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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안하고 혼자사는게 나을 듯 한다는 글

....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3-10-25 13:28:05

그 글의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그 글이 전적으로 바람에 대해 쓴 글은 아니지만

남자들의 바람은 과자먹는것과 같아서...

제아무리 과자가 MSG 덩어리다. 안좋은건 다들어있으니 안먹는다 생각해도

옆에서 '먹어봐, 얼마나 맛있는데 새로나왔어, 야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이렇게 계속 꼬시면 한번이라도 먹게되는 ...

혼자 굳센 의지로 '난 절대로 바람 안필거다' 했어도 주위 여자들의 유혹이 없을거란 보장은 못하는거고

혹시나 한번? 이런 생각하는 남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남자들한테 대쉬 종종 받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인터넷(게시판 등등), 티비, 뉴스 등등 결혼생활의 안좋은 예를 너무 많이 봐왔고...

다행히 주위에는 없네요. 아주 행복한 건 아니어도 그냥저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집들이네요

하지만 겉으로 그렇게 보이는거지 제3자가 모르는 뭔가는 더 많을거고요.

겉으로 행복한척 가식떨면서 속으로 끙끙앓고 이혼도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는 넘치고...

20살때부터 혼자살기로 작정했고 아직도 그마음 변함이 없네요.

 

대학 졸업하고 후진데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들으면 다 알만한 데서 있지만

유부남들끼리 하는 말이나 다같이 얘기할때 들어보면

겉으로 티는 못내고 속으로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군데만 오래 있다가 우물안 개구리마냥 그러는건 아닙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가정적인것과 개인적 능력과 앞서 말한 그것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더군요.

 

동창회. 노래방. 등산회까지 안가더라도 비즈니스 명분으로만 해도 회사 안팎으로 그런 일들이 무수히 일어나고...
물론 대부분의 남자들 말로는 부인 모르게 하면 아무문제 없다. 상관없다
그럴말한 사람들이 아니라 보통남자들 흔히그러죠.
평생 밥만 먹고살수없고 짜장면도 먹어야 한다...며 바람을 자연스러운 현상마냥...
비즈니스 상황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것...
유부남이 속으로 저여자 어떻게 해볼까 괜찮은데 이렇게 생각하는거 눈빛. 표정, 말투로 다 드러나요.
그러고선 집에가선 가정적인 척하는 남자들 무수히 봐왔고요.
앞서 말했지만 가정적인 거랑 바람은 전혀 상관없는것이고요.
여기 기끔 올라오는 글보면 바람이라고 하기에 백프로 가까운 상황인데
부인 혼자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올리는 글들...
자기남편은 안그런다고 믿고싶은 거겠죠
비즈니스에서 그런일 벌어질때 주위동료들은 눈치채지만 부인이 알아채기는 아주 어렵죠
회사에서 상주하지 않는이상....

 

이 옆에 많이 읽은 글에도 남편 죽이고 싶다느니....어젠가 어떤 글 제목에도

노래방가서 몇십만원을 썼는데 도우미를 불렀을까 안불렀을까 하는 글하며...

솔직히 결혼할 때는 자기남편이 그럴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한거겠죠.

예상하고 했으면 자존심 없고 속도없는 미*여자고...

남자들 총각때는 어째저째 통제된다 싶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면 현실에 타협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그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사회입니다.

 

노래방 가서 도우미불러 회식하고, 혹은 룸살롱에 간다던지 그런이유로 부인이 따지고들때

흔히 남편들은 그러죠. "내가 가고싶어서 갔냐?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거다. 상사때문에 어쩔수 없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런 명분으로 뒤따라가서 같이 즐기다 온다는 것이 문제죠.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애들때문에 혹은 이혼녀 소리듣기싫어서 겉으로 화목한척 결혼생활 이어가고...

 

이런 댓글이 또 달리겠죠. 저는 결혼생활 아주 행복하게 한다 어쩐다 남편만나길 참 잘했다. 등등

그런 경우는 있어봤자 극소수고....그렇게 댓글다는 사람중에는 자신이 인정하기 싫어서 화목한척 쓰는 부류나...

행복하다 어쩌다 적어도 살아온 세월동안 저런 경우에 부딪히지 않았다고는 보장 못하죠(혹은 모르고 그냥 지나가거나)

그 많은 몇천번의 조회수에서 그런댓글은 고작 손에 꼽을 정도....

IP : 222.100.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격하게
    '13.10.25 1:30 PM (203.226.xxx.147)

    동감하는 바입니다

  • 2. ㅇㅇ
    '13.10.25 1:32 PM (218.238.xxx.159)

    아무도 원글님꼐 결혼해라 강요하지 않아요
    결혼은 개인적인 일들이고 선택이에요
    님 좋은대로 사세요
    행복하게 사는사람들 괜히 불신조장하지 마시고요
    성매매 쉽게 아는 개차반 같은 남자도 많지만 아내밖에 모르는 결벽증에 가까운 남자들도 있답니다..

  • 3. 여자도 같이... 미국은 이미 여자가 추월
    '13.10.25 1:34 PM (114.205.xxx.124)

    결혼하고 설레는 이성 만나면 좀 바람도 피면 되죠..
    안할것까지야..
    어서 위자료법이 개정되어야 여자들이 결혼을 좀 더 쉽게 할듯 합니다.
    안해도 상관없고.

  • 4. @@
    '13.10.25 1:3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혼자 사세요. 님이 혼자 사는걸 말릴 사람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결혼해서 좋은 신랑 만나 잘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가식적이니 어떠니해서 몰아붙이진 마세요.

  • 5. ...
    '13.10.25 1:38 PM (121.151.xxx.121)

    어차피 결혼이 대세인 시대는 저물고 있어요 외국처럼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동거형태로 변하거나 필요에 따라 애만 낳거나 이렇게 될겁니다

  • 6. 믿으라고
    '13.10.25 1:38 PM (112.152.xxx.173)

    강요하지 않아요
    100프로 완벽한 사람이 어딨어요?
    그냥 바람 피우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램만 가지는거죠

    사람 마음이란건 미묘해서
    사랑이란건 일정주기로 식어서
    불타오를땐 모든게 이쁘고 잘생기고 모든행동도 좋게만 느껴지지만
    어느정도 지난후엔 벗어놓고간 양말도 미울만큼의 권태기도 와요
    여자만요? 아뇨 남자도 그렇겠죠

    저도 남편이 결혼후 맘속으로 잠시 누군가를 좋아한적이 있다는걸 알고
    나도 한때 다른남자에게 한눈판적 있어요
    실행으로 옮기진 않았지만 ㅋ

    다 인생이란 그런거 아닌가요
    얼마나 모범적이고 얼마나 완벽하길 바라세요?

  • 7. ㅇㅇㅇㅇ
    '13.10.25 1:38 PM (218.159.xxx.94)

    82에선 결혼하면 안되는거죠... 베스트글엔 항상 이혼글 시댁욕 남편욕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근데 현실에선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네요.

    본인이 결혼에 대해서 불행한 경험 있다고 해서 다른사람도 다 그럴것이다..

    이런글 좀 많이 꼬인거 같네요.

    그리고 주변에 그런 불행한 사람이 많다면 본인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끼리끼리 모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 8.
    '13.10.25 1:39 PM (117.111.xxx.136)

    애도 키우기 힘들어 딩크가낫다
    결혼도 손해니 안하는게 낫다
    다큰 성인이니 알아서 하시고
    고만 좀 징징거리세요

  • 9. ㅇㅇㅇㅇ
    '13.10.25 1:40 PM (218.159.xxx.94)

    이런 익명 인터넷 사이트에서 결혼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 실패한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맞아맞아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잘못된거였어.. 혼자사는게 훨씬 나아.

    이러는 것도 좀 우습습니다.

  • 10. ..
    '13.10.25 1:40 PM (222.110.xxx.1)

    저도 기혼이지만 굳이 결혼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바람기 때문은 절대 아니에요
    인터넷에선 바람피는 남자도 많고 그런것 같은데
    실제로 제 주변에서 바람나서 부인이 고생하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어요
    저도 몇억대 연봉 받는 사람들이 많은 좋은 직장 다니는데요 그런말 하는 남자들도 한번도 못봤고요..

    근데 시댁문제, 개인시간이 없는점, 집안일문제, 육아 등등 때문에 결혼을 굳이 안해도 되겠다 생각한 적은 많아요

  • 11. gh
    '13.10.25 1:42 PM (223.62.xxx.98)

    그려 혼자사세요
    돈있는 맥도날드 할머니가 되겟지요
    말년은..

  • 12. ..
    '13.10.25 1:44 PM (210.109.xxx.19)

    인품좋고 능력있는 좋은 배우자 만나 잘사는 사람들 많아요. 남자도 좋은 아내 만나 잘사는 사람 많구요.
    사실은 아닌데 그렇게 믿는게 아니라.
    혼자 살고 싶으면 혼자 살지 왜 행복해보이는 결혼한 사람들이 사실은 행복하지 않을거라며
    여우와 신포도 심리처럼 그러나요.

  • 13. 맘대로
    '13.10.25 1:44 PM (110.12.xxx.236)

    맘대로 하세요. 해보지도 않아놓고 말하는 거 자체가 어차피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겉핥기입니다.
    결혼이 됐든 군대가 됐든 뭐가 됐든... 자기가 경험해본 것도 아닌 걸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 보면 참 이상하더군요. 뭐가 그렇게 확신이 있는 건지... 직접 경험해봐도 알까 말까 한 게 인생사인데...

  • 14. ㄱㄱㄱ
    '13.10.25 1:48 PM (117.111.xxx.136)

    제 주변에 결혼 못한 사람들 특징이 눈이 너무 높아요
    결혼으로 뭔 본전을 뽑으려는지
    이래서 안되고 저래사 안되고
    걍 사람사는 과정인것을
    재고 따지고
    결정적인건 본인이 허접하다는 건 망각

  • 15. ㅍㄹㄱㅅ
    '13.10.25 1:49 PM (39.7.xxx.178)

    82를 너무 많이 하면 뭐랄까 여자 히키코모리가 되는 것같은 느낌이 있네요.

    어차피 나이외의 사람은 아무도 믿으면 안되니까 산속에들어가서 사람이란건 다 짐승만도 못해 이러면서 세상을 저주하고 사는게 좋겠어요. 안그런가요? ㅎㅎ

  • 16. 이런글 쓰는 사람
    '13.10.25 1:55 PM (180.65.xxx.29)

    입만 살았다 하는것 같아요. 너무 불행한 결혼해서 이런 생각 하는지
    아니면 어디서 주워 들은건 있고 결혼 하자는 남자는 없어 꼬인건지

  • 17. 저도 그런생각이
    '13.10.25 1:58 PM (112.152.xxx.173)

    들어요
    배운건 많고 생각도 많고 똑똑한데
    자기가 못하는거 안하는거 변명거리만 죽어라 찾아내고 합리화에나 모든힘을 쏟는느낌?
    사실 나는 겁이나서 못하겠어 결혼이 무서워......
    이걸 인정하지 못할 뿐이면서

  • 18. 샤랄
    '13.10.25 2:20 PM (223.62.xxx.12)

    누구도 결혼해라 마라 강요할수 없는거죠
    결혼해서 불행한사람도 또 그만큼 행복한사람도
    다양하게 많아요

    내 생각에 경험에 국한해서 결론내릴건 없다고봐오
    인생 길고 사람 인생 어찌될지 아나요

    원글이 진짜 본인짝 만나 평생해로할지요^^
    행복하세요!

  • 19. DD
    '13.10.25 2:24 PM (118.131.xxx.162)

    원글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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