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546 임신확률말인데요. 4 .. 2013/11/07 1,140
316545 헐.,글이 사라졌네요 방사능 측정기 사보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 10 김사랑 2013/11/07 1,829
316544 반코트 1 별바우 2013/11/07 560
316543 김은숙은 임성한보다 심해요 30 ..... 2013/11/07 18,129
316542 주차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사님 3 우꼬살자 2013/11/07 1,724
316541 저 내일 유방암 검사하러가요 6 잠이안와요 2013/11/07 1,792
316540 동심 영어?에드피아 아시는 분? 2 ... 2013/11/07 748
316539 삼천포야 영도야 사랑해! 11 우릴그냥사랑.. 2013/11/07 2,137
316538 정말 인연이라는 게 있을까요 13 전생이 있다.. 2013/11/07 6,821
316537 혹시 다놓고 떠나고 싶으신 분이나, 아니면 주위에 그런 사람있나.. 1 혹시 2013/11/07 895
316536 어렸울적 아빠가 엄마를 무시하거나 사이가 안좋은경우엔 4 ,,...&.. 2013/11/07 1,687
316535 남자분들 필독 심리 답변좀 2 flavor.. 2013/11/06 1,009
316534 평일 낮시간 9호선 붐비나요? 3 지하철 2013/11/06 969
316533 떨어진 금 크라운을 다시 끼우고 1 Borado.. 2013/11/06 2,685
316532 김장관련 애피소드는 제가 갑입니다! 7 화난다! 2013/11/06 3,934
316531 콜택시 비용 좀 알려주세요 1 환자 퇴원 2013/11/06 3,182
316530 [원전]후쿠시마원전 핵연료 이동 앞두고 저장수조 현장공개 참맛 2013/11/06 492
316529 세무공무원계세요 2 출근 2013/11/06 1,539
316528 요거트 파우더 그냥 먹어도 맛있나요? 2 크하하하 2013/11/06 1,506
316527 지금 예능들 진짜 재미없네요. 4 안잘래 2013/11/06 1,602
316526 우와~ 지성 황정음 6 보나마나 2013/11/06 3,768
316525 며칠전 베스트 뒷북인데요 1 .. 2013/11/06 829
316524 수능보러 가면 필기도구 주나요 5 내일 2013/11/06 1,658
316523 유럽에 사시는 분들께 문의드려요. 애견인 2013/11/06 549
316522 학원강사로써 학원원장님에게 이정도 요구해도 될까요..? (식사.. 11 답답 2013/11/06 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