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줌마가 가게일을 보고있고 밤에는 아줌마 남편이 일을 보는 자그마한 건재상입니다
저는 상가주택을 수리하는 일로 벌써 몇년째 단골로 다니고 있고요. 아줌마랑 주로 친하구요
그런데 샷시창문을 새로하느라 실리콘을 넉넉히 샀는데 5개나 남은 거예요(모두 만원어치)
오늘 저녁에 환불요청하러 가게로 갔더니 아저씨가 환불은 절대 안되고 물건으로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물건중에 가격이 써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가격안써있는 것중에 필요해보이는 걸 집었더니 평소보다 비싼 금액을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찝찝해하며 가게를 나오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다시 들어가 가격이 붙어있는 건전지만 만원어치로 교환해달라고 하니 소리를 지르며 막 화를 냅니다
그래서 환불안해주시니 물건값 정당하게 바꿔가는데 무슨 문제냐고 했더니 교환할때는 원래 바가지쓰는거랍니다
화가 나서 동네에서 이런식으로 장사하지말라고 하고 나왔더니 뒷통수에 장렬하게 욕을 하네요
자영업자들 이런 마인드분들 계신가요?
이래서 모든걸 마트나 인터넷주문으로 사야하나 고민스러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