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록정국은 문재인 죽이기 위한 정국 -유시민 인터뷰-

//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3-10-25 12:37:0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18890&PAGE_CD=E...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청와대에는 안 보낼 것"

-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책이 나왔다. 책을 쓰는 데 얼마나 걸렸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된 게 지난 6월 24일이니까 석 달 정도 걸린 셈이다.

그런데 그것만 한 것은 아니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짬짬이 했다. 그러다가 책으로 내야겠다고

했을 때는 이미 내 홈페이지 에 8차례 연재 꼭지가 나간 터라 책 작업하는 데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렸다.

 짬짬이 쓴 셈이다. 처음에는 1000원짜리 소책자를 만들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미 때가 지났고

 논란이 밑도 끝도 없이 확산돼서 기왕에 얘기할 거라면 남북관계사 기본사안들을 다 봐야 해서

 충분히 얘기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된 것이다."

- 이 책은 왜 써야겠다고 생각했나.
"대화록을 직접 읽어봤나? 내 주변에는 대화록을 정독한 사람이 없다. 언론은 뭐하는 것인가.

 대화록이 공개됐으면 일일이 분석해서 대화록의 쟁점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화록에 담긴 진실이 뭔지 취재해서 알려야 한다. 그런데 언론이 그런 기능을 거의 안 했다.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공방과 뒤범벅해서 뭐가 뭔지 모르게 다뤘다.

도대체 노무현-김정일이 만난 246분간 무슨 대화가 이뤄졌는지 국민들이 거의 아는 바 없다.

내가 만약 방송국 사장이나 신문사 사장이라면 아주 특집으로 한 달 내내 대서특필했다.

주류 언론이 죽은 탓이다. 공중파 방송을 포함해 종편은 말할 가치도 없고.

언론 기능이 완전히 죽었다. <한겨레> <경향신문>이 일부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공론의 장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가 돼 버렸다. 새누리당이 공론의 장을 죽였다.

MBC <100분 토론>이 있지만 무슨 이슈가 터져도 토론이 안 된다. 자기 주장만 하지. 나 정말 어이가 없어, 정말."

- 벌써 1년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논쟁 중이다. 어떻게 보나.
"지난해 10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처음 그 얘기를 꺼냈을 때 솔직히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대화록이 있긴 있을 텐데, 그것이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대화록은 공개될 리 없으니까, 정 의원의 발언 진위를 확인할 방법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몇십 년간은. 그냥 새누리당이 저렇게 나오는 걸 보니 대선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네? 그 정도만 생각했다. 대선이 끝난 뒤로는 새누리당이 대화록과 관련된 출구 전략을

 마련해 끝낼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확전해 끌고 나갔다. 혹시 트집 잡힐 일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도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북한에 다녀오신 뒤에도 NLL은 안 건드렸다고 했고,

 NLL을 잘못 건드리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도 몰랐을 리 없는데 하던 중에 국정원에서

 대화록을 공개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대화록을 읽어보니까, 도대체 한글을 읽을 줄 아는 건지 의심될 정도였다."

IP : 222.97.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627 제 영작 좀 봐주세요 7 ㅠㅠ 2013/12/04 719
326626 청양고추가 없어요 장아찌 2013/12/04 490
326625 가스민영화의 진실 1 참맛 2013/12/04 768
326624 부산에서 캄보디아 출발하는 스카이윙스 아시아 에어라인 이용해보신.. 3 쥬니 2013/12/04 1,663
326623 눈속 1 2013/12/04 404
326622 내일부터 다이어트 합니다, 해요 정말 진짜! 19 나는 다이어.. 2013/12/04 3,329
326621 한양대 수시 논술의 경우 추가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3 고3맘 2013/12/04 3,896
326620 중국 남경대 란곳을 아시나요, 1 아시는분 2013/12/04 1,049
326619 지금 방송하는 홈쇼핑 아우터 ? 1 홈쇼핑 2013/12/04 1,130
326618 이 야밤에 2013/12/04 441
326617 얼마전 공중파에서 했던 동물들 짝짓기 프로그램이요. 7 못찾겠어요 2013/12/04 1,946
326616 아람누리 아람극장 콘서트 좌석선택 문의해요 2 랄라~ 2013/12/04 1,270
326615 신문 읽는데 시간을 얼마나 쓰시나요? 4 신문 2013/12/04 828
326614 가사도우미분께 옷정리는 어떻게 해달라고 말씀드려야할까요. 23 소쿠리 2013/12/04 4,545
326613 응사보고 추억에 젖어 있다가 아차 싶더군요.. .. 2013/12/04 1,201
326612 의료보험카드 다른지역 의보공단서도 재발급받을수있나요?? 1 .. 2013/12/04 1,163
326611 초 6 운동화 어떤거 신나요 1 머사지? 2013/12/04 524
326610 컴퓨터 고장 질문이에요 1 모모 2013/12/04 431
326609 술먹고 어떤 사람이 자꾸 만나자고 찾아옵니다 1 어쩌죠 2013/12/04 1,565
326608 지금 KBS2에서 닥터후 하네요. 1 2013/12/04 1,050
326607 행복주택과 나무들 날아라얍 2013/12/04 456
326606 이혼..사람은 쉽게 변하는게 아닌게 맞나봅니다 7 ..... 2013/12/04 4,262
326605 신랑생일상하려고 하는데요~ LA갈비 맛있게 하는 레시피 있으세요.. 3 xx 2013/12/04 1,958
326604 최승호 PD가 말합니다. 11 우리는 2013/12/04 1,759
326603 세계 10대 미남도시 15 /// 2013/12/04 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