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되게 말하는 시누때문에 시댁 가기가 꺼려져요.

새댁의고민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3-10-24 17:20:23

갓 결혼한 새댁이에요.

흔한 고민을 저도 하게 되네요.

 

시부모님은 좋은 편이에요.(아직까지는)

but.. 결혼 안 한 손윗시누가 있어요.

총 3번 봤는데,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톡톡 쏘는 말투에

열등감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서

하는 말마다 비뚤고 비꼬는. 남 깔아뭉개는...

3번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좋은 얘기 들은 적이 없어요.

항상 자기 말이 옳고, 자기 주장 강한 고집 쎈 스탈이에요.

 

이런 류의 사람을 직접 상대하긴 첨이라 많이 당황스럽구요.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화기애애하게 얘기 주고 받다가도

그 시누만 들어오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번엔 또 무슨 얘기로 내 기를 죽일까.. 이런 생각에

손에 땀까지 날 지경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말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표정도 딱딱하게 굳어져버리죠. 감정을 잘 못 감추는 성격이라..

 

이런 것 때문에 시댁가는 것 자체가 꺼려지니

시부모님들도 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할테고

결국은 저만 손해겠죠.

 

이 시누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할까요..

 

IP : 119.198.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의고민
    '13.10.24 5:24 PM (119.198.xxx.237)

    참고로 신랑은 누님의 성격이 원래 그런 것이니 니가 좀 이해해라는 식으로
    제 방패막이는 못 될 것 같아요.

  • 2. 어차피
    '13.10.24 5:27 PM (72.213.xxx.130)

    님을 싫어하면 좋아하게 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그렇다면 시댁에 갈 때에는 항상 남편과 동행하는 게 유리해요.

  • 3. 지도 시집가면 반성합니다
    '13.10.24 5:32 PM (180.65.xxx.29)

    제친구가 지방이 친정이라 결혼 전부터 학교때문에 집에서 집을 사주셨는데 거기서 오빠랑 합가해서 살다가
    오빠가 결혼하면서 올케 언니랑 합가하면서 엄청 트러블 많았는데 시집가고 나서 급 반성 모드로 돌아서서
    올케 언니에게 충성해요. 해보니까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잘해준줄 지도 느꼈다고

  • 4. 새댁의고민
    '13.10.24 5:34 PM (119.198.xxx.237)

    ㅠㅠ 4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저희 시누인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요... 역지사지 안되니 절 더 괴롭게 할 듯..

  • 5. 커피
    '13.10.24 5:35 PM (223.62.xxx.115)

    말을 거의 하지마시고 님할일만하시는수밖에..근데 남편이막아주지않고 님은 계속 괴롭고 이러면 결국 두분사이만 안좋아져요.남편에게 잘말해서 시집에 가는 횟수 줄이는게 젤좋아요

  • 6. ..
    '13.10.24 5:41 PM (125.137.xxx.15)

    에구 제 신혼때 생각나네요..
    힘드시죠.
    시집가기전엔 예측못했던 일이에요
    안맞는 사람과 가족으로 살아야한다는거..
    젤 먼저 해야되는 과제는..
    남편이 내편이 돼야한다는거요..
    바람막이가 당장은 안되겠죠..
    같이한 시간이 누님에 비할때가 아니니깐
    최단기간동안 남편의 절대적 신뢰를 얻어내세요
    그게 안되곤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어렵습니당
    그전까지는 납죽 엎드려 피해자인양 힘들어 하세요
    원글님 할만큼 노력했다 이해받아야져
    그뒤론 나이 더 먹어 나이값 못하는
    철없고 시기 쩔은 못난 시누가 되야하는거에요
    일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 생각하시고 꼭 참고 이겨내세요..
    신랑이 원글님 편이 돼준다면 아주 서서히 할말은
    웃으며 하시도록 하세요 웃는낯으로요..
    힘드시겠지만 갑자기 가족이 된 상황이에요
    서로 시간이 필요해요.. 중요한 대전제는 남편이 누구편인가가 젤 중요해요.. 시누 4명 갖은 비운의 며느리의 어줍잖은 충고에요..

  • 7. 그게 나아요..
    '13.10.24 5:55 PM (119.67.xxx.201)

    좋게말하면서 속뒤집것보다는 남들도 다알게 못된시누가 더나은거같아요..
    신랑한테 흉보고 시누싫어서 만나기싫다는둥 할말이라도 있죠..
    가만히 여린척 착한척 하면서 속뒤집는데..
    저만 나쁜X이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저희집오고싶을때 당일이나 그전날 신랑한테만전화해서 제선물줄거있다고옵니다..선물은 그냥어디서 공짜로 받은거...
    홍합샀다고 갔다준다고옵니다..
    알다시피 홍합 제철에 1~2천원사면실컷먹는데..
    그거 가지고와서 밥해서 같이 먹자..
    너네집에서 삼겹살 구어먹자..너네집에서 먹으니 맛있더라..반찬잘한다..애도없는데 애델고와서는 자고간다기에 그냥부담없이 있는반찬에 먹자해놓고..내일아침 다른국 끓여라..안매운반찬해라..등등..부드럽게 좋게말하지요..멀리사느냐..가까이살아 주말마다 시댁으로부릅니다..
    안가면 보고싶다고 옵니다..
    착한누나, 착한엄마..넌시집살이하나도안해좋겠다 합니다..

  • 8. ...
    '13.10.24 7:24 PM (118.42.xxx.67)

    시집에 자주 가지 마세요...자기 부모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는걸 알면 님 더 괴롭힐 사람이에요...철없는 사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568 김무성 “MB가 한 일 중 제일 잘 한 일이 4대강” 10 유구무언 2013/10/24 1,099
311567 스마트폰 번호이동 하려고보니 최소유지기간 있네요..ㅠㅠ 5 6개월 2013/10/24 3,745
311566 요즘 코트 색깔 1 겨울이오길 2013/10/24 988
311565 코스트코 볶음밥 대채할만한 냉동볶음밥 어디께 있나요? 3 볶음밥 2013/10/24 2,875
311564 초등1학년 딸. 인조털코트 잘 입어질까요? 2 인조털코트 2013/10/24 476
311563 외고가서 손해보는경우가 5 2013/10/24 2,017
311562 문재인 성명이 밝힌 '불공정 대선 VS 대선 불복'의 차이 참맛 2013/10/24 375
311561 성적이 들쑥날쑥~인 중학생 5 대담한 엄마.. 2013/10/24 1,051
311560 kt 문자메시지 안열려요 다운로드중 2013/10/24 537
311559 연세대학교질문 잘 아시는 분들께 9 등고자비 2013/10/24 1,682
311558 김c 라디오 들으시는분 계세요? 6 FM 2013/10/24 2,313
311557 생중계 - 돌직구 방송 촛불집회 현장 방송 lowsim.. 2013/10/24 472
311556 01X 번호 곧 없어지나요? 10 휴대폰 2013/10/24 1,224
311555 김성령이 맨 가방이요.. 오디껀가요? 3 123 2013/10/24 1,901
311554 영어학원 못다니는 고1 도와주세요. 10 고민상담 2013/10/24 1,370
311553 서글퍼요 2 ... 2013/10/24 370
311552 잘갈리는 믹서기 추천좀 해주세요 3 믹서 2013/10/24 3,509
311551 못되게 말하는 시누때문에 시댁 가기가 꺼려져요. 8 새댁의고민 2013/10/24 2,264
311550 문재인 의원 성명에 대해 4 김경수(펌).. 2013/10/24 701
311549 이니스프리 일년에 두번한다는 할인이 큰 세일하는건가요? 3 몰라서요 2013/10/24 2,435
311548 제일평화시장 .. 2013/10/24 747
311547 올해 많이 춥다고 하는데 패딩 하나 사볼까 합니다 4 ,, 2013/10/24 1,139
311546 이사비용 때문에... 1 이사 2013/10/24 750
311545 하루종일 컴으로 일 ㅡㅡ눈이 넘시려요.ㅡㅡ 7 좋은거없을까.. 2013/10/24 915
311544 폐백 궁금증 3 조각몸매 2013/10/24 1,035