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학원 그만두게 하는게 맞겠죠?

암기력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3-10-25 15:10:08

중1 아이인데요 이 학원에 다닌지는 9개월정도 되었어요

이정도면 적응했다 싶었는데  이번에 최상위 레벨로 바뀌면서  외우는 단어 숫자가 좀 늘었습니다

이학원은 주3일가는데 갈때마다 단어를 50개씩 외워서 시험을 보는데 어느정도 이상 틀리면 재시험을봐요

반이 바뀌면서 저희애는 내내 재시험을 보았구요 어제 재시를 보고와서 엉엉울면서 말하는데

20명중 자기만 재시를 매번보고 다른애들을보면 학원에 와서 한시간만 외우고 시험보는데 다 패스한데요

우리애는 밤에 내내 외우고 갔는데 시험지본순간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  왜 자기는 학교 쉬는시간에도

시간투자하면서 외우는데  늘 재시에다  학원와서 한시간 외우고 패스하는애들을 볼때마다 자괴감을 느끼나

봅니다

걔랑 너는 다른거라고 말해줘도 듣지도 않고 울기만하고 학원 다니기싫다고 안가겠다고 난리인데

어찌 해야할까요

저희애 암기방법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단어뜻만 시험을 보기때문에 단어장보면서 한국말 뜻만 손으로 가리고 보면서 외웁니다

영어를 못하지는 않아요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도 있구요 제가보기엔 아둔한것 같진 않구요

그런데 이 단어외우기가 발목을 잡네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같은데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학원을 그만두는게 나을지..

사실은 전 더 노력하라고 말하고싶은데 그말은 우리애 에겐  공허한것같고  숙제나 시험이 좀 덜한 학원으로 옮기는게

맞을까요?

갈팡질팡하네요..

IP : 115.139.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13.10.25 3:17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아직도 그런 방식으로 단어를 외우게 하는군요.
    저희 때도 vocabulary 50000 등등 해서 정말 무식하게 외운 적 있지만 아무 의미없이 외운 단어다 보니 기억에 남아있질 못합니다.
    Reading을 많이 해서 저절로 외워지게 하는 단어가 유의미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요. 학원 학습방식과 아이가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네요.

  • 2. -.-
    '13.10.25 3:27 PM (1.220.xxx.226)

    저는 고1 엄마인데 본인이 하지 않는 한 저런 거 다 소용없답니다...스트레스만 받고. 학원 다니다 그만두나 성적이 똑같아요. 남자 아이는 진짜 본인 마음이 없으면 안 늘더라고요. 외려 학원 빠지고 한 달 외국가서 놀았는데 레벨 업 되더라고요. 잠시 쉬는 게 좋을 듯.

  • 3. 단어
    '13.10.25 3:32 PM (112.152.xxx.135)

    그렇게 외워도 그순간이지 다까먹어요ᆢ단어를 긴것은 끊어서 외우는거도 필요한데 그런 요령이 좀부족한가봅니다ᆢ혼자나머지 하듯 다통과하는데 남는 느낌은 자극되면 좋지만 대부분 흥미를 잃어요ᆢ속도에서 밀리니 시간내못하면 애도 속도 타고 창피한기분ᆢ의욕떨어져요ᆢ전체적인 뜻은 대충알면서도 단어 달달 못외우면 스트레스 받아요ᆢ길게보고 다른곳도 알아보세요ᆢ대부분의 학원은 점수가 얼른 나오는 곳에 촛점맞추다 보면 단어 암기 많이시키는데 ᆢ애가 울고불고 하면 아니라봅니다ᆢ

  • 4. .......
    '13.10.25 3:37 PM (180.229.xxx.142)

    음..전 고등부영어강사인데요.
    영어는 단어외우기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차피 세상의 모든 영어시험의 난이도가 어휘습득도의 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1인데 50개의 영단어를 스펠링 아니고 한글 뜻만 외우는건데도 재시가 자꾸 걸린다는건 외우는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죄송하지만 정성이 부족한 거 같아요.
    같은 량을 공부해도 한시간이 걸리는 아이 열시간이 걸리는 아이 다 다릅니다. 겉보기엔 한 시간 걸리는 아이가 앞으로 공부도 더 잘할것 같이 보이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결국 단어는 내면화가 중요한 것이고 누가 단어를 오래 기억하냐가 중요한데 공부해보셔서 알겠지만 적은 노력으로 외운것은 금방 기억속에서 지워집니다. 처음에 오래 걸려도 많이 반복해서 본 아이들은 그만큼 기억이 오래가는거죠. 결국은 시간이 걸려도 정성들인 공부가 남는 법입니다. 남들과 비교하지말고 어차피 영어공부할것이고 수능볼 것인데 단어공부가 나랑 안맞네 하고 학원 그만둬버리면 결국 단어공부는 나랑 안 맞다 머리속에 남게되고 단어 안되면 영어는 백날 해도 안되는겁니다. 어머님이 도와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침 밥 먹으면서도 외우고..집에서 스케치북에 써서 스피드퀴즈식으로하고...여러방법들이 있습니다. 아이 잘 다독여서 엄마랑 같이 딱 한달만 열심히 더 해보자고...처음 습관을 자리잡으려니 머리가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격려해주시면서 딱 한 달만 더 다녀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않아요.

  • 5. ds
    '13.10.25 7:03 PM (1.224.xxx.24)

    제가 학생들 가르치면서 느낀건데.. 영어 학원 일찍 다니면서.. 단어, 문장암기 일찍 학습된 아이들은.. 중학교가서 그거 금방 외워요.. 그냥 학원 차 타고 오는 동안 50개 외우고 시험 봐요..
    왜냐면 잊었다고 해도 예전에 외웠던 것이고.. 그 단어 공부하면서 리스닝이든,, 리딩이든 노출이 된적이 있었을테니까..
    그래서 그게 단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어요.. 초등학교 때 어떤 식으로 공부 해왔는지에 따라 다르니까요..
    그리고 단어는 정말..
    머리 상관없이.. 남 30분만에 외우는거 내가 1시간 걸린다면.. 1시간 노력해서 가면 되는거에요..
    영어 공부 시작 할 때 가장 기본이고.. 성실한 척도 이지.. 스킬이고 뭐고 간에..
    스킬도 뭐 쌓아 놓은 실력이 되었을 때 나오는 것이며.. 액티비티 통해서 단어 공부하는 것은 초등 때나 하지요..
    당장 내신, 수능 급급할 때는.. 단어 그냥 외우시고요..
    저는 어지간히 못 외우는 애는 유치하지만 계속 예시 문장 알려줘서 암기 시켜요..
    예를 들어 beat 이라는 단어 나오면.. 2pm 노래 heart beat 아니?? 심장이 둥둥.. 치는 거잖아..
    등.. resource 자원 나오면.. 그냥 natural resource 천연 자원으로 암기 시키고..
    진짜.. 영어 처음 시작한 못하는 아이도 처음 단어 15개 외우다가.. 3개월 넘어가면 50개 넘게 외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523 원두커피 내려먹는거 좋아하시는 분~!! 쿠쿠쿠쿡 2013/12/11 1,128
329522 너무 마른 남자 2 뭘 먹어야하.. 2013/12/11 1,153
329521 밥 지어본 느낌으로는 물 많은게 적은것보다 낫네요 3 ㅇㅇ 2013/12/11 1,227
329520 김지수은 왜ㅠ한혜진을 싫어하나요? 26 ... 2013/12/11 13,950
329519 이정도면 모범 아내죠? ........ 2013/12/11 594
329518 컬고정제 아시는분? (미용업계계신분 도와주세요~) 5 홍이 2013/12/11 1,871
329517 따뜻한 말 한마디, 이상우 보니 대화의 위력을 절감해요. 27 ..... 2013/12/11 7,449
329516 민주당 우원식 “朴, 국정원 대선개입 MB를 수사하라” 11 이명박특검 2013/12/11 985
329515 지금 제주에 계신 분, 날씨가 어때요?? 6 ^^ 2013/12/11 942
329514 한국에서 재산 300억이상 가진사람이 대략 1300명밖에 안된다.. 5 재산300억.. 2013/12/11 3,713
329513 어바웃타임을 중학생 딸과 봐도 괜찮을까요? 6 모녀 2013/12/11 2,169
329512 명함 주는게.. 나빠 보이나요? 16 ... 2013/12/11 1,922
329511 회사에서 경고조치 1 직장의신 2013/12/11 721
329510 케겔운동법 5 운동 2013/12/11 4,269
329509 이제 어그의 시대는 끝났나봐요.. 48 이제어그안녕.. 2013/12/11 19,528
329508 '변호인' 전관 매진되버리면 상영관 당연히 늘겠죠? 1 상영관 2013/12/11 1,354
329507 따뜻한 말한마디요. 왜 이상우랑 한혜진 이혼하려고 했던건가요? 3 질문 2013/12/11 2,873
329506 7세(여) 체험놀이 요즘 뭐가 재미있나요? ㅎㅎ 2013/12/11 642
329505 "82 COOK" 이름에 있는 82 는 무슨 .. 8 fdhdhf.. 2013/12/11 1,921
329504 다들그런지,,,아이때문에 이사고려하는 3 Awe 2013/12/11 663
329503 타워형 남향 동향집 살아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타워형 살아보.. 3 유미님 2013/12/11 1,874
329502 지퍼장지갑 1 지퍼 2013/12/11 701
329501 카레에서 고기냄새 안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커피향기 2013/12/11 4,341
329500 스티븐스 암살 현장에 울려 퍼진 ‘대선 무효’ 5 light7.. 2013/12/11 961
329499 12월에 태어난 내가 나쁘다? 1 겨울아이 2013/12/11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