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록정국은 문재인 죽이기 위한 정국 -유시민 인터뷰-

// 조회수 : 594
작성일 : 2013-10-25 12:37:0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18890&PAGE_CD=E...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청와대에는 안 보낼 것"

-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책이 나왔다. 책을 쓰는 데 얼마나 걸렸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된 게 지난 6월 24일이니까 석 달 정도 걸린 셈이다.

그런데 그것만 한 것은 아니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짬짬이 했다. 그러다가 책으로 내야겠다고

했을 때는 이미 내 홈페이지 에 8차례 연재 꼭지가 나간 터라 책 작업하는 데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렸다.

 짬짬이 쓴 셈이다. 처음에는 1000원짜리 소책자를 만들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미 때가 지났고

 논란이 밑도 끝도 없이 확산돼서 기왕에 얘기할 거라면 남북관계사 기본사안들을 다 봐야 해서

 충분히 얘기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된 것이다."

- 이 책은 왜 써야겠다고 생각했나.
"대화록을 직접 읽어봤나? 내 주변에는 대화록을 정독한 사람이 없다. 언론은 뭐하는 것인가.

 대화록이 공개됐으면 일일이 분석해서 대화록의 쟁점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화록에 담긴 진실이 뭔지 취재해서 알려야 한다. 그런데 언론이 그런 기능을 거의 안 했다.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공방과 뒤범벅해서 뭐가 뭔지 모르게 다뤘다.

도대체 노무현-김정일이 만난 246분간 무슨 대화가 이뤄졌는지 국민들이 거의 아는 바 없다.

내가 만약 방송국 사장이나 신문사 사장이라면 아주 특집으로 한 달 내내 대서특필했다.

주류 언론이 죽은 탓이다. 공중파 방송을 포함해 종편은 말할 가치도 없고.

언론 기능이 완전히 죽었다. <한겨레> <경향신문>이 일부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공론의 장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가 돼 버렸다. 새누리당이 공론의 장을 죽였다.

MBC <100분 토론>이 있지만 무슨 이슈가 터져도 토론이 안 된다. 자기 주장만 하지. 나 정말 어이가 없어, 정말."

- 벌써 1년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논쟁 중이다. 어떻게 보나.
"지난해 10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처음 그 얘기를 꺼냈을 때 솔직히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대화록이 있긴 있을 텐데, 그것이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대화록은 공개될 리 없으니까, 정 의원의 발언 진위를 확인할 방법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몇십 년간은. 그냥 새누리당이 저렇게 나오는 걸 보니 대선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네? 그 정도만 생각했다. 대선이 끝난 뒤로는 새누리당이 대화록과 관련된 출구 전략을

 마련해 끝낼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확전해 끌고 나갔다. 혹시 트집 잡힐 일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도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북한에 다녀오신 뒤에도 NLL은 안 건드렸다고 했고,

 NLL을 잘못 건드리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도 몰랐을 리 없는데 하던 중에 국정원에서

 대화록을 공개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대화록을 읽어보니까, 도대체 한글을 읽을 줄 아는 건지 의심될 정도였다."

IP : 222.97.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959 어학연수 갔다오면 취업할때 도움이 많이 되나요? 3 원더랜드 2013/10/25 1,478
311958 전세집 씽크대 상판 교체 여쭙니다 3 .. 2013/10/25 3,691
311957 김진 ”朴대통령은 피해자” vs 진중권 ”둔갑시키지 마라” 14 세우실 2013/10/25 1,690
311956 미드 무료로 볼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1 토마토쨈 2013/10/25 1,117
311955 자라매장.. 원래 환불을 그렇게 잘 해주나요?? 8 자라 2013/10/25 9,299
311954 삼육어학원 레벨2 수준? 4 ... 2013/10/25 3,379
311953 봉채비 외에 신부예복을 따로 해줘야 하나요? 7 가을바람 2013/10/25 4,905
311952 남자들은 결혼을 회사 들어가는 거나 8 234 2013/10/25 1,881
311951 생중계-오후감사, <한국전력 국정감사> 밀양송전탑건설.. lowsim.. 2013/10/25 409
311950 영화 공범이 실화가 아닌가봐요? 1 dd 2013/10/25 1,631
311949 등각도 조절되는 천쇼파나 가죽쇼파 어디서 보셨나요? 3 3인용 2013/10/25 699
311948 아까 수영 개인강습 질문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4 수영 2013/10/25 1,095
311947 그노무 인심!~인심~타령 지겹네요 4 으휴 2013/10/25 1,424
311946 미앤로 (Me&Ro)랑 비슷한 분위기의 국내 쥬얼리 브랜.. .... 2013/10/25 408
311945 영어 이름과 한국이름 같이 쓸때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1 궁금 2013/10/25 870
311944 부산놀러가는데 날씨 어때요?? 1 **** 2013/10/25 438
311943 외국이 아니라 정부청사 근무 외교관은 어디서 일한다고 부르나요?.. 2 ... 2013/10/25 1,058
311942 미국에서 다이너가면 뭐시키세요? 4 2013/10/25 976
311941 돌맞을 각오하고 써봐요... 49 강력국가 2013/10/25 13,977
311940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고 모임 나갈때 뭐 먹죠? (약) 2 떨려 2013/10/25 1,491
311939 '法 밖의 전교조'…노·정 정면충돌 불가피 10 세우실 2013/10/25 478
311938 자기만 도와달라는 사람 4 2013/10/25 954
311937 결혼안할 사람들은 본인이 안하면 되는데 왜 그럴까요? 10 ㅇㅇㅇ 2013/10/25 2,247
311936 파는음식 너무짜요 물을 계속 먹고있어요 1 짜다 2013/10/25 542
311935 키즈카페에서 만난 어떤엄마때문에 계속 기분이 안좋아요 12 힘든육아 2013/10/25 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