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요...

40대 조회수 : 6,853
작성일 : 2013-10-28 23:29:00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만 40세에 받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그동안 정말 건강은 짜증이 날 만큼 자신있었거든요. 흔한 감기도 십 년에 한 번 걸릴까 말까 하는 용가리 통뼈라...^^;;

그래서 별 걱정은 안 했는데 오늘 받아본 결과가 좀 의외네요.

다른 건 별 이상 없는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좀 높다네요. 그래서 고지혈증 여부를 추적관찰하라고...

 

저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 정상이에요. (게다가 요즘은 다이어트를 해서 허리가 거의 2인치 줄었어요)

식습관은 고기를 좀 좋아하긴 하지만 삼겹살 같은 건 안 먹고 살코기 위주로 먹습니다. 야채, 과일 좋아하고요. 

피자, 짜장면, 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 거의 안 먹고요. 빵, 과자는 좀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먹는 편은 아닌 듯한데...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사실 저희 엄마가 지금 제 나이 때 동맥경화로 돌아가셨거든요. ㅠㅠ 그게 콜레스테롤과 관련 있는 것일 텐데...

건강은 정말 자부했는데 막상 이런 결과를 받으니 괜히 심란하네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이나 방법 같은 것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죽는 게 겁나는 건 아닌데 아프기는 싫어요. ㅠㅠ

IP : 182.222.xxx.2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arks
    '13.10.28 11:39 PM (24.205.xxx.97)

    LDL수치가 얼마입니까? 정상은 100까지이며 125정도는 괜찮은데 그이상이면 약을 드십시요
    아무리 운동하고 음식조절하고 몸무게 정상이여도 유전적으로 몸에서 나오는것은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약을 먹지 않을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은 저녁에 자기전에 드시면 속이 울렁거림을 막을수 있습니다.

  • 2. ...
    '13.10.28 11:45 PM (223.33.xxx.250)

    가능하면 기름진 음식 피하시고
    걷기운동이라도 열심히 하세요.
    콜레스테롤도 유전적인 관계가
    있는것 같아요.
    저도 가족력이 있어 기름지게 안먹어도
    수치가 약간 높게 나오는편인데
    콜레스테롤약은 아니고 혈관에 도움되는
    거로 처방해서 먹고있어요.
    가능하면 계란노른자,치즈,젓갈종류,삼겹살
    등은 덜먹으려고 해요.

  • 3. 원글
    '13.10.28 11:48 PM (182.222.xxx.219)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 LDL 수치가 142인데요, 검진표에는 정상치가 130 미만이라고 나오네요.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가요?ㅠ
    밥은 오래 전부터 잡곡밥(현미, 찰보리, 검은쌀 등) 먹고 있고, 흰 쌀밥은 김밥 말고는 안 먹어요.
    기름진 음식 많이 안 먹지만 완전히 끊을 수 있을지... 견과류는 괜찮겠죠? 오이, 브로콜리 많이 먹을게요.

    그나저나 유전적 영향이 있다면 진짜 걱정이네요.
    검색해보니 동맥경화 촉진 유전자라는 게 발견됐다는 논문 보고는 있네요. 엄마 42세에 돌아가셨는데...ㅠㅠ
    어쨌든 드디어 저도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됐군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날씨 탓인지 괜히 심란하고 우울한데... 아무튼 정성스러운 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 4. ..
    '13.10.28 11:59 PM (110.35.xxx.61)

    저도 40세 생애전환기검진 받아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겁도 나고 해서 미루고 있네요.
    위내시경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검사받기 괜찮으셨어요?

  • 5. 원글
    '13.10.29 12:10 AM (182.222.xxx.219)

    위에 점 두 개님, 꼭 검진 받으세요. 저도 처음이라 진짜 겁났어요.
    저도 내시경 처음이라 그냥 수면내시경 했더니 아주 편했어요. 돈은 4만원쯤 추가로 냈지만.
    다 별 문제 없는데 유방암 검사가 무진장 아픕니다. 그건 각오하셔야 해요. ^^

    그리고 위에 점 많이 찍으신 분... 90퍼센트가 유전이군요. 흑흑.
    어쨌든 이제 알았으니 특별히 신경써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6. sparks
    '13.10.29 2:06 AM (24.205.xxx.97)

    HDL은 얼마입니까? HDL이 50이상이면 괜찮을겁니다.
    운동 많이하면 HDL이 올라 갑니다.
    HDL이 LDL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 7. ..
    '13.10.29 4:41 AM (24.57.xxx.38)

    저와 남편이 최근 3년 정도 음식에 엄청 주의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도시락도 싸주구요.
    일주일에 외식하는 횟수는 3회 미만입니다. 그것도 당연히 조심해서 먹구요.
    운동도 일주일에 4회 이상합니다,.
    그런데 저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체지방도 낮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양호한 상태이죠.

    그런데 남편은 중성지방도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경계보다 나쁘게 나옵니다.
    시부모님 두 분다 가족력이 있으시구요. 시아버님은 스탠트 시술은 3번이나 하셨어요...

    그러니 유전이 없다 말 못하지요.

  • 8. ....
    '13.10.29 7:00 AM (61.35.xxx.105)

    이번에 받은 검진 외에 병원에서 제대로된 진단받은 적이 없다면 관련 진료를 제대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식생활 등은 괜찮은데도 LDL이 높다면 관리가 아닌 그야말로 체질인 경우라고 봐야하고 그렇다면 생활습관 교정보다는 약물치료가 더 유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혈관망가지면 돌이키기 어려우니 혈관망가지고 막히기 전에 미리미리 약먹으면서 관리하는게 좋습니다. 약먹는거를 무서워하지 말고 나중에 혈관 딱딱해지고 막히고 터지는 걸 무서워해야 합니다.

  • 9. sparks님
    '13.10.29 10:19 AM (1.244.xxx.202)

    제 남편도 LDL이 높게 나왔는데 유전인것 같아요.
    혹시 어떤약을 먹어야 하는지 알수 있을까요?
    병원에서 처방 받아야 하는건지요?

  • 10. 하고나면 후련해
    '13.10.29 11:36 AM (122.37.xxx.51)

    폐사진에서 이상소견나와 재검해보라는데
    세상에 폐결핵 경증이라고 이러고 있네요
    과거 정상판정 받았는데;;;..

  • 11. 원글
    '13.10.29 12:30 PM (182.222.xxx.219)

    sparks님, HDL은 54입니다. 역시 운동을 해야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전체 소견에 신체활동부족이라고 나오긴 했어요. ㅎㅎ
    일주일에 두어 번 1시간쯤 걷는 것 외에는 딱히 운동은 안 하니까요.
    생선을 많이 먹으라는 얘기도 있던데 솔직히 요즘 생선 먹기도 불안하고...

    아무래도 2차 검진 가서 의사한테 확실히 상담받아야겠네요.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2. ..
    '13.10.29 12:38 PM (183.96.xxx.112) - 삭제된댓글

    콜레스테롤은 유전과 체질도 관련이 많아요. 저는 고기 위주의 식사하고 생야채는 거의 안먹는데 수치가 낮아요. 반대로 친구는 채식 위주로 식사하는데 높고요. 나이는 40대 중반이에요.

  • 13. 저도
    '13.10.29 1:26 PM (110.70.xxx.235)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나와서 내분비 내과 갔더니 타고난 성향이라고 약 먹으라고 하네요
    저도 마른 체형이고 고기 싫어하고 담백하게 먹어도 LDL 높게 나왔어요

  • 14. churros
    '13.10.29 1:52 PM (76.229.xxx.86)

    콜레스테롤은 식습관 때문에 악화될 수도 호전될 수도 있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분명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10대후반부터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에 시달릴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있고요, 제 주위에도 아직 20대 초반인데 높은 사람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주의하라고 되어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젊은 나이에 부모님이 심혈관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입니다.
    동맥경화로 40대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계시다면 가족력이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 높게 나왔다고 (많이 높지는 않으세요) 펄쩍 뛸 일은 아니고요, '추적관찰' 하라는 얘기처럼 잘 관리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콜레스테롤은 먹는 것을 통해 흡수되기도 하지만 간 자체에서 생성하는 것도 있습니다. 먹는 것과 운동을 통해 조절이 힘들면 약을 통해 간이 생성하는 것을 억제해서 정상수치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15. 대사질환
    '13.10.29 2:40 PM (175.197.xxx.75)

    일종의 대사관련질환같은 거임.

    콜레스테롤 처리에 능하지 못한 체질.......관리 잘 하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144 [펌] 아이에게 하소연 하지 마세요 1 .. 2013/10/29 1,677
313143 朴대통령, 총리 담화로 '절충' 모색하나 세우실 2013/10/29 447
313142 유시민 “朴 뭐가 좀 불안한가 보다, 뭐가 두렵나 5 정치적으로 .. 2013/10/29 1,844
313141 사춘기 아이들 얼마나 관여하시나요 2 중딩 2013/10/29 1,073
313140 - 1 maybe 2013/10/29 437
313139 삼부커스 시럽이 날까요.. 알약이 날까요? 1 삼부커스 2013/10/29 1,255
313138 檢, 국정원 ‘외부조력자 명단’ 발견…‘긴밀 활동’ 정황 이메일 압수.. 2013/10/29 563
313137 피부를 좀 쫀쫀, 탱탱해지게 하는 바디로션이나 크림은 없을까요?.. 2 늙는다 2013/10/29 1,857
313136 노래 한곡 배우는데 보통 몇번이나 연습을? ..... 2013/10/29 491
313135 머리통으로 차 유리 깨기 도전 1 우꼬살자 2013/10/29 434
313134 한글이 안되네요....도와주세요.. 1 ..... 2013/10/29 491
313133 중학생 2학년과 초등6학년 두고 1박2일 여행??? 6 흐린날 2013/10/29 774
313132 매일지각하는딸아이 어떻게해야할까요? 5 궁금이 2013/10/29 1,859
313131 고3들 수능 끝나면 계속 단축수업 하나요? 1 고삼맘 2013/10/29 1,013
313130 농협이라고 전화가 왔는데 ㅎㅎ 2013/10/29 637
313129 극세사와 창신담요 중 어떤 걸 선택할까요? 6 도움 좀 2013/10/29 1,840
313128 신용등급 5등급이면 좀 많이 낮은건가요? 1 ㄴㅇㄴㅇ 2013/10/29 2,229
313127 나라가 이꼴인데... 5 파리레이디 2013/10/29 715
313126 10월21일경 본 살림 및 지혜 가득한 유용한 팁을 올린 글 찾.. 2 바른7913.. 2013/10/29 619
313125 김장 택배시 스티로폼 박스 4 .. 2013/10/29 2,146
313124 농협우대금리 계좌추천이요? 12 농협 2013/10/29 624
313123 韓 도청 확인 요청에 美 원론적 답변 2 세우실 2013/10/29 294
313122 시댁에 매정할까요...란 글 지워졌죠? 2 좀전에 2013/10/29 761
313121 고등학생/대학생들 선물로 홀리스터??? 5 고모 2013/10/29 691
313120 신랑이 매일 야근에 너무 피곤해하는데 뭘 해먹여야 해요? 4 궁금해요 2013/10/29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