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부부클리닉에 평수로 애들 나누는거 나왔담서요?

부부클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3-10-26 10:14:16
저 고딩때도
빈부격차커서... 애들이 은근 아파트끼리 갈려서 놀았어요

어디냐면...여러분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아시죠?
진짜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집에서 교육 개떡같이 받은애가 말끝마다 우린 부자동네쟎아 드립 ..
당시 저는 옆동네 길동에서 뺑뺑이 잘못 떨어져서 나혼자 모르는동네 온 케이스...였는데... 당시 올림픽선수촌에 살던 저희 고모가 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 여긴 부자동네라서 애가 적응하기 힘들테니 좀 다니다가 전학시키라고 했었다네요(고모딸은 공부못해서 인문계고등학교 못가고 외국도피유학감,,, )
여튼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그놈의 동네드립으로 애들끼리도 엄청 갈리고
제가 어떤애한테 너 학원 어디냐고 물어보니 올림픽사는 애라서 그런지 역시나 내가 다니는학원은 공부잘하는 애들이 다니는 학원이라 아무나 못가 드립...
학교에서도 선생님들도 차별을 했었구요
올림픽사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있었지만 .. 그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린나이에 사회를 참 빨리 배운거였죠.

어재 부부클리닉 같은 얘기들으면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어요
저 지금 사는 경기도 동네도... 꼴랑 30평아파트 살면서 근처 임대아파트 무시하는 인간들보면... 정말 ㅋㅋㅋㅋ
IP : 175.223.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머리
    '13.10.26 10:20 AM (175.118.xxx.172)

    저 학원서 일할 때 초딩들이 샘 집이 어디냐, 몇 평이냐 질문 잘 했어요. 원장 내외 원글님 말씀 하시는 아파트 산다고 자부심 차있던 것도 기억나네요ㅎ
    지금 사는 동네 서울변두리인데 바로 이웃한 아파트가 임대라 같이 못 놀게 한다는 얘기 들었어요. 웃긴건 저희 단지 19평부터 있고 30평은 딱 한 동 뿐.부모들이 애들 그렇게 만드는거 같아 씁쓸

  • 2. ...
    '13.10.26 10:23 AM (119.194.xxx.190)

    부모가 그렇게 만드는게 정말 맞아요. 82에도 보면 그런 사람 있잖아요 고상한척 난 니들과 격이 달라 하는 부류들..

  • 3. ...
    '13.10.26 10:29 AM (121.66.xxx.42)

    현실은 저 잔혹해요 진짜. 멀쩡한 중학교보고 저런데 왜가(국제중갈애) 쌤 아파트 평수는기본이고 차까지 물어보고 어떤 분들은 부모님 학벌까지 물어봅니다. 30대40대는 물론 나이든 어르신들은 그 사람 집안 본다고 부모님 조부모님 학력 직업 묻는 사람들도있어요.
    결혼하고 애 낳아서 길러야 인생을 좀 알고 깊이가 있어진다는 말 진짜 웃음밖에 안나와요. 결혼유무 출산유무를 떠나서 인성이 개판은 사람은 그냥 인성개판인 학부모가 되는거죠...

  • 4. 왜그럴까요
    '13.10.26 10:30 AM (211.234.xxx.62)

    아이들까지 금전만능주의에 있는거 보면 씁슬해요
    예전에 아이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우와 이집 몇평이에요? 이집 얼마에요? 하길래 아줌마도 몰라 했더니 살면서 왜몰라요? 얼마에요? 라며 정말 끈질기게 평수와 집값을 묻던 초등 1학년 아이,, 엄마가 저런데 민감한가보다,,생각이 들었어요

  • 5. ...
    '13.10.26 10:31 AM (39.116.xxx.177)

    우리나라 보이지않는 계급사회가 된지 오래된듯해요..
    뒤에 아니다..나중에는 공부잘하는 아이부모가 갑이다..뭐다 하시는데
    그것 또한 서열을 나누는거잖아요?
    유치원 아이들도 다른집에 놀러갔다오면 그 집 아빠직업은 뭐라더라 집은 넓더라 좁더라등등
    얘기 엄마한테 늘어놓고 잘사는거 못사는거 다 알더라구요.
    부모가 말하기전에 아이들끼리 아파트 라인별로 나눠어지고..

  • 6. ...
    '13.10.26 10:52 AM (121.166.xxx.165)

    한국 국민성 천박 그자체. 그러니 나라꼴이 개판.

  • 7. 샤랄
    '13.10.26 11:52 AM (223.62.xxx.68)

    보면서 설마했는데 진짜 실생활이 그렇다니 절망이네요ㅜ
    심지어 더심하다고ㅎㄷㄷ

  • 8. 서열을 나누어도
    '13.10.26 1:33 PM (116.39.xxx.87)

    집평수 집값으로 나누면 ... 그야말로 행운의 정자때문에 서열을 나누는 거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공부잘하는건 본인 노력없이 불가능하죠
    아무리 부모가 서포트 한들 삼성임원과 이재용 아들이 공부를 다 잘하는게 아니죠
    게다가 자기부모때문에 갖는 특권의식을 초딩때 졸업했어야 하는데 노년까지 가면 ...할말없네요

  • 9. ...
    '13.10.26 2:28 PM (1.229.xxx.9)

    ㅋ 그러든지 말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890 미친 열도 몰카에 진짜 폭탄 터뜨려.. 우꼬살자 2013/11/07 942
316889 전업주부님들 아이들 공부나 숙제 얼만큼 봐주시나요? 4 ㅇㅇ 2013/11/07 1,669
316888 이러면 속이 풀릴까요?? 3 속풀이녀 2013/11/07 876
316887 캠핑 자주 가시는분들! 8 바베큐숯 2013/11/07 3,655
316886 아동그림- 검은색 구름은 무슨뜻일까요? 10 dfdf 2013/11/07 2,571
316885 조리학과나 식품영양과에서 학교로 실습을 나가나요? 1 dd 2013/11/07 738
316884 손석희 마지막 멘트 기가 막히네요 32 wow 2013/11/07 15,951
316883 얼굴에 점 기미 주근깨 여드름흉터가 많아서 지저분해 보이는데 어.. 피부 2013/11/07 1,038
316882 뽐뿌에서 스맛폰 살때요.. 6 아싸라비아 2013/11/07 1,410
316881 정자동 쪽에 소개팅이나 선 보기 좋은 장소 아시는데 없으실까요?.. ... 2013/11/07 2,037
316880 울아들..강쥐가..달래주네요. 16 ...^^ 2013/11/07 3,265
316879 강남쪽 초딩들은요..방학때마다 거의 미국/캐나다로 영어캠프가나요.. 13 gmgm 2013/11/07 4,032
316878 고소영이 진정 위너네요 52 ㅇㅇ 2013/11/07 16,697
316877 사촌동생 수능셤쳤는데..선물 12 ,,, 2013/11/07 2,118
316876 이해가 안가서 여쭤봅니다 3 상식 2013/11/07 661
316875 중3 아들.. 3 .... 2013/11/07 1,567
316874 녹십자 듀오스 38천원보다 싸게 파는데 아시는분? 4 땅지맘 2013/11/07 927
316873 박근혜 차에서 내리다 땅바닥에 그대로 꼬꾸라졌네요 127 wow 2013/11/07 17,435
316872 문래동 당산동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 2013/11/07 787
316871 소식하기 힘드네요 11 건강 2013/11/07 2,956
316870 23살 이후로..이성에게 끌리질 않아요. 3 .. 2013/11/07 1,386
316869 이런 ㅁㅊ... 3 ㅇㅇㅇ 2013/11/07 909
316868 레진으로 충치치료후 아플때... 1 .... 2013/11/07 3,254
316867 수필을 좀 찾아주세요~~~ 3 싱글이 2013/11/07 583
316866 부츠자크 수선 3 부츠 2013/11/0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