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800 굵은소금 어디서 사드세요? 1 소금 2013/11/07 810
316799 누구에게나 당연한건 없다 2 ㅇㅇ 2013/11/07 771
316798 수면유도제 원래 내성이 금방 생기나요?? 1 .. 2013/11/07 1,728
316797 백화점에서 시계줄 줄일수 있을까요? 2 시계 2013/11/07 1,713
316796 내 아내는 무척 아팠습니다 11 뿌셔 2013/11/07 4,044
316795 요리학원이 아닌..개인 쿠킹클래스- 도움 될까요-? 4 mamas 2013/11/07 2,126
316794 제가 성경을 몰라서 그러는데요. 기독교에서는 부처도 귀신인가요?.. 14 사랑훼 2013/11/07 2,072
316793 원글 지웁니다 31 너무 2013/11/07 17,061
316792 이럴때는 어떻게 하나요? 난감 2013/11/07 641
316791 [급질]직구하는데 카드 거절되었는데 승인문자 오네요...ㅠㅠㅠ 6 직구 2013/11/07 4,089
316790 NLL - 억지의 정석 2 지랄병신 2013/11/07 499
316789 가방좀 봐주세요~~ 1 플로라 2013/11/07 671
316788 비밀에서 신세연은 서지희 죽음과 관계없나봐요. 1 누굴까? 2013/11/07 2,846
316787 다음주 중에 가을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1 여행가요~ 2013/11/07 758
316786 박정희정부, 성매매 여성들을 직접 관리 4 참맛 2013/11/07 1,350
316785 고속도로에 버리고간 강아지 찾았대요ㅠㅠ 9 .. 2013/11/07 3,392
316784 고1 남아- 학습동기 부여와 관계계선 1 현명한 2013/11/07 909
316783 샴푸의 신세계를 발견했어요 몇달전에 65 파마머리 2013/11/07 28,990
316782 소갈비찜, 딱 2명이 먹을 분량으로 하려는데 얼마나 사야 되나요.. 4 갈비 2013/11/07 841
316781 등심덧살(가브리살)이나 항정살.. 무슨맛인가요?? 6 돼지고기 2013/11/07 1,890
316780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흡입한 경우 13 어떤검사해봐.. 2013/11/07 6,501
316779 김치 맛있게 하는 비법좀 풀어 놓으세요 12 배추김치 2013/11/07 2,318
316778 제주 신라호텔 11월달(비수기인가요?) 평일이면 얼마정도 하나요.. 8 fdhdhf.. 2013/11/07 2,447
316777 니트티 a/s 가능할까요?? 1 시월애 2013/11/07 582
316776 영문법 좀 도와주세요 3 고맙습니다... 2013/11/07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