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시에서만 나고 자랐지만 남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드라마 '맏이'를 한 회 보더니
영상이 너무 아름답고 이야기가 정겹다고
애들까지 다 데려다 놓고 같이 보네요..
같이 보면서 너무 재밌어하고
그 시절의 정경도 설명해주고..
전 미드나 나인이나 csi 나 이런쪽만 좋아하는데
이번에 '상속자들'같은 드라마는 이상하게 너무너무 지루해서
늙었나 보다.. 슬퍼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맏이'를 보니 왜이리 재미가 나는지...
그냥 이 쪽 연애라인이 훨씬 재미나고
장미희와 이종원 러브라인은 가슴 찢어지고
나름대로 첩살이 하는 그 종복이네도 이젠 이해가 가고 불쌍하기도 하고..
이것은 연령대 재미인 걸까요? -_-
혹시 '맏이' 재밌게 보는 젊은? 분도 있으실까요?
전 30대 초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