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는 인간의 본성인가요?

에휴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13-10-24 22:12:24

제가 40대중반인데요

제가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들이 이웃나라 일본은 이지메라고 왕따문화가 심하다고 

남의 나라 이야기로 듣고 자랐어요

그런데 요즘은 왕따로 어린 학생도 자살을 하고

방송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다 파헤치고

부모인 우리들도 왕따는 정말 나쁜거다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라고 인식하는데도

없어지질 않지요

요즘 아이들은 도덕성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착한 일을 하고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 했던거 같거든요

어렵고 힘든 반친구가 있으면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왕따가 사라지지 않고 만연한건 인간의 본성이 그런건걸까요?

가만히 두면 되는 애도 괜히 건드리고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IP : 211.219.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성이
    '13.10.24 10:13 PM (49.50.xxx.179)

    저 어릴때만 해도 왕따 같은거 없었어요 관심안가면 안놀고 안중에 없지 누가 그렇게 괴롭히고 하나요 저질스런 부모가 저질스럽게 애들 키우고 지 한풀이 하다보니 애들이 괴물이 된 경우가 많은거죠

  • 2. ...
    '13.10.24 10:16 PM (39.116.xxx.177)

    우리때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못하는 아이들은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은 괴롭히고 때리고 그러는건 정말 없었죠.
    요즘 왕따문제에서 더 슬픈건 점점 연령대가 낮아진다는거예요.
    초3이면 열살..아직 정말 어린애들인데...

  • 3. ㄴㄴ
    '13.10.24 10:16 PM (68.49.xxx.129)

    전 지금 이십대 중반 막 넘어가는 처자인데요.. 제가 초, 중학교 다닐때만 해도 이미 왕따는 학교의 한 문화..심할대로 심했었다는 기억이.. 고로 요즘 애들 도덕성이 문제가 아니라 심한 집단생활의 한 부작용인듯. 미국가서 고등학교 다녀보니까 그렇게 심할 정도의 왕따는 존재하지 않더군요.

  • 4. 저 40중반
    '13.10.24 10:16 PM (14.52.xxx.59)

    그때도 왕따 있었어요
    그래도 형제 자매 많고 한반에 70명씩 있었으니 견디기도 했죠
    모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서로 도우라는게 왕따의 원인이란 분석도 있어요
    안맞는 친구랑은 안놀면 그만인데
    사이좋은 척 하느라 따를 시킨다는거죠
    어찌보면 맞는 얘기 같기도 하구요
    하여튼 사람들은 잔인한 구석이 있어요

  • 5. ....
    '13.10.24 10:19 PM (218.238.xxx.159)

    옛날에도 왕따 있었어요 날라리도 있었고..친구라는 영화처럼 조폭같은 남자애들도 있었고..
    사람모인곳 늘 비슷해요. 다만 그게 심해진거죠. 애들이 성적 스트레스를
    그런쪽으로 풀기도하거든요. 그리고 왕따가 늘있는건아니고 ..착한애들도 많아요..

  • 6. 인간보다는
    '13.10.24 10:20 PM (203.171.xxx.37)

    자본주의의 본성이 아닐까 싶은...
    타인을 밟아야만 윗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구조에서는 불가피한...

  • 7. 애나어른이나
    '13.10.24 10:20 PM (211.246.xxx.243)

    세명 모이면 두명과 한명으로 나뉘게 되죠.
    편 이 갈리고 말입니다.

  • 8. ,,,
    '13.10.24 10:20 PM (119.71.xxx.179)

    예전엔 좀 달랐죠. 적어도 아이들이 그런건 부끄럽고, 나쁜짓이라는걸 희미하게라도 인지하고 있었어요. 말썽꾸러기들이라도, 약한애들은 안괴롭혔거든요

  • 9. ㅎㅎ
    '13.10.24 10:23 PM (211.210.xxx.127)

    어디서 들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의사소통하다 보니까 제대로 감정에 대해 공감할줄 모른대요. 제깍제깍 반응이 오지 않으니까(면대면 접촉에 비해) 내가 한 말에 대해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 잘 모른다는 거죠. 그래서 왕따가 심해지는 거라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앞으로 더 발달하면 했지 감소하지는 않겠죠 ㅠㅠ 공감능력부터 교육시켰으면 좋겠어요

  • 10. 지금 30대 후반 이상
    '13.10.24 10:25 PM (210.97.xxx.90)

    사람들이 학창생활을 했을땐 사실 왕따라는 개념이 희미했어요.
    원글님 글대로 누군가를 따돌리는 그 사람이 나쁜 거지 따돌림 당하는 사람이 나쁘다거나 나도 같이 따돌려야겠다는 생각이 나쁘다는 게 확실했거든요.
    약한 아이 따돌리거나 괴롭히면 선생님에게 이르거나 그건 나쁘다고 말리는 친구들도 꼭 있었고요.
    대놓고 저런 짓 못했어요.

    저도 일본에서 이지메라는 게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선 그런거 없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 했던 기억도 나요.

    지금 아이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게 은연중에 있는 것 같아요.
    부모들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숨쉴 구멍을 안만들어주고 공부공부만 부르짖으니 아이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약자에게 푸는 것 같고요.

  • 11. ....
    '13.10.24 10:49 PM (175.116.xxx.91)

    예전에도 따돌림 당하는 애들이야 있었죠.
    사람사는 곳인데 설마 없었을리가요.
    다만 지금처럼 집단적으로 자행된 게 흔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참 우습게도 일본의 나쁜 면은 고대로 다 따라가네요.

  • 12. ..
    '13.10.24 10:50 PM (61.103.xxx.119)

    짐승 동물의 본성인 거 같아요..
    동물농장보니깐 닭,염소,곰들이 같은종족 안에서도
    다 똑같이 생긴거 같이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약한 애..
    배척시키고 따돌림시키더라구요..

    저는 일진이나 소위 날라리같은 애들보다
    공부좀하고 집안 부모님직업다좋고.. 비슷한 애들끼리 몇몇 뭉쳐서
    선생님앞에서는 착하고 바른 척
    뒤에선 조용하고 만만한 애 얕잡아보고 맘대로 자리바꾸고
    가시돋힌 말 내뱉는 애들이 더 못됐고 잔인하고 싫어요..

    그리고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제 예전 30대여자담임샘에 대해 어떤 동료교사분이 인터넷에 써놓은 글을 봤는데..
    이유없이 학기초에 교무실에서 나를 왕따시켰던 주범이고
    이유없이 사람을 미워하고 따돌린다고 힘들다는 글이었어요..

    교실내에서도 그 담임샘은
    은근히..아니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학생을 티내셨고 늘 감정적이셨어요,,
    그렇다고 그 학생이 문제아였음 말을 안하겠어요,,

  • 13.
    '13.10.24 10:57 PM (39.118.xxx.142)

    40초지만 늘 학창시절 내내 은은하게 은따는 있었어요.대놓고 왕따는 그중 기가 센 아이가 주도하거나 피해자가 소심하고 친구도 없으면 있었구요.
    편가르고 머릿수로 위세하는거 어느 집단,인종 상관없이 있죠.외국도 장난 아닌걸요.

  • 14. ㅇㅇ
    '13.10.24 11:00 PM (218.238.xxx.159)

    맞아요. 예전에도 왕따 있었고요. 다만 선생님이 알면 혼나니까 그게 두려워서 대놓고 못했죠..
    왕따 은따 전따.. 다 있었어요..

  • 15. ..
    '13.10.24 11:00 PM (211.201.xxx.11)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만큼 일반적이지는 않은 거 같은데요
    그런 비열한 본성이 강한 사람들이 있겠죠
    왕따시키는 게 불의라고 생각하고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게 더 인간의 본성이라 할 만하지 않나요

  • 16. ,,
    '13.10.24 11:05 PM (119.71.xxx.179)

    악한게 인간의 본성 맞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예전의 부모들은 주입식으로라도 착하게 살아야한다 가르쳤었죠. 나름 효과가 있었던거같아요

  • 17. 그런가요?
    '13.10.24 11:18 PM (211.219.xxx.101)

    예전에도 약하고 만만한 아이한테 함부로 말하고 이유 없이 괴롭히는 일이 있었나요?
    제 주변은 친한 친구
    아니면 가끔 이야기는 하는 친구
    인사만 까딱하는 친구정도로 나눠졌지
    약하고 대응 못한다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못봤어요
    일반적인 학생들도 그런 경우에 대해서는 고발을 하거나 엄마한테 알릴정도의 정의감은 있었거든요
    학생일때는 그래도 순수하고 정의감이 있잖아요

  • 18.
    '13.10.24 11:40 PM (211.201.xxx.11)

    남편이나 친구들도 그 얘기 많이 하더군요
    우리 때 왕따 없었다고..
    그냥 안 맞으면 안 어울리든가 남자들은 몸싸움 하고 그랬어도
    왕따가 어딨었냐구요
    저도 요즘 식의 왕따는 제 학창시절엔 듣도 보도 못했어요
    아예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경우도 잘 없었고 괴롭히는 정도도 심하지 않았을 거에요
    따돌리고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폭행을 가하는 게 악하고 나쁜 행위고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개념이 희박한 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19. ...
    '13.10.25 1:10 AM (118.42.xxx.67)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본능이 발동하고 경쟁의식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악한 본성이 더 두드러지는 사람들이 왕따를 주동하고 편가르고 약자앞에서 세력 과시하는거 같아요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 존중해주는 사회가 좋은 사회죠...
    우리나라는 따라할려면 미국이나 일본 따라가지 말고, 복지국가 많은 유럽 좀 보고 배우든지 했으면 좋겠어요...나쁜 것좀 보고 배우지좀 않았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668 아이패드 sim없음 뜨는데 어떻게해야 하나요?? 3 ... 2013/10/25 1,519
311667 6학년 아들 방과후에 봐주시는 시터쌤께서 7 씨터쌤.. 2013/10/25 1,544
311666 세상의 모든 다큐 4 ㅌㅌㅌ 2013/10/25 827
311665 아이유 구라에 빡친 성식이형 3 우꼬살자 2013/10/25 4,027
311664 [찾았어요] 삭제된 정형외과 글 마이클럽에 누가 올려놓았는데요?.. 37 .... 2013/10/25 4,656
311663 예전 구현대와 신현대 2 구현대 2013/10/25 1,091
311662 공자 명언중에.. 오늘따라 생각나는 글귀 하나. 1 ㅎㅎ 2013/10/25 1,786
311661 비밀에서 조미령이 지성 친모 맞는거같죠? 5 ... 2013/10/25 5,185
311660 직장인분들 체력관리 어떻게 하세요? 1 ... 2013/10/25 932
311659 고민이네요. 1 부동산 2013/10/25 457
311658 김주하 너무 힘들었겟어요. 16 ... 2013/10/25 12,185
311657 한식대첩 재밌네요 1 ,,, 2013/10/25 2,133
311656 오늘 영애씨 라과장 에피 너무 슬프네요.. 11 dd 2013/10/25 2,895
311655 영양제 질문드려요... 1 건강하자 2013/10/25 341
311654 정장바지 엉덩이 허리부분만 줄일수 있나요? 1 정장 2013/10/24 2,573
311653 커피 프렌치프레스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3/10/24 1,311
311652 윤석렬, 난 노무현정부와 상관없다 채동욱 교감설 어이없어 .. 1 호박덩쿨 2013/10/24 956
311651 [삭제글] 정형외과의 진실-병원을 믿으세요? 369 공유합니다 2013/10/24 14,087
311650 이너로 입는 니트나 티도 브랜드가 오래입나요? 1 ... 2013/10/24 1,103
311649 유정이가 안도훈 차 탔을때 긴장했어요.. jc6148.. 2013/10/24 865
311648 원서같은거 인터넷에서 읽을수 있나요 1 몰라서요 2013/10/24 467
311647 패딩도 사이즈 줄이는 수선이 가능할까요? 2 음... 2013/10/24 1,984
311646 감기에 걸렸는데 오심이 있을수도 있나요? 5 감기 2013/10/24 1,424
311645 화장실에 휴지통 꼭 필요할까요? 26 ... 2013/10/24 4,546
311644 초 긴장 하면서 비밀 봤더니... 1 2013/10/2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