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엔 요새 아들한테 집안일 더 많이 시키시는 집들도 은근 많은것 같은데요..
딸들은 나중에 시집가서 손에 물마를날 없을정도로 많이 하게 될테니 불쌍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잘 안시키게 되고, 오히려 아들은 요새 맞벌이가 대세인 상황에서 나중에 장가가서 자연스레 가사분담하게 하기 위한 마음자세를 가르친단 의미에서 미리미리 집안일을 더 시켜보게 된다면서요.
그리고 딸들의 경우 어렸을때부터 일 많이 시켜버릇하면 나중에 일복만 많이 생긴다는 속설 믿으시는 분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저희 어머님만 해도 언니나 저보단 오히려 남동생한테 설겆이나 쓰레기버리기, 구두닦이 같은 궂은일들 더 많이 돕도록 시키셨던 기억이..
요즘 딸뜰을 공주처럼 기르는 엄마들은 진짜 시집가기전까지 딸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하고 오냐오냐 하면서 곱게 기르는 집들도 많더라구요.. 그것 역시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