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980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3 ... 2013/10/25 1,453
311979 목동현대 김치볶음밥 파나요? 2 ᆞᆞ 2013/10/25 696
311978 사촌동생 결혼식 절값, 축의금이요~ 2 에헤라디야 2013/10/25 3,489
311977 석유공사, 1달러짜리 캐나다 정유업체 1조원에 인수 2 충격 2013/10/25 885
311976 혹시나 해서, 네스프레소 바우처 드려요. 6 자꾸이럴래 2013/10/25 761
311975 사무실근처 문방구 아저씨의 강아지를 누가 훔쳐갔데요..ㅠ 3 여자사람 2013/10/25 1,448
311974 소갈비찜과 돼지갈비찜 양념이 어떻게 다른가요? 2 갈비찜 2013/10/25 1,428
311973 쫌생이 상사가 계속 무리한 부탁을 해요 3 에휴 2013/10/25 1,255
311972 미용실 가서 머리 하고 왔는데..어째요..ㅠㅠㅠㅠ 3 mmm 2013/10/25 2,559
311971 지금 유시민님 나와요 4 YTN 2013/10/25 961
311970 락포트가 좀 크게 나오나요? 7 구두사요 2013/10/25 2,303
311969 좋은결혼을위해 생각해보는것 1 결정사 2013/10/25 762
311968 기흥 패션웨어(한섬팩토리) 최근 가보신 분? 5 초겨울 2013/10/25 1,958
311967 이 정도면 학원 그만두게 하는게 맞겠죠? 4 암기력 2013/10/25 1,646
311966 갤노트 배터리만 사려면 어디가 저렴할까요 4 갤노트 2013/10/25 638
311965 샤브향소스 핫소스 만드는방법 아시는분~ ㅡㅡ 2013/10/25 3,802
311964 어떤 소재로 된 침구가 좋은가요? 6 궁그미 2013/10/25 1,254
311963 중고차 잘 아시는분? 4 ... 2013/10/25 838
311962 어학연수 갔다오면 취업할때 도움이 많이 되나요? 3 원더랜드 2013/10/25 1,485
311961 전세집 씽크대 상판 교체 여쭙니다 3 .. 2013/10/25 3,695
311960 김진 ”朴대통령은 피해자” vs 진중권 ”둔갑시키지 마라” 14 세우실 2013/10/25 1,697
311959 미드 무료로 볼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1 토마토쨈 2013/10/25 1,123
311958 자라매장.. 원래 환불을 그렇게 잘 해주나요?? 8 자라 2013/10/25 9,303
311957 삼육어학원 레벨2 수준? 4 ... 2013/10/25 3,385
311956 봉채비 외에 신부예복을 따로 해줘야 하나요? 7 가을바람 2013/10/25 4,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