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성이
'13.10.24 10:13 PM
(49.50.xxx.179)
저 어릴때만 해도 왕따 같은거 없었어요 관심안가면 안놀고 안중에 없지 누가 그렇게 괴롭히고 하나요 저질스런 부모가 저질스럽게 애들 키우고 지 한풀이 하다보니 애들이 괴물이 된 경우가 많은거죠
2. ...
'13.10.24 10:16 PM
(39.116.xxx.177)
우리때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못하는 아이들은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은 괴롭히고 때리고 그러는건 정말 없었죠.
요즘 왕따문제에서 더 슬픈건 점점 연령대가 낮아진다는거예요.
초3이면 열살..아직 정말 어린애들인데...
3. ㄴㄴ
'13.10.24 10:16 PM
(68.49.xxx.129)
전 지금 이십대 중반 막 넘어가는 처자인데요.. 제가 초, 중학교 다닐때만 해도 이미 왕따는 학교의 한 문화..심할대로 심했었다는 기억이.. 고로 요즘 애들 도덕성이 문제가 아니라 심한 집단생활의 한 부작용인듯. 미국가서 고등학교 다녀보니까 그렇게 심할 정도의 왕따는 존재하지 않더군요.
4. 저 40중반
'13.10.24 10:16 PM
(14.52.xxx.59)
그때도 왕따 있었어요
그래도 형제 자매 많고 한반에 70명씩 있었으니 견디기도 했죠
모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서로 도우라는게 왕따의 원인이란 분석도 있어요
안맞는 친구랑은 안놀면 그만인데
사이좋은 척 하느라 따를 시킨다는거죠
어찌보면 맞는 얘기 같기도 하구요
하여튼 사람들은 잔인한 구석이 있어요
5. ....
'13.10.24 10:19 PM
(218.238.xxx.159)
옛날에도 왕따 있었어요 날라리도 있었고..친구라는 영화처럼 조폭같은 남자애들도 있었고..
사람모인곳 늘 비슷해요. 다만 그게 심해진거죠. 애들이 성적 스트레스를
그런쪽으로 풀기도하거든요. 그리고 왕따가 늘있는건아니고 ..착한애들도 많아요..
6. 인간보다는
'13.10.24 10:20 PM
(203.171.xxx.37)
자본주의의 본성이 아닐까 싶은...
타인을 밟아야만 윗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구조에서는 불가피한...
7. 애나어른이나
'13.10.24 10:20 PM
(211.246.xxx.243)
세명 모이면 두명과 한명으로 나뉘게 되죠.
편 이 갈리고 말입니다.
8. ,,,
'13.10.24 10:20 PM
(119.71.xxx.179)
예전엔 좀 달랐죠. 적어도 아이들이 그런건 부끄럽고, 나쁜짓이라는걸 희미하게라도 인지하고 있었어요. 말썽꾸러기들이라도, 약한애들은 안괴롭혔거든요
9. ㅎㅎ
'13.10.24 10:23 PM
(211.210.xxx.127)
어디서 들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의사소통하다 보니까 제대로 감정에 대해 공감할줄 모른대요. 제깍제깍 반응이 오지 않으니까(면대면 접촉에 비해) 내가 한 말에 대해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 잘 모른다는 거죠. 그래서 왕따가 심해지는 거라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앞으로 더 발달하면 했지 감소하지는 않겠죠 ㅠㅠ 공감능력부터 교육시켰으면 좋겠어요
10. 지금 30대 후반 이상
'13.10.24 10:25 PM
(210.97.xxx.90)
사람들이 학창생활을 했을땐 사실 왕따라는 개념이 희미했어요.
원글님 글대로 누군가를 따돌리는 그 사람이 나쁜 거지 따돌림 당하는 사람이 나쁘다거나 나도 같이 따돌려야겠다는 생각이 나쁘다는 게 확실했거든요.
약한 아이 따돌리거나 괴롭히면 선생님에게 이르거나 그건 나쁘다고 말리는 친구들도 꼭 있었고요.
대놓고 저런 짓 못했어요.
저도 일본에서 이지메라는 게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선 그런거 없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 했던 기억도 나요.
지금 아이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게 은연중에 있는 것 같아요.
부모들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숨쉴 구멍을 안만들어주고 공부공부만 부르짖으니 아이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약자에게 푸는 것 같고요.
11. ....
'13.10.24 10:49 PM
(175.116.xxx.91)
예전에도 따돌림 당하는 애들이야 있었죠.
사람사는 곳인데 설마 없었을리가요.
다만 지금처럼 집단적으로 자행된 게 흔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참 우습게도 일본의 나쁜 면은 고대로 다 따라가네요.
12. ..
'13.10.24 10:50 PM
(61.103.xxx.119)
짐승 동물의 본성인 거 같아요..
동물농장보니깐 닭,염소,곰들이 같은종족 안에서도
다 똑같이 생긴거 같이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약한 애..
배척시키고 따돌림시키더라구요..
저는 일진이나 소위 날라리같은 애들보다
공부좀하고 집안 부모님직업다좋고.. 비슷한 애들끼리 몇몇 뭉쳐서
선생님앞에서는 착하고 바른 척
뒤에선 조용하고 만만한 애 얕잡아보고 맘대로 자리바꾸고
가시돋힌 말 내뱉는 애들이 더 못됐고 잔인하고 싫어요..
그리고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제 예전 30대여자담임샘에 대해 어떤 동료교사분이 인터넷에 써놓은 글을 봤는데..
이유없이 학기초에 교무실에서 나를 왕따시켰던 주범이고
이유없이 사람을 미워하고 따돌린다고 힘들다는 글이었어요..
교실내에서도 그 담임샘은
은근히..아니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학생을 티내셨고 늘 감정적이셨어요,,
그렇다고 그 학생이 문제아였음 말을 안하겠어요,,
13. 저
'13.10.24 10:57 PM
(39.118.xxx.142)
40초지만 늘 학창시절 내내 은은하게 은따는 있었어요.대놓고 왕따는 그중 기가 센 아이가 주도하거나 피해자가 소심하고 친구도 없으면 있었구요.
편가르고 머릿수로 위세하는거 어느 집단,인종 상관없이 있죠.외국도 장난 아닌걸요.
14. ㅇㅇ
'13.10.24 11:00 PM
(218.238.xxx.159)
맞아요. 예전에도 왕따 있었고요. 다만 선생님이 알면 혼나니까 그게 두려워서 대놓고 못했죠..
왕따 은따 전따.. 다 있었어요..
15. ..
'13.10.24 11:00 PM
(211.201.xxx.11)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만큼 일반적이지는 않은 거 같은데요
그런 비열한 본성이 강한 사람들이 있겠죠
왕따시키는 게 불의라고 생각하고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게 더 인간의 본성이라 할 만하지 않나요
16. ,,
'13.10.24 11:05 PM
(119.71.xxx.179)
악한게 인간의 본성 맞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예전의 부모들은 주입식으로라도 착하게 살아야한다 가르쳤었죠. 나름 효과가 있었던거같아요
17. 그런가요?
'13.10.24 11:18 PM
(211.219.xxx.101)
예전에도 약하고 만만한 아이한테 함부로 말하고 이유 없이 괴롭히는 일이 있었나요?
제 주변은 친한 친구
아니면 가끔 이야기는 하는 친구
인사만 까딱하는 친구정도로 나눠졌지
약하고 대응 못한다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못봤어요
일반적인 학생들도 그런 경우에 대해서는 고발을 하거나 엄마한테 알릴정도의 정의감은 있었거든요
학생일때는 그래도 순수하고 정의감이 있잖아요
18. 네
'13.10.24 11:40 PM
(211.201.xxx.11)
남편이나 친구들도 그 얘기 많이 하더군요
우리 때 왕따 없었다고..
그냥 안 맞으면 안 어울리든가 남자들은 몸싸움 하고 그랬어도
왕따가 어딨었냐구요
저도 요즘 식의 왕따는 제 학창시절엔 듣도 보도 못했어요
아예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경우도 잘 없었고 괴롭히는 정도도 심하지 않았을 거에요
따돌리고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폭행을 가하는 게 악하고 나쁜 행위고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개념이 희박한 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19. ...
'13.10.25 1:10 AM
(118.42.xxx.67)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본능이 발동하고 경쟁의식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악한 본성이 더 두드러지는 사람들이 왕따를 주동하고 편가르고 약자앞에서 세력 과시하는거 같아요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 존중해주는 사회가 좋은 사회죠...
우리나라는 따라할려면 미국이나 일본 따라가지 말고, 복지국가 많은 유럽 좀 보고 배우든지 했으면 좋겠어요...나쁜 것좀 보고 배우지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