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는 음식 글 보고 저도 생각해봤더니 꽤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순대국, 간, 천엽, 선지국, 곱창, 막창, 닭발, 번데기, 닭모래집
어렸을때부터 그 음식들의 정체를 알고 '어,,,저걸 어떻게 먹지...'하면서 가까이 가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엄마가 순대국을 좋아하는데 제가 싫어하니까 같이 먹으러도 못간다고 투덜대요.
순대국은 시도는 해봤는데,,,먹기전엔 단순히 순대랑 당면이 들어간 국인줄 알았더만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처음갔다가 안에 내장이랑 정체모를 무언가가 들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집에서 소간구이, 선지국, 닭발, 닭모래집을 엄마가 직접 요리한 적이 있어요(워낙 요리를 좋아하시는...)
특유의 냄새는 안나는데 그 모양새를 보니 먹기가 상당히 뭐하더라고요...
저빼고 다른 가족들은 맛있다며 다 먹었고요
또 생각나는데 추어탕, 장어(구이포함), 크림스파게티, 모짜렐라 제외한 모든 치즈
이것들은 너무 느끼해서 싫어하고 입도 안대는 것들이에요.
로제스파게티나 해산물 스파게티, 봉골레는 엄청 잘먹고 좋아해요.
제 입맛 너무 까탈스러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