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754 하필 경찰차를 박냐? 우꼬살자 2013/10/25 580
312753 선우랜드 밀대 써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3/10/25 1,333
312752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박할 예정인데요 5 초보 질문 2013/10/25 1,270
312751 전업주부가 적성에 맞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28 .. 2013/10/25 5,167
312750 차 유리 두드린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17 멍멍 2013/10/25 4,884
312749 다음주에 일본여학생이 방문해요.. 10 뭐할까요 2013/10/25 973
312748 이럴 땐 어떻게 지혜롭게 말해야하나요(고부관계) 37 한나 2013/10/25 4,063
312747 고딩들 학교 공개수업 참여하시나요.. 5 아효참 2013/10/25 1,320
312746 캘빈 직구 해보신 분? 직구 2013/10/25 630
312745 집값때문에 가슴이 갑갑해 미칠지경 45 집값 2013/10/25 17,194
312744 스마트폰 내비 어느것이 더 나은가요? 김기사? 티맵? 3 미소 2013/10/25 3,537
312743 개독귀신을 추앙하는자들의 날궂이..... 2 흠... 2013/10/25 470
312742 진시황 강의 듣다가 쉽게 계산하는 출산예정일 조희 2013/10/25 884
312741 신사동 가로수길--추천부탁합니다... 2 피리피리 2013/10/25 856
312740 한복앞에 옷고름처럼 길게 늘어뜨리는 2 khy 2013/10/25 746
312739 퇴직금 질문이요. 아카시아 2013/10/25 422
312738 장조림 국물로 미역국!! 이상할까요? 10 .. 2013/10/25 1,766
312737 안국역근처 아침식사되는식당추천부탁합니다 1 고으니맘 2013/10/25 2,203
312736 며칠 못봤는데 루비반지 어떻게 된건가요? 3 루비반지 2013/10/25 1,592
312735 남자의 속깊은 이야기나 매우 사적인 이야기 20 - 2013/10/25 15,370
312734 유니클로 브라 어떤가요? 5 aaaa 2013/10/25 8,564
312733 국정원 댓글 정도면 11 소름 2013/10/25 1,114
312732 유치를 계속 쓰고 있는 40살 아줌마인데요 언제까지 쓸수 있을까.. 8 ff 2013/10/25 2,247
312731 초6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해나오데요 1 느낌 2013/10/25 489
312730 별거를 할때, 갈곳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40대 주부.. 2013/10/25 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