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평이한 식성을 가진 여잔데
요즘 밥이 왜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어제 저녁에 12시까지 반찬 만들고 국 다 끓여놨거든요.
오늘 아침에 차려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너무너무 먹기 싫은 거예요.
결국 식빵 구워서 땅콩버터 발라 먹었어요. 으음~
먹고 나서 한 30분 지나니까 그때야 밥이 좀 땡겨서 배춧국에 밥먹었구요.
점심때, 또 밥이 싫은거예요.
밥의 냄새와 맛을 생각만해도 울렁거림.
결국 빵집 가서 소세지빵을 사왔는데
베어먹는순간 너무 맛있어서 울 뻔 ㅋ 그렇게 먹고나니
또 10분쯤 지나자 밥이 좀 땡겨서 차려 먹었어요.
이거 왜이러죠?
이건 밥을 먹긴 먹으니까 밥이 싫은것도 아니고, 왜 처음엔 빵만 땡기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