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전 세계 외신들이 한국의 부정선거개입 스캔들을 보도한 데 이어,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AFP도 ‘한국의 대선 개입 스캔들이 박근혜를 위협한다’는 제목으로 한국의 정치상황을 보도했다.
AFP는 23일(현지시각) “박근혜 정권이 치명적인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거대한 스캔들로 무섭게 끓어오를 조짐을 보인다”는 진단기사를 내보냈다.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정상추)는 24일 페이스북에 보도 소식을 전하며 “AFP보도는 지금까지 나온 통신사 및 권위 있는 외신의 제목으로는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알렸다.
AFP는 “한국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두고 조용히 달구어지고 있던 논란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에 치명적인 화상을 입힐 수도 있는 거대한 스캔들로 무섭게 끓어오를 조짐이 보인다”며 강한 어조로 보도를 시작했다.
AFP는 한국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관련된 질의내용을 알리고 “근소한 차이로 선거에서 승리한 박근혜는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필사적으로 부인했다”며 “박근혜에 대한 지지도는 여전히 높으며, 분석가들은 박근혜가 사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밝혀지지 않는 한, 현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실제적 위협은 아직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AFP는 논란에 됐던 윤석열 지청장의 국감 증언 내용을 언급하며 “대선 비방 작전의 일환으로 인터넷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 명의 국정원 직원을 체포한 이후 수사팀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 4명의 요원이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정치 글을 게시한 것을 확인했지만, 그들이 개인적으로 한 것이지 조직적인 캠페인의 일환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며 “유권자 대부분이 군사독재를 경험했던 정도의 나이가 든 나라이니만큼 민주적 절차에 국가가 개입했다는 어떤 암시도 극히 민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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