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으로
'13.10.29 3:22 PM
(149.135.xxx.2)
정신과 보다 일단 한국으로 불러들이세요. 외국에서 영어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밖에 나가는거 무서워하고 점점 고립되는거죠.
2. ...
'13.10.29 3:26 PM
(112.144.xxx.231)
대인기피증 같은데요
3. 아이구
'13.10.29 3:31 PM
(39.121.xxx.22)
멍청한 엄마가 딸 폐인만들겠네요
님이 딸한턴 가거나
딸보고 들어오라고 해요
혼자말고 님이 가서 데리고 와요
4. 자존감
'13.10.29 3:33 PM
(211.195.xxx.200)
아이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좀 못하면 어때 그래서 공부하러 간거잖아
괜찬아 나가서 밥도 먹고 빨래도 하고 누가 물어보면 밝고 자신감 있는 얼굴로
음 ~~~ 생각으로 좀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어 라고 말하면서
아무일 없는 듯 하라고 일러주세요
물론 그러기 쉽지 않겠지만 엄마가 자꾸 용기를 주세요
겁낼 것 없다고 다른 애들도 처음엔 다 그런거라고
마구 마구 열심히 말하고 모르니까 배우러온거야를 강조하면서 더 밝게 하라고 하세요
제 딸이 그랬거든요
5. ..
'13.10.29 3:34 PM
(175.209.xxx.55)
어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인가에 나온 24세 남자 생각나네요.
부모가 어릴대 외국으로 보내고
기대치가 높고 하니깐 성격이 완전....ㅠㅠ
딸하고 대화하고 딸이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정말 심각해지면 평생을 딸도 원글님도 힘들게 살아야해요.
6. ㄷㄱ
'13.10.29 3:40 PM
(115.126.xxx.90)
것보다는...
좀 무슨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
7. 이그
'13.10.29 3:43 PM
(210.219.xxx.136)
많이 우울한 것 같은데요.
엄마가 가시든지 아이를 불러들이시든지 하세요. 저대로 어쩌시려고...
8. ...
'13.10.29 3:45 PM
(121.157.xxx.75)
들어오라하시던지 여의치않으면 가족중에 한분 다녀오세요
9. 어제 연어 엄마시죠?
'13.10.29 3:47 PM
(213.33.xxx.138)
님이 지금 처신 잘 하셔야해요. 당장 딸한테가서 데리고 오던지 같이 몇 달 지내든지 하셔야해요.
정신질환의 초기단계가 사회성 상실이예요. 그냥 놔두면 발병합니다. 지금 당장 가세요.
10. 어제 연어 엄마시죠?
'13.10.29 3:49 PM
(213.33.xxx.138)
게다가 기억력 감퇴라는 인지장애도 시작되고 망상도 보여요. 급해요. 빨리 데려오세요.
11. 힘드시면
'13.10.29 3:49 PM
(175.197.xxx.75)
제가 같이 가드려요. 저 영어도 되고 시간도 요즘은 가능합니다.
12. ㅈㄷㄱㄷ
'13.10.29 3:51 PM
(222.103.xxx.166)
비행기값 아까워하지마세요 달러빚을 내서라도 데려오세요
13. ...
'13.10.29 3:52 PM
(118.221.xxx.32)
영어도 잘 안되는데 거기서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건지요
꼭 거기있어야 하는거 아니면 빨리 데려오세요 사람 버리겠어요
14. 지금
'13.10.29 4:01 PM
(139.228.xxx.30)
아이가 집에만 있다는 거 보니 학 기 중이 아닌 모양인데
그렇다면 비행기값 아까워 마시고 일주일이라도 학기 시작할때 까지 한국에 와 있으라 하세요.
어느나라고 간지는 얼마나 됐나요?
15. 정말 답답한 분이시네요.
'13.10.29 4:05 PM
(173.164.xxx.237)
여기다 이럴까 저럴까 정신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묻는게 먼저가 아니고 지금이라도 당장 만사 제치고 딸한테 가세요.
지금 따님은 불안증이 아주 심한 상태예요.
적어도 엄마라면 부모라면 자식이 저렇게 절박하게 sos 신호를 보내는데 전문가도 아닌 인터넷 한낱 잡담나누는 자유게시판에 이틀에 걸쳐 연어 기생충, 정신과를 가야하나 이런거나 묻고 있을 때가 아니예요.
지금이라도 일등석이든 뭐든 몇번을 갈아타서라도 제일 빨리 도착하는 비행기 타고 가서 따님 안아주고 손 잡아주고 따님 이야기를 들어주며 아이가 조금이라도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죠.
그리고 따님 상태가 비행기 탈 수 있을 정도인지 현지 정신과의사 학교 카운셀러 학교 의료진과 상의해서 하루속히 귀국해서 정신과를 가든 약을 먹든 심리상담을 받든 해야해요.
귀국전에 친구, 주변 사람들, 학교 카운셀러등과 접촉해서 그동안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학교측의 책임은 없는지 등등 철저히 조사도 하세요.
필요하면 친구, 주변인 학교의 상황 설명도 기록으로 받고 관계자 연락처 이메일 신상정보 등 확보하세요.
혼자 능력이 안되면 주변에서 도움을 줄만한 사람과 같이 가세요.
제발 가능한 빨리 따님에게 가세요, 네!
적어도 부모라면 자식을 보호해줄 책임과 의무를 다 하셔야죠.
16. 걱정되서 자꾸 보게되네요.
'13.10.29 4:42 PM
(173.164.xxx.237)
저도 유학경험있고 지금 현재 외국에 살고 있지만 지금 이 경우는 homesick단계가 결코 아니예요.
극심한 불안증이예요.
불안증으로 무기력이 올 수도 있지만 무기력하다고 저렇게 대인공포까지 생기진 않아요.
지금껏 잘 지내다 2,3주전부터 갑자기 그런다고 하시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와 잠깐동안의 통화로 그동안 잘 지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고무줄이 간당간당 이어져있어도 똑 끊어지기 전까지는 밖에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여요.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조금씩 파열되고 있어도요.
지금 따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건 심리적 안정이예요.
엄마가 가서 엄마 밥도 해 먹이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말이든 그냥 일상의 대화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눌 사람이 필요해요.
그러면서 조금씩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야죠.
그 나라에서 귀국을 할지 말지는 가서 상황 파악을 해야 알 수 있는거고요.
제발 빨리 가세요.
가서 같이 있어주세요.
17. 해외거주경험자
'13.10.29 4:57 PM
(175.197.xxx.75)
누군가 기댈 사람...
수다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거예요.
엄마란 사람이 여기서 정신질환인가요? 기생충에 감염되었나봐요? 이런 소리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하지만 엄마도 해외거주 안 해봤으니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함 다녀오세요. 딸이 한국에 와야하는지 어떤지는 일단 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함 가보는 게 맞지요.
18. 저도
'13.10.29 5:09 PM
(211.246.xxx.198)
얼른 가 보시라 말씀드립니다 애가 sos를 보내고 있는겁니다 거기가 안맞으면 데려오세요
19. @@
'13.10.29 5:14 PM
(211.216.xxx.205)
외국생활중에는 저런 어려움 한번씩은 다 겪을거예요 지금 우울하고 불안한것 같은데 지금 그렇다고 한국에 오면 그 과정을 못 견뎌서 그 나라에 다시 가긴 힘들것 같아요 누군가 옆에서 얘기하고 어려움을 나눌 사람이 있으면 좋을건데 친구는 없는지요 원글님 상황이 어떠신지는 모르겠으나 어머니가 가서 좀 같이 있어주고 음식도 해주고 애기도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20. 흠.
'13.10.29 5:26 PM
(213.33.xxx.138)
공황장애 초기증상 같거든요. 엄마라면 지금 당장 달려가세요.
21. ...
'13.10.29 5:27 PM
(86.49.xxx.226)
한국에 돌아 올 생각 없는거죠? 그럼 혼자 살 수 있는곳으로 이사시키세요. 한국인과 함께 사는것도 스트레스 받는 일 많은데, 외국인 룸메 그것도 여러명이면 불안할 수 있어요. 기타 건은 원래 남의 물건 쓰고 돌려주지 않는 아이가 아니었다면 잘 다독여서 기타 돌려주면서 혼자 하려니 잘 안하게된다 정도 말하며 밥한끼 사주면 될 일입니다. 만약 그 만남 조차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면 한국 데려오시는게 좋습니다.
22. 한국으로
'13.10.29 5:55 PM
(59.10.xxx.140)
저도 어릴때 외국 나가서 오래 살았어요.
저런 경우 어머니가 가도 해결안돼요. 딸을 한국에 나오게 해서 마음 편히 있게 해주어야 해요.
엄마가 위로해 준다고 와도, 저런 경우 다른 요소에서 불안함이나 우울함이 발생하게 되고요.
가도 아주 미세한 companionship만 느끼게 될 뿐. 따님 달라질건 없어요. 한국으로 데려와서 치료받고 좋은 것 먹고 보고 느끼게 하며 회복시켜줘야 해요. 가만 놔두면 더 나빠져요.
23. ...
'13.10.29 6:51 PM
(81.151.xxx.70)
따님이 영어로 대화하기도 무섭다 하는데 거기서 혼자 정신과에 어떻게 찾아가나요? 어머님이 여기서 물어보실게 아니라 빨리 가셔서 따님을 한국으로 데려오는게 좋을 듯합니다. 빨리 비행기표나 알아보세요!!!
24.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다니
'13.10.29 7:54 PM
(116.34.xxx.109)
인생의 중대한 사태에 직면한 상황이네요
어제 떠났어야 하는데 아직 이러고 계시니 아마 이전의 따님모습으로 회복하긴 힘들지 않을지..
25. 저도
'13.10.29 8:05 PM
(138.217.xxx.125)
외국에 산지 4년차인 주부예요. 저는 저 증상 잘 압니다. 제가 영어우울증이라 불렀던 증상이예요.
영어 못하면서 깡으로 버티다 어느순간 자존감도 무너지고, 자신감도 사라지고, 그런 증상...
애 1학년때, 엉터리 영어로 잘 어울려 다녔던 애 반 엄마들을 피하기 시작했죠. 멀쩡히 어제까지 잘 얘기했었는데, 멀찌감치 떨어져서 애 하교시간 기다리고...
누구나 저의 영어를 이해해주는데, 저 혼자 자존심 상해 이겨내기 힘들었던 시간들...
누가 뭐하 안해도, 제 자신이 무너지는거죠...
근데요, 젊은 따님은요, 극복할수 있어요. 저 같이 영어 못하는 아줌마도 극복했는데요, 뭘.
영어는 따님 나이에도 어쩔수 없는 장벽이예요. 솔직히, 영어는 초5 이전에 오지 않으면 극복하기 힘들어요. 한국서 우리애 학원 다녀서 영어 잘하네~하는거, 사실 엄마들 환상이예요.
그냥 내 영어를 인정하고,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면, 마음이 편해져요.
전 처음엔 외국애들과 두시간만 수다 떨어도 다음날 몸살났는데...지금은 한국사람과 수다 떠는거나, 외국애들과 수다 떠는거나, 똑같애요. 내 영어 못 알아듣는건 내 사정 아니고, 니 사정이다~생각하고 사니, 오히려 주변지인들이 더 열심히 들어요.
따님이 많이 소심한거 같은데, 그 정도는 이겨내야 외국생활해요. 그 정도로 정신과까지 갈 일이면 포기시키고 한국 들어오게 하세요.
26. ㅇㅇ
'13.10.29 8:06 PM
(175.210.xxx.243)
유학은 스스로 선택한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데리고 오는게 좋죠.
그리고 여태 엄마의 품에서 생활하다 갑자기 너무 많은 자유와 모든걸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 행동한다는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건 아닐까요?
27. 그럴수있어요
'13.10.29 8:22 PM
(2.124.xxx.53)
좀 힘든 시기를 지나는 중이죠.. 초기 정착 단계에서 오는 자연스런 과정이고
한인교회든 어디든 누구든 만나야 해요
28. 리본티망
'13.10.29 8:30 PM
(180.64.xxx.211)
힘들다는 소리죠. 외국 나가 살면 가끔 저런때가 주기적으로 찾아와요.
잘 이겨내고 잘 지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럼 되죠.
29. 유학중 그런 경험 있다 이겨내야한다는 분들 도움 안돼요
'13.10.29 8:30 PM
(116.34.xxx.109)
'부엌에서 누가 요리하는지 맛있는 냄새가 풍겨
배가 고파
나도 맛있는 걸 먹고 싶어
근데 방밖으로 나가는 건 절대 못하겠어'
이건 아주 심각한 상황이죠
30. ㅇㅇ
'13.10.29 8:31 PM
(68.49.xxx.129)
한마디로 냉정하게 말해서, 밖에 나가서 공부할 성격, 자격, 감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유학이 도박이라고 하져.. 같은 돈 쓰고도 안되는애가 있고 되는애가 있고.. 유학생 입장에서 보기엔 따님은 유학이 안맞는 체질이신 거같아요. 뻔뻔하게 외국인들 계속 붙들고 늘어지면서 사귀고 돌아다니는 성격도 상처받는 일이 많은게 유학생활이거든요...본인이 성격을 확 고쳐야겠다 맘먹지 않으면 죽도밥도 안됩니다. 하루빨리라도 데려오시는게 나아요
31. ...
'13.10.29 8:44 PM
(81.151.xxx.70)
위에도 썼지만 지금 아주 심각한 상태입니다. 저도 말안통하는 나라에 가서 공부도 한적 있고 바로 일시작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영어가 안통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람들은 저런식으로 피하진 않아요. 정신이 건강하면 바디랭귀지라도 해서 어떻게든 하우스매이트들이랑 어울리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따님상태는 누구도 마주치고 싶지않고 방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빌려간 물건 돌려주는 것도 말하기 겁나 못돌려주잖아요. 지금 따님 상태론 혼자서 극복하기엔 힘든 상태입니다. 누군가 있어야 해요. 위에 극복할 수 있다는 댓글이 있는 것 같아 쓰는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심각한 상태이니 더 나빠지기 전에 빨리 데려오세요. 지금 공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32. 이런 글에
'13.10.29 9:03 PM
(213.33.xxx.138)
잘지내라는 한마디면 된다는 무책임한 댓글은 좀 달지마세요. 되긴 뭐가 되요?
심각한 상황 맞거든요.
33. 괜찮아도 안 괜찮아도
'13.10.29 9:11 PM
(118.91.xxx.35)
무조건 가족중 누군가는 가 보세요. 며칠만이라도 같이 있어주면 큰 힘이 될거같은데요.
34. 프라하
'13.10.29 9:29 PM
(121.217.xxx.175)
니 따님 어디 계신가요?
35. 힘든시기인거죠
'13.10.29 9:31 PM
(115.93.xxx.59)
연예인 장나라인가요
자장면을 먹고싶은데 중국집에 전화걸어서 시켜야되잖아요
그걸 용기가 안나서 말이 안나와서 못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자장면도 못시킬정도였는데
연예인활동에 심지어 중국까지 가서도 활동했었잖아요
지금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시기인건 맞는데요
병이라고 너무 심각하게만 걱정하시지 마시고 젊은 나이면 이겨낼수 있을거다 도와주자
그렇게 생각하세요
36. 제발...연어 엄마!!
'13.10.29 9:36 PM
(220.75.xxx.167)
얼른 정신 차리시고,
여기 글 자꾸 올리지 말고
무조건 아이한테 가세욧!!
애가 불쌍해서 눈물 나려고 해요.
기생충 감염이다, 뭐다 혼자 자꾸 상상하지 말구요.
어서요, 서두르세요.
37. 123
'13.10.29 10:11 PM
(50.125.xxx.131)
우울증 맞습니다. 기억력 감퇴, 무기력증도 우울증의 한 증상이에요. 빨래 건조도 못 하고 있다면서요. 심각한 상황이에요. 제발 낚시가 아니라면 따님한테 가시던가 아님 아이를 귀국시키세요. 아마 귀국하라고 하면 안 하고 싶다고 할거예요. 무기력증이 심하니까요. 그래도 꼭 오게 하거나 꼭 가세요.
외국에서 사는거 정말 하루하루 외줄타기라서 스트레스 참 많이 받거든요. 큰 일 터지기 전에 얼른 가서 상황을 보고 오세요.
38. 공황장애 초기랑 비슷
'13.10.29 11:04 PM
(124.54.xxx.17)
아는 아이가 공황장애 겪는 걸 봤는데 그 초기증상이랑 비슷해요.
유학 때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증상이라 쓰신 분들도 많은데
그 정도면 다행이지만 제가 본 공황장애 초기랑 비슷해서 걱정스럽네요.
꼭 한 번 알아보세요.
39. 아..
'13.10.29 11:52 PM
(221.138.xxx.48)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따님 상태가 윗분들 말씀대로 우울감, 기억력 감퇴, 무기력감에, 피해의식도 있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볼 거라던가 기타 안 친 건 들키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등 지나치게 사람들을 의식하고 있는 것 같고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높은 기준이나 잣대를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그리 관심도 없고, 집 밖으로 안나오는 거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왜 안나왔는지 관심도 안 둘거고요. 기타도 한 번도 안치면 어떻습니까. 아무튼 그래서 더 위축되고 그 기준에 도달을 못하니 힘들고, 못할 것 같고, 하기 싫고, 결국 아무 것도 안 하게 되고..
이미 사람들을 기피하고 있고,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이 안되는 것 같으니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고 전문적인 상담기관이나 병원에 꼭 데리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절대적으로 따님 편이 되어주셔야 해요. 이미 따님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다 지친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럴 필요없고 충분히 잘 했다고 해주시고 지금 힘든 것도 다 지나갈 거라고 뭔가는 잘해도 못해도 있는 그대로의 따님을 사랑하신다고 계속 말씀해주세요.
남의 일 같지 않아 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잘 해결되었음 좋겠네요.
글쓴님도 걱정이 많으실텐데 힘내세요.
40. 외국나가살면
'13.10.30 2:17 AM
(108.65.xxx.247)
주기적으로 가끔 저런 때가 찾아온다고 그저 잘 지내라고 한마디나 해주라는 댓글 정말 말도 안되요.
지금 이 상황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up & down 입니까?
41. 음
'13.10.30 4:24 AM
(175.208.xxx.82)
제가 볼 땐 특정 장소라 그렇게 된 건 아닌거 같아요. 대충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그런 증세 같은데..... 저도 밖에 아예 나가지 못해서 집에만 칩거했던 경험이 있어요. 저도 외국 갔다왔던 경험이 있는데요 꼭 외국에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에요. 저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혼자 자취하기 시작했던 대학 새내기때 처음 저런 증세 보였었거든요. 그 당시 장기적으로 적절한 치료 못 받아서 10년째 같은 증상으로 여전히 고생중이에요. 일단 현지에 직접 가셔서 따님을 좀 지지해주실 필요가 있어보이고요. 치료는 글쎄요 저로선 잘 모르겠네요. 저는 증상 일어나고부터 단순 우울증부터 조울증까지 벼라별 진단을 다 받아봤지만 그 중에 명쾌한 처방과 치료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이거 잘 구분해야되겠더라고요. 엄한 의사 잘못 만나면 진단도 이상하게 내려줄 뿐더러 치료도 더뎌집니다. (심지어는 유명대형병원에서도 제대로 해결을 못봤어요.)저는 정신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좋은 의사 잘 만나서 초기에 치료받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봐요. 아무튼 빨리 조치를 취하는게 답이겠지요.저한테는 남이야기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42. 행복
'13.10.30 8:27 AM
(132.3.xxx.78)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따님이 이해가 되네요. 이런 환경속에서 있지 않았던 사람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듯... 실제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괴롭습니다. 내 자신이 그 자리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꽉 차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갑니다만 다만 이 지나가는 과장이 꽤 깁니다. 비싼 돈 들여 따님을 공부하라 보냈는데 그것도 못 버티냐 훈계쪼의 대화는 삼가 하시길...
배짱을 키울수 있는 위로를 해 주세요.
저~ 위에 좋은 경험담을 써 주신 분들이 많네요.
영어를 못하니 내가 영어를 배우려고 여기 왔다.
내발음이 엉망이여도 네가 내 영어를 알아들으려고 노력해라.
(이 말은 말도 않되는 영어를 해도 좀더 적극적인 마인드로 바디랭귀지를 구사하라는 것)
그리고 좀 뻔뻔해지기.
나 영어 엉텅리라고 공개적인 조크 날리기.
(이리하면 상대방이 알아서 잘 알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영어 발음 별루여도 휼륭한 사람 많다 (예로 반기문...)
유학자중 박사, 이민자들 등등 공부 많이한 유명인들도 엉텅리 영어 하는 사람 많다.
까지껏 영어 못하면 어떠냐... 이왕 외국 나갔으니 즐겁게라도 지내다 와라.
(즐겁게 라는 뜻은 커피 마시기, 식당가서 맛있는 것 먹기, 산책하기, 사진 찍기,
여기저기 기웃기웃 여행하기 등등-혼자서도 가능한것들)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배짱이 조금씩 늘어요.
그리고 형편 되시면 따님 보러 한번 갔다 오세요.
절대 혼내시는 위로(?)는 조심하시구요.
그냥 사랑하는 우리 딸 하면서...
기 많이 살려 주시고 위로 해 주세요.
43. 행복한 집
'13.10.30 8:33 AM
(125.184.xxx.28)
아이가 저러다 굶어 죽겠어요.
어서 데려오세요.
44. 연어엄마
'13.10.30 9:21 AM
(188.22.xxx.45)
낚시가 아니라면 제발 글 더이상 올리지 말고 딸한테 가세요.
45. 저..
'13.10.30 9:23 AM
(112.148.xxx.198)
독일에서 유학하다가 정신이 이상하게 된 친척이 있어요. 정신분열증.
너무 증세가 비슷해요. 꼭 가보세요.
아이가 제일 중요하지, 다른게 뭐가 중요해요?
46. 세상에...
'13.10.30 9:31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얼른 아이를 구하셔야 할 듯..
힘드시면.님 같은 분도 있는데 엄만 대체 뭘 하는건가요!!!!
지옥불 한가운데 홀로 있는 느낌..
그거 누구한테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누군가가 이해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하지만 아이가 엄마에게 구조 요청 했잖아요!!
어서 아이를 구하세요. 더 늦기전에. 제발.
47. dd
'13.10.30 9:38 AM
(14.40.xxx.213)
영어 못해서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저 영어쓰는 나라에서 싸게 갈려고 게스트하우스에 묶었다가
영어 못하니 약간 무시하는...그런거 느껴지더라구요.
48. 으
'13.10.30 9:55 AM
(210.223.xxx.36)
제가 볼땐 정신분열이나 정신적 문제가 아니에요.
영어를 아예 모를땐 사람들하고 잘 어울렸다가 아마 몇번 지적을 받았을거에요.
아니면 누군가가 영어 잘 못한다고 무시하거나 잘 안 놀아준다고 느낀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조금 위축된거 같아요.
정신적인 문제로 결부 시킬게 아니에요. 저러다가 언어적인 자신감이 붙게 되면 또 달라질거에요.
저도 외국에서 지내다 와서 잘 알아요. 어떤 마음인지.
지금 아이에게 베프라고 불리울만한 사람이 필요한거 같아요. 근데 그게 없어서 문제.
49. 아이
'13.10.30 10:02 AM
(121.136.xxx.152)
아이가 그 정도로 말을 한다면 그건 심각한 상황인거 같아요
그냥 말하는게 아니라 도와달라는 표현....
도와주세요
엄마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고 다시 한국으로 오고 싶다면 데려오시고....
방법을 같이 찾으시는게 좋으실듯 싶어요
50. 도움
'13.10.30 10:25 AM
(175.209.xxx.48)
따님을 당장 데려와야 한다는 데에 저도 의견을 같이 합니다.
저 상태에서 언어를 배운다는 게 좀 어려워 보이기도 하구요. 언어나 뭔가 배우려고 갔다면,
적극적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과 대화하려고, 어울리려고 노력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현재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데려오시는 게 가장 좋고, 혹시 가셔서 옆에 있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낯선 나라에 가시고 데려오시는 게 어머님 자신도 걱정이 되실 것도 같아요.
그러시다면 빨리 주위에 수소문을 해보셔서,
어머님이 가셨을 때 도와주시도록 요청하시거나
어머님이 가시지 못한다면, 따님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세요.
수고비는 조금 드려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중요한 건 망설이고 있어선 안된다는 점이죠.
어머님 선에서 해결이 안되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정말 걱정스런 마음이 듭니다.
51. .....
'13.10.30 10:28 AM
(125.133.xxx.209)
배고픈데도 방밖으로 못 나간다..
마지막으로 밥 먹은 게 언제인지는 물어보셨나요..
이겨 내는 사람들도 있겠죠..
이겨내고 강해지고, 이제 뒤돌아보니 그럴 때도 있었다고 반추하는 사람도 있겠죠..
반면에, 치료시기를 넘겨 정신분열증이 된 후에야 발견해서
한국 돌아와서도 폐인된 사람도 있고,
외국에서 자살한 사람도 있고요..
또는, 치료시기를 잘 맞춰 적절하게 데려와서 (꼭 정신적 치료까지 안 가도, 한국에서 가족들의 정신적 지지 속에서 쉬는 것만 해도),
한국 와서는 정상적으로 잘 사는 사람도 있을 테구요.
우리 아이를 두고 도박을 하시겠어요?
이겨 낼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냥 두어보시겠어요?
최악의 상황이 올 위험성을 감수하시면서?
제발, 어제 비행기 안 타신 거는 그러려니 할 테니,
오늘이라도 꼭 비행기 타세요...
가서 같이 계시면서 애가 다시 일상에 적응 할 때까지 한 달이고 6개월이고 옆에 계시든지,
안되면 애를 데리고 돌아오든지 하세요..
당장 밥도 먹으러 못 나간다는 아이를 두고, 인터넷에 글 쓸 때가 아닙니다...제발...
52. 무구
'13.10.30 12:16 PM
(175.117.xxx.31)
그 놈의 영어가 머라고 다들 영어에 미쳐서 영어영어영어...따님 혹시 무슨 말못할 험한 일 겪은 것은 아닐까요?엄마한테 말은 못하고 영어실력 탓하고 있을 수도...
53. ㅇㅇㅇㅇ
'13.10.30 12:22 PM
(218.159.xxx.154)
멍청한 엄마가 애 망쳐놓는 이야기네요.. 한심할 따름.. 저러다 정신에 충격 남으면 평생 성격 틀어집니다. 정신차려요.
54. hanna1
'13.10.30 12:29 PM
(99.236.xxx.247)
심각합니다..저도 지금 외국에 있는데..엄마가 빨리 가주세요~!
가서 밤새워 얘기도 하고 일상을 나누면서 문제점을 뭔가 알아보셔야합니다.
병원에 가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일단은 엄마와 맘을 나누셔야합니다.
따님은 지금 비행기타고 한국에 들어올 정신적 능력이 없습니다.
따님이 됐다 오지말라 하드라도 어서 빨리 가세요!!
가서 손잡아주고 힘든얘기 들어주십시요..
55. ...
'13.10.30 12:38 PM
(116.36.xxx.151)
전날 쓴 글도 읽고 이것도 보면서 전 딸이 쓴 글 같아요.
그냥 생각나는대로,하고 싶은 말 두서 없이 쓴 것 같이 느껴져요.
이런 이상한 생각이 드는데 내가 정말 이상한건가,정신과에 가야 하는건가 딸이 생각하는거 같아요.
56. ㅇㅇ
'13.10.30 1:56 PM
(116.37.xxx.149)
유학 할때 같이 간 동기들 없나요?
기숙사가 달라서 주중에는 공부하지만 주말에는 동기 친구들과 밥해먹고 떠들고 아프면 챙겨주던데
안타까운데 뭐라고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ㅠㅠ
57. 윗님들
'13.10.30 2:47 PM
(223.62.xxx.2)
말씀에 100%공감입니다~
얼른 데리고 오는게 답인것 같습니다만..
58. 원글
'13.10.30 3:09 PM
(112.148.xxx.2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1월에 귀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