)

    억압하는 분위면 할수 있는아이도 그냥 못해집니다.

  • 5. 바스토라
    '13.10.30 5:46 PM (175.198.xxx.86)

    분위기로 정정

  • 6. 희망
    '13.10.30 9:05 PM (61.77.xxx.79)

    지형범 선생님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서울대 수학과 77학번이 레전드 학번이예요
    졸업생의 80 %가 전국의 대학 교수로 임용된 학번인데 천재적인 수학자들이 배출된 77학번은
    서울대의 전설이라고 해요. 서울대 77학번으로수학과 나오시고 대학원은 분자생물학 하신 천재입니다
    멘사 코리아 회장시절 부터 영재 교육과 우리나라 수학교수법에 원통함이 많은 분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들 수학 많이 잘 못 가르치고
    수학 셤 평가가 잘못 되어 있는데 거기에다 아이들을 성적 받게 하려고 촛점을 맟추다 보니 수학 교수법이나
    수학 문제 풀이집들의 문제들이 너무나 잘 못되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애를 먹습니다 수학을 잘하게 하고 이해도를 높이면서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문제들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심화 보다는 선행을 되풀이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도록 , 수학에 대한 염증부터 해결하도록 재미있고
    흥미롭고 도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자신감 갖고 선행 어느정도 한 다음에 심화하게 되면 조금씩 어려운 문제에도 적응하고 함정 문제에도 내성이 생겨 점수도 오릅니다. 교수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도록 하는 수학 교육이 절실합니다. 사고력 학원도 결국 선행 학습을 하는 것이고 순서가 마구 뒤바뀐 기형적 수학입니다. 자세한 것을 다 쓰기가 어렵네요.. 지형범 선생님은
    다음의 에덴센타라는 영재교육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니까
    거기 들어가서 그분의 교육관과 활동 상황들을 보시고 도움 청해 보세요..글로 적극 어필하면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상담글 올리는데 있는데 아이 성적만 말고 아이 성향이나 교육관에 대한 고민글을 같이 올리셔야 도움글 받으실거예요.http://cafe.daum.net/eden-center 입니다

  • 7. 솔솔
    '13.10.30 11:41 PM (58.142.xxx.209)

    수학 머리가 따로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74 갑상선기능저하증.우울증진료경험있는데 실바보험가입할수있을까요? 5 실비보험 2013/10/30 1,884
314473 일본어 문장 좀 도와주세요. 1 Oo 2013/10/30 460
314472 구글 회장 "북한은 얼어붙은 나라, 남한은 경직된 나라.. 6 .... 2013/10/30 1,469
314471 부동산에선 아파트 동호수만 가지고도 집주인 연락처 알수있나요? 3 ... 2013/10/30 1,795
314470 큰 가슴님들 브라 착용 질문이요. 6 궁금이 2013/10/30 2,350
314469 남편의 룸싸롱 사건 이후 남편을 믿을수가 없네요. 6 boosis.. 2013/10/30 7,171
314468 일반 냄비에 삼계탕 같은 닭요리 가능할까요? 5 2013/10/30 1,764
314467 한글에서 문서작성 좀 도와주세요. 3 제발 2013/10/30 769
314466 황수경 이혼설로 티비조선과 조정린에게 5억원 손해배상청구 4 ,, 2013/10/30 4,299
314465 고등학교때까지 젖소농장 했었어요 귤e 2013/10/30 628
314464 골반교정이나 척추교정에 대해 아시는분 계시나요? 10 2013/10/30 3,043
31446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0 싱글이 2013/10/30 962
314462 비밀보다가,,, 지성씨 보영씨랑 많이 닮은 듯,,, 9 너들목 2013/10/30 2,554
314461 정관수술후 5 바다짱 2013/10/30 2,523
314460 필리핀에 성매매오는 유럽인들은 다른가요?? 7 코피노 2013/10/30 2,858
314459 총체적 난국입니다. 얼마나더 2013/10/30 907
314458 한류가 무슨 소용입니까... 2 .... 2013/10/30 1,136
314457 이게 뭔 일 이래요? 1 2013/10/30 804
314456 은행창구 직원이 실수할수도 있나요?(입금관련) 15 .. 2013/10/30 3,638
314455 내신때문에 남녀공학을 가야할까요? 1 ᆞᆞ 2013/10/30 926
314454 저도 스타킹색깔 정하는것 도와주시겠어요? 2 날개 2013/10/30 854
314453 시금치된장국 맛나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9 간단하지만 2013/10/30 1,371
314452 강남 신세계 음식점 추천 해 주세요 2 ddma 2013/10/30 1,271
314451 입주변 팔자주름에 보톡스? 3 보톡스 2013/10/30 2,614
314450 계모가 죽인 8살 여아, 갈비뼈 24개중 16개가 부러져있었다네.. 48 opus 2013/10/30 1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