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옷을 잘 못 입어요.
정말 테러리스트 수준으로 촌스럽게 옷을 입어요.
옷을 입을 때 색깔의 조화보다는 추운 날은 그냥 여러겹 끼어서 입고,
더운 날은 더운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옷장에 있는 옷 그날 손에 잡히는 대로 입고 있어요.
체구는 작은데, 몇년 전부터 아랫배에 살이 붙어서 올챙이 몸매에다가...
그런데, 저의 이런 옷차림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매번 모임때마다 지적을 당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요.
나름 괜찮은 옷으로 골라 입고 가는데...
색깔 매치도 그렇고, 촌스러움이 팍팍 풍긴다고 자꾸 뭐라고 하니
좀 기가 죽고, 비참해지기도 해요.
요새 얼굴이 창백해 보여서 원색 옷을 입어서 더 그런지...
만날 때마다 옷차림까지 신경써야 하니 스트레스에요.
가능하면 색상 신경쓰고, 옷, 가방, 신발까지 맞추려하는데
제가 워낙 미적 감각이나 센스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자꾸 지적당해요.
어떻게 하면 미적 감각이 생길까요? 코디해 놓은 옷 스타일을 따라 해보긴 하는데...
제가 잘 맵시입게 옷을 못 입겠어요.
촌스런 옷 입은 사람하고는 얼굴 대하기가 그렇게 힘드신가요?
조언 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