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정원 ‘외부조력자 명단’ 발견…‘긴밀 활동’ 정황
이메일 압수수색 과정서 포착…공소장 변경 신청 유지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402개의 트위터 계정을 동원해 정치관련 글을 직접 써 올리거나 관련내용이 담긴 타인의 글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은 최근 5만여건 가운데 1만5000여개 글을 쓴 한 트위터 계정은 국정원과 관계없는 사람이 운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은 해당 트위터 계정이 국정원의 외부 조력자로 국정원 직원들의 계정과 트위터 상에서 긴밀히 활동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의 이메일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외부 조력자로 추정되는 계정 명단을 발견했고 여기에 국정원이 지목한 계정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공판 기일에서 충분히 공소 유지가 가능하다고 수사팀이 밝혔던 것과 연장 선상에서 판단하면 될 듯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상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해 수사했던 윤석열 전 팀장(현 여주지청장)이 교체됐다.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특별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팀은 국정원 심리정보국 직원들의 혐의가 모두 인터넷을 통한 정치·대선 개입이라는 동일 측면이 있어 '포괄일죄' 관계에 있는 만큼 공소장 변경이 가능하다는 뜻을 의견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 전 원장 측은 검찰의 공소장 변경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받아들여지면 안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24일 법원에 제출했다.
두 혐의가 동일성이 없는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