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댓글요원 더 늘어날 수도..사이버사 출신 잇단 제보"
JTBC | 입력 2013.10.25 21:45
[앵커]
민주당은 오늘(25일)도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의 불법 댓글과 관련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진상조사단은 사이버 사령부의 불법댓글 작업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의 불법 댓글 작업이 대규모에,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제 JTBC가 4개팀 20명에 이르는 요원들이 참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20명선이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저희 민주당이 받은 제보에 의하면 그(20여명)보다 더 많은 관련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조사,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규모와 작업의 방법 등에 대해서 하나씩 밝혀 나갈 생각입니다.]
민주당 사이버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사이버 사령부 출신 여러 제보자가 전달한 내용을 확인중"이라며 "불법 댓글 활동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버사령부 출신 제보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독려했습니다.
[신경민/민주당 최고위원 : 권은희 과장이 경찰수사 조작을 밝혔고 윤석열 검사는 수사와 기소에서 외압을 얘기했습니다. 군에도 원칙을 따르는 '권은희', '윤석열'이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JTBC) 보도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쯤 불법 댓글팀의 규모와 활동 내역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http://media.daum.net/issue/438/newsview?issueId=438&newsid=20131025214517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