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남자친구는..

..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10-25 23:25:47

지난해 시험 떨어진 해 사귀게 되어서 이번년도 시험 친날 헤어졌어요

수험생활짜증 힘듬, 열등감 다 받아주고 제가 너무 지친그날.. 그래도 너도 수고 많았단말

한마디가 소원했는데... 실수했다 이랬다 저랬다...저 한테 너무나 많은 배려 희생 요구가 힘들었었거든요..

성적기다리는 2달 반 가량...연락이 오면 받아주고 저도 미련 남고... 유선상으로 다투고 또 다투고..

전 이런상태에선 다시 만나는거 너무 힘들 것 같았고요..

발표전날에도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 온 그 사람..

제가 아파서 자느라 못 받았거든요.

발표후 연락이 없어 수소문 하니 붙었다네요. 제가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답이없어 이제 제가 영영 끊었다 생각했데요. (문자는 스팸처리해 놓았거든요..전화로 험한 말 나누고 싸운 후..) 집에 두어번 찾아왔다 문자 했었다나봐요..

축하한다고 연락하니 한번 보자고 그래서 한번 봤네요.. 지난주에

전 왠지 이제 좀 덜 힘든 그사람 상황도 나아 보이는 그사람에게 이젠 내가 기대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고생했던 부분?에 대한 나름의 보상도 받고 싶었나봐요. 그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그 사람은 이틀전부터 수습으로 출근하게 되고 바쁘고 정신없고 그런가 봐요

연락이 없네요. 제 연락에도 시큰둥 하고..

힘들땐 제가 생각나서 연락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도 했던 그사람 이었는데..

그냥 아닌거 알면서도.. 괜히 희망 조금 품었던 제가 우습나요..?

그냥 힘들었던 누군가에게 그때는 나도 많이 사랑했었던 사람에게 힘이 되었다는 것.,그 것 만으로도

그때 그 시간들..의미가 있었던 거라고 그렇게 다스리는데..

한번씩은.. 그 사람이 날 사랑하긴 한 걸까 힘들어 그냥 주변에 있는 내게 기대고 그랬던 걸까..

난 이용? 뭐 그런거 당한건가..하면서 눈물이 맺히고 힘들고..자괴감 까지 들어요..

(수험기간 중후반 그러니까 이번년도 봄,여름 부터 사실 이사람이 날 사랑하는 걸까..

난 이사람에게 뭘까,.그런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었거든요..나에게 배려등등..끊임없이 요구만 했어요..그래서 헤어진 거구요..)

아마 그사람이 다른 여자 만난 다거나 하는 말이 들리면 더 그렇겠죠. ㅎ

끊임없이 마음 다스릴께요.. ㅎ 그냥 찌질한 말 한번 해봤어요. 언니들.. 또 다른 좋은 사랑 또 올테죠?

그땐 더 열심히 사랑하고 더 위해주고 그럴려구요.  힘든 사랑도 나름의 의미가 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80.227.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5 11:29 PM (218.238.xxx.159)

    여친은 엄마가 아니에요..여자는 사랑을 받는존재이지 케어해주는 존재아니구요..
    님이 선택한거니까 후회하지 마시고 담에는 님을 진심으로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세요..
    남자는 여자 사랑하면 정말 모든걸 다 바치고 싶어해요..

  • 2. ,,,
    '13.10.25 11:35 PM (119.71.xxx.179)

    그 남자분은 합격하니까 다시 사귀려고 하는구나 생각드는거겠죠

  • 3. ..
    '13.10.25 11:35 PM (180.227.xxx.91)

    남자는 여자 사랑하면 정말 모든걸 다 바치고 싶어해요..

    네.. 명심할께요.. :) 감사합니다.

  • 4. ..
    '13.10.25 11:36 PM (72.213.xxx.130)

    헌신하는 만남은 연애가 아닐 수 있어요. 님도 서로 아껴주는 인연 만나시길 빌어요. 내 연애가 항상 그렇다면 한번 쯤은 살펴 볼 필요가 있더군요.

  • 5. 원글
    '13.10.26 12:02 AM (180.227.xxx.91)

    제가 원래 독립적이고 개인적이에요.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이런거 라고 보시면 부끄럽구요. 그져 우리 나이 다른 커플 들 처럼 연애는 못 한 거죠.. 제가 더 헌신적이고 배려하고 다 받아주는 사람이어서 발표까지 두달 남짓도 버텼다면 어땟을까 그럼 늘 말하곤 했던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었을 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그냥 말만 이거 해줄께 저거 해줄께 이거하자 여기저기 가자 그랬던 나아쁜 놈 이라 혼자 생각해 봅니다.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61 감사원장-검찰총장 선정, 朴-김기춘 음모? 손전등 2013/10/26 475
312160 아파트 먹거리 장터 신고 3 .. 2013/10/26 1,656
312159 풀바른 벽지 어디에서 사시나요? 7 sky 2013/10/26 4,575
312158 기무사령관에 박지만 과 육사(37기),중앙고 동기 이재수 (중장.. 1 서울남자사람.. 2013/10/26 2,110
312157 "한국은 독재를 해야 합니다" 박정희 추모예배.. 14 기가막혀 2013/10/26 1,726
312156 탤런트 윤손하씨는 진짜 동안인가.... 20 ... 2013/10/26 11,279
312155 3류 갱스브르 2013/10/26 303
312154 국정원 수사팀장이 이 둘 중 누구라는 거예요? 2 헷갈려요 2013/10/26 617
312153 오늘은 박정희의 18년 독재를 3 ㅇㄹㄹ 2013/10/26 570
312152 요양병원 문의드립니다 3 조언 2013/10/26 1,706
312151 휘슬러 압력 밥솥 수리... yj66 2013/10/26 3,663
312150 급질 -세입자가 전세권설정 동의해 달라는데 16 ^^* 2013/10/26 4,977
312149 여친 있는 남성 지인이 있는데요 3 2013/10/26 1,594
312148 옆집 꼬맹이들이 우리강아지한테 초콜렛을 먹였어요 13 2013/10/26 3,438
312147 아르간오일 가격 6 ... 2013/10/26 5,074
312146 남친과의 결혼문제.. 14 어이쿠 2013/10/26 3,450
312145 바티칸도 박근혜 부정선거 책임져야-교황청립 아시아 뉴스, 문재인.. 5 ..... 2013/10/26 1,762
312144 시슬리 화장품에서 17만원정도~ 6 시슬리 2013/10/26 2,134
312143 인비절라인 (투명교정)하신분 계세요 3 시월 2013/10/26 2,827
312142 대선불복 재검표요구. 노무현-이회창때 한나라당이 시도하여 재검표.. 2 서울남자사람.. 2013/10/26 710
312141 자동차 사려는데 추천 좀... 6 지끈 2013/10/26 1,048
312140 CGV영화관에서 4DX 3D 관과 IMAX3D 관은 어떤 차이가.. 8 주전자 2013/10/26 11,905
312139 오늘 10.26 2013/10/26 286
312138 마트에서 파는 청국장 추천좀해주세요 3 mmatto.. 2013/10/26 2,153
312137 맛있는 더치커피 파는곳이요~~~ 4 혹시 2013/10/26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