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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쿠시마때문에 남편 도망간데요...

아휴.. 조회수 : 3,767
작성일 : 2013-10-28 15:09:30
외국인 남편이랑 아가랑 셋이 한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다음달부터 후쿠시마 연료봉 추출 들어간다고 기사를 봤나봐요.
그래서 아가 데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데요.
제가 안가면 둘이서 가겠데요.
사실 전 아직 그 나라 비자도 없어요.

근데 저는 여기서 하는 일이 있고 그게 내년 말정도까지가 되야 마무리 되는 거라..
한국에 있고 싶은데 그걸 이유로 불안하겠지만 너희도 그때까지만 있자.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방사능 문제만 빼면 한국 온지 오래되지 않아서 이제 간신히 자리잡고 일자리 구하고
지난 6개월 무직에 가까운 상태의 재정상황을 탈피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 곳으로 가면 또 원점부터(머물곳과 일할곳 등등) 다시 시작해야하죠.

방사능은 저도 염려하고 있어서 아기 우유도 안먹이고 해산물도 전혀 안먹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IP : 182.210.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3.10.28 3:15 PM (175.198.xxx.223)

    외국인 남편분이 좀 오바이신듯? 해산물 이런거야 가려먹는다 치지만 직접적 영향이 큰가요?

  • 2. ,,,,,
    '13.10.28 3:18 PM (218.159.xxx.52)

    근데 그 영향이 어느정도 일지 사실 아무도 모르죠.. 특히아 애기 한테는요..

    우리야 그냥 떠날수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여기 있지만... 다른데 갈데가 있으면

    피해있을수도 있다고 봐요.

  • 3. ㅇㅇㅇㅇ
    '13.10.28 3:19 PM (116.41.xxx.51)

    님도 같이 가세요. 전 외국으로 가고 싶어도 못가는데....
    갈 곳 있는 님이 부럽네요.

  • 4. 원글
    '13.10.28 3:26 PM (182.210.xxx.27)

    그렇겠죠? 남편얘긴 최악의 시나리오는 폭발할 경우 서울도 직접 영향권이라고..

  • 5. ..
    '13.10.28 3:35 PM (222.110.xxx.1)

    전 남편 우려도 이해가 가긴 해요..
    원글님 일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있으면 좋지만 중간에 그만둬도 어쩔수 없는 그런거 아닌가요?ㅠ
    저는 그냥 어차피 여기 살아야 하니 폭발위험이건 뭐건 그냥 살겠지만
    남편은 돌아갈 수 있는 나라가 있잖아요 ㅠ
    입장바꿔 원글님이 예를들어 영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당장 목숨이 관련된 문제가 터졌다 하면 애기 데리고 한국으로 오고 싶지 않으시겠어요?ㅠ
    중간에 그만두면 앞으로의 커리어가 영영 끊긴다거나 금전적으로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거나 그런거면
    남편이 초 이기적인거 같긴해요..

  • 6. .....
    '13.10.28 4:15 PM (125.133.xxx.209)

    원글님이 내년까지 여기 있으면, 그 일이 경력이 되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남편분은 자기 나라 돌아가면 취직 문제가 바로 어떻게 결정이 되는 거라면,
    따라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대신 남편분에게 내 비자문제와, 가정의 수입문제는 최소한 해결해라고 얘기해야할 것 같아요.
    비자문제가 안 되는데, 자긴 가겠다면, 그건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 7. 부럽네요
    '13.10.28 4:29 PM (114.207.xxx.239)

    저흰 갈데가 없어요 ㅠ
    최악의 시나리오는 동아시아 전멸이래요...
    원전초기부터 관심가졌던 제가 보기론...
    모든게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어흑.....

  • 8. ...
    '13.10.28 4:57 PM (118.42.xxx.67)

    딴 나라로 피난가는건 좋은데,
    부인더러 너 안가면 우리 둘이라도 가겠다니까
    좀 슬프긴 하네요ㅡㅡ
    이해 안가는건 아니에요..
    근데 남편이 거기 가서 당장 먹고살 대책 마련은 되있는지 확인하고 애기 보내세요...

  • 9. ...
    '13.10.28 5:06 PM (110.70.xxx.225)

    근데...저도 갈 데 있으면 가고 싶어요 ㅜㅜ

  • 10. 어느나라?
    '13.10.28 5:13 PM (112.168.xxx.146)

    매일 매일 우리나라 공기중 방사능 수치 확인하고 있어요.
    현재는 안심이죠. 다만, 연료봉이 폭발하면.. ㅎㄷㄷㄷ

    다만 가는 나라가 어디쪽이세요?
    혹 미국 서부, 캐나다 서부이면 결사 반대입니다.
    현재 방사능이 이쪽 방향으로 계속 바람이 불기 때문에
    이쪽 오염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합니다.

    특히 이쪽 나라에서 의식있는 분들 트위터에 수치 올려주시는데..
    진짜 우리나라보다 더 후덜덜.... 장난 아닌 상황이라고만 알고 계세요.

    혹 남반구인 호주, 뉴질랜드로 가시는 거라면.. 완전 부럽사옵니다.
    저도 이놈의 방사능 때문에 남반구로 이사가고 싶어요. ㅠ

  • 11. 어서 가세요
    '13.10.28 6:53 PM (49.183.xxx.4)

    한국에선 하루빨리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나가야 해요.

  • 12. --
    '13.10.28 7:51 PM (92.74.xxx.107)

    비자가 없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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